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은 예전에 사 두었는데 저번주에 시험기간이라 청취를 못 하고 요즘 들어보고 있습니다.

일단 7집과 8집은... 이거 진짜 명반이더군요. 아직 좀 더 들어봐야 하지만, 지금 생각에는 7집은 98점 8집은 92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특히 7집은 진짜 버릴 곡이 하나도 없더군요. 특히 Endless Sacrifice와 Stream of Consciousness는 아주 명곡입니다. Stream of Consciousness 같은 경우는 거의 눈물까지 나더군요.

그런데 8집은 앨범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마지막 트랙 Octavarium이 생각보다 큰 감동을 주지 못해서.. 아직 두번밖에 안 들어봐서 좀 더 들어봐야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2번 트랙 The Answer Lies Within은 매우 명곡이더군요. 하기야, 드림씨어터 발라드는 하나같이 명곡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3집은.. 이거 3번째 듣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네요. 2집보다 오히려 더 난해한 거 같습니다. 드림씨어터 앨범은 5집부터는 꽤 듣기 쉬운 거 같은데, 2집과 3집은 어렵네요. (4집은 안들어봄)

마치 올해 나온 소악 신보를 처음 들을 때와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상당히 난해하고 난잡한 느낌이네요. 곡이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옵니다. 그러나, 마지막 트랙 Space-Dye Vest는 진짜 무시무시한 명곡이더군요.

지금 같아서는 76점 정도 줄 거 같은데.. 소악 신보도 여러 번 들어보니까 좋아진 걸 봐서 이것도 몇번 더 들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입대가 2주도 안 남아서;; 7집과 8집은 진짜 들을 때 마다 "내가 왜 이걸 하필 입대가 얼마 안 남은 이제서야 듣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아 그리고, 녹음 상태는 3집이 다른 앨범들에 비해 넘사벽으로 좋더군요.(녹음 잘 된 재즈나 클래식 앨범에 비해서도 좋습니다) 다른 앨범 중에 5집은 그나마 좀 좋은 편인데, 나머지는;;

 

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