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만원으로 알아주는 밴드들을 다 구경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기에 친구들이랑 우르르 갔다왔습니다. 대강 바셀린,스키조,피아 정도를 목적으로 하구요.

공연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적당히 슬램 에너지를 아껴두고 있다가 (사람들이 너무 슬램을 남용하는 듯...)  바셀린 차례가 오자 바로 단숨에 인파를 뚫고 앞줄로 가서 슬램 발동~   어쌔신 오브 데쓰와 플라워 인 샌드가 나올 때 절로 솟구쳐나오는 벅찬 감동...   바셀린은 정말 대한민국 최고의 메탈밴드입니다 ㅠㅠ    

넬은 처음 봤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보컬 분 가창력이 훌륭하더군요.엄청난 여성팬들의 동원과 함께...
  
영화 즐거운 인생에 나오는 정진영 씨 등 영화배우로 이루어진 활화산이란 밴드도 나왔는데 단기간 배워서 익힌 실력이라고는 놀라울 정도로 잘하셔서 재미있었구요.

내귀에 도청장치나 김사랑밴드같이 별로 관심없었던 밴드도 참 괜찮았고 버릴 것이 없었던 알찬 공연이였습니다...

 

el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