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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0 BlackShadow
Date :  2015-06-16 21:34
Hits :  7859

뿌리싸움 마지막 - 헤비메탈 Part.2

 -Blue Cheer, # rateyourmusic.com

           1968년 - 헤비한 밴드들의 본격적인 등장 

1968년은 정말 헤비한 음악이 나오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언급되는 밴드가 미국의 Blue Cheer로 1967년 후반 또는 1968년 초에 Summertime Blues라는 싱글과 1968년 1월에 데뷔앨범 Vincebus Eruptum를 발매했습니다. Summertime Blues는 1958년작인 Eddie Cochran의 곡을 커버한 곡으로 팬들 사이에도 1960년대 곡들 중 가장 메탈릭한 곡으로 꼽히며 Rush의 Geddy Lee는 헤비메탈을 여는 밴드로 블루 치어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데뷔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 11위를 달성하여 성공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Vincebus Eruptum의 다수 곡들은 싸이키델릭 록으로 이루어져있으나 이전보다 더욱 헤비한 음색을 띱니다. 

Blue Cheer의 1집 Vincebus Eruptum 중 Summertime Blues 입니다.  1968년 1월에 발매했습니다. 



블루 치어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헤비한 밴드들이 대거 등장하게됩니다. 두번째로 미국 싸이키델릭 록 밴드 Iron Butterfly가 있습니다. 아이언 버터플라이는 두번째 앨범 In-A-Gadda-Da-Vida를 발매하게되는데 타이틀트랙이 무려 17분여 곡인데 싱글로는 3분입니다. 싱글곡이 좀 더 강렬한 리프를 들려주어 메탈릭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앨범은 빌보드 차트 4위에 오를만큼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곡은 헤비메탈의 기원에 빠져서는 안될 곡이 되어버렸습니다. 


Iron Butterfly 2집  In-A-Gadda-Da-Vida의 타이틀곡입니다. 1968년 6월 14일에 발매했습니다.



1968년에 발매한 영국 The Beatles의 The Beatles(White Album)를 빼놓을 수 없는데, 바로 Helter Skelter라는 곡 때문입니다. 이 곡은 종종 헤비메탈의 기원에 등장하게됩니다.


The Beatles의 9집 The Beatles 중 Helter Skelter입니다. 1968년 11월 22일에 발매했습니다.


미국 싸이키델릭 록 밴드인 Vanilla Fudge는 헤비메탈 형성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을 준 밴드로 평가되는데 바로 1968년에 발매한 Renaissance라는 앨범때문입니다. 바닐라 퍼지의 데뷔앨범보다 더 헤비한 세개의 커버곡과 오리지널 곡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Deep Purple과 Uriah Heep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Deep Purple의 Jon Lord는 "오늘날 사람들은 지미 헨드릭스를 거론하지만 바닐라 퍼지는 우리에게 대단한 밴드이었다. 딥 퍼플의 시작은 바닐라퍼지의 클론에 불과했다"라고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Vanilla Fudge 3집인 Renaissance의 Season of the Witch 입니다. 1968년 6월 14일에 발매했습니다. 



미국 사이키델릭 록 밴드인 Steppenwolf는 동명타이틀 데뷔앨범을 발매를 합니다. 그 중 Born To Be Wild가 언급이 되는데 가사에 모터사이클을 타고 질주한다는 내용과 함께 "heavy metal"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teppenwolf 1집 동명타이틀 앨범의 Born to be Wild 입니다. 1968년 1월에 발매했습니다. 



미국 싸이키델릭 록 밴드인 Dragonfly의 동명타이틀 데뷔 앨범도 헤비한 음악색을 띠어 헤비메탈의 형성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됩니다.  


Dragonfly 1집 동명타이틀앨범의 Crazy Woman으로 1968년 11월에 발매했습니다. 




68년도 밴드 중 가장 선구적이고 헤비메탈 팬이라면 꼭 들어야할 밴드로까지 종종 언급되는 영국 밴드 Gun이 있습니다. 밴드의 가장 유명한 싱글 Race With The Devil은 영국 차트 10위에 기록하여 성공을 거둡니다. Race With The Devil라는 곡은 Judas Priest와 Girlschool이 커버를 한 바가 있습니다.


Gun(The Gun)의 1집 동명타이틀 앨범 중 Race With The Devil 입니다. 1968년에 발매했습니다. 



미국 싸이키델릭 록 밴드인 The Pretty Things는 S.F. Sorrow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 중 Old Man Going과 I See You는 헤비메탈의 원형에 가깝다고 언급이 됩니다. 


The Pretty Things 4집인 S.F. Sorrow 중 Old Man Going 입니다. 1968년 12월에 발매했습니다.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인 The Jeff Beck Group의 Truth는 블루스 기반의 하드록 앨범으로 크림의 영향을 받았지만 크림보다 더 헤비메탈에 가까운 앨범입니다. Led Zeppelin의 사운드는 이 앨범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되어지며 특히 Muddy Waters의 곡을 커버한 You Shook Me가 있습니다. 1969년에 발매한 두번째 앨범은 Beck-Ola는 제프백 그룹의 또다른 헤비한 음반입니다.


The Jeff Beck Group 2집 Beck-Ola의 All Shook Up 입니다. 1969년 6월에 발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Crazy World of Arthur Brown 이란 싸이키델릭 록 밴드가 있습니다. 밴드의 1968년 데뷔앨범과 Fire라는 곡이 유명하지만 곡보다는 퍼포먼스가 헤비메탈 이미지에 영향을 주었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Alice Cooper도 그 밴드가 마음에 들었다는군요.. 

P.S. 기존에 있던 내용을 다듬고.. 또 추가하는 도중에 빠진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 검토하고 추가하겠습니다 ^^;  헤비메탈의 논쟁이 치열한 만큼 글 작성도 힘들군요.. 

뿌리싸움 마지막 - 헤비메탈 Part.1 
http://www.metalkingdom.net/board/content.php?id=Free_Board&idx=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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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메리제인     2015-06-16 23:42
좋은글입니다.. 절대로 딴지는 아니고 제 개인적인 사견으론 .. 블루치어나 건 같은 밴드들은 당대에도 찾아보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헤비블루스락이라는 테두리로 규정지었고..
이런 밴드들의 음악들이 기반이 되어 헤비메탈이 탄생한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이라는 뿌리의 심지는 역시 블랙새바스가 아닐까 싶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네요.
level 10 BlackShadow     2015-06-17 00:11
넵 헤비메탈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level 12 Allen     2015-06-17 00:33
잘 읽었고 한곡 씩 다 들어봤습니다. 본 투 비 와일드는 굉장히 멜로디가 익숙하네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좋은 곡 알아갑니다
level 10 BlackShadow     2015-06-17 20:13
"Heavy metal thunder"라는 구절때문에 오른 밴드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친숙한 선율로 흥이나는 매우 좋은곡입니다 ㅎㅎ
level 7 oacoon     2015-06-17 12:06
뿌리 시리즈의 완결이 다가오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level 10 BlackShadow     2015-06-17 20:51
저는 마지막이라 아쉽다기보다는 지금까지 써오면서 많은 점을 알아가서 재밌고 좋았습니다. ㅎㅎ 헤비메탈편이 마지막이지만 이전에 쓴 글들도 계속 수정 및 추가할 예정입니다.
level 8 --헐--     2015-06-18 00:20
주다스 프리스트 리마스터 재발매반 중 하나에 들어있는 Race with the devil이 그들의 오리지널 곡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level 10 BlackShadow     2015-06-19 11:41
원곡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팬들이 괜히 헤비메탈팬이라면 꼭 들어봐야하는 곡이라고 하지 않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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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5-03-31 15:52
어제 눈 옴;;;;
gusco75 2025-03-31 13: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반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지 않을 듯...
Blacksburg 2025-03-25 01:51
Toxic Holocaust 후기 없나요
서태지 2025-03-22 13:46
바다 건너 Mayhem 박스셋 오는 중..ㄷㄱㄷㄱ
amoott 2025-03-22 10:15
들어보니 멜데,스레쉬 색채가 더 강해진듯 하네요
gusco75 2025-03-21 13:13
COF...예약 후 기다리는 중...잔뜩 기대 중입니다~
Peace_sells 2025-03-21 06:26
Cradle of filth 신보가 나왔네요. 좋은듯
AlternativeMetal 2025-03-20 20:24
[뜬금포] 이제 좀 있으면 버스커버스커 벚꽃연금 시즌이네요!
악의꽃 2025-03-06 15:52
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