공연 중 사진촬영 문제는 참 거시기한거 같아요

사진 찍는거 자체는 밴드의 사전양해(ex: 최근 the Astonishing 투어를 다녔던 드림시어터)가 있지 않는 한 제지를 안하기 때문에 마냥 찍지말라고 할 수도 없어요. 다만, 신장차이가 역력한 경우에 대놓고 상대방의 시야를 가로막는 행위는 분명 제지가 필요합니다. 제가 사는 곳의 경우는, 핏 뒤나 아예 앞좌석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의 경우는 관객들이 자리를 아예 따로 배정을 해놓고 그 이외의 공간에서는 찍다가 폰이 날라가 부서져도 어느 한사람에게 100%책임 못지게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경우는 종종 봤습니다. 덕분에 시야 가려지는 현상도 줄고, 핏 바깥쪽 외곽은 이렇게 되면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아니면 신장이 평균에 못미치는 사람들에겐 큰 사람들이 앞자리 양보하기도 하고... 단순히 사진의 양이나 찍는 시간을 일일히 설정하는 것보다 좀 더 유동적으로 체계를 갖출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물론 밴드 사전 허락없이 단 1분도 쉬지않고 모든 공연을 아이패드로 영상 찍거나 플래시 터뜨리는 놈들은 족쳐야겠지만.

뭐 사진 몇장 찍는거는 사실 상관없다고 생각되요..
문제는 공연내내 동영상 찍거나 주구장창 사진만 찍어대는 사람들이 문제죠
아이패드는 극혐이네요...저도 예전 공연때 앞에 사람이 아이패드로 동영상 촬영하는걸
본적이 있긴한데... 그건 정말 심하더라구요ㅎㅎㅎㅎ

악스홀에 주다스 보러갔을때도 폰으로 동영상 찍는분들 정말 많더군요.

간간히 동영상(30초 내외)이나 사진 정도는 괜찮은데, 자기가 맘에 드는 곡 나왔다고 내내 찍어대는 행위는 정말 열받더군요.
저는 직접 동영상 촬영 그만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무분별하고 상대방 관람에 방해하는 촬영은 곱게 바라볼수가 없네요

저는 주로 녹음을 하는편입니다

녹화 해봐야 화면은 흔들리고 소리는뭉게지고 멀리서 핸드폰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봐야 아티스트 콩알만하게 나와서 한두번 해보면 의미없다고 느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