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부터 2000초중반까지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의 익스트림 메탈이 발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시도의 음악도 등장하게 되죠. 블랙메탈뿐만 아니라 데스메탈까지. 물론 둠메탈 음악씬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실험적인 음악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한 시점이 덴마크의 어느 한 원맨밴드가 알음알음 유럽에서 입소문을 타게 됩니다. 독창적은 형태의 블랙메탈이다라는 등의 유럽 현지 익스트림 계열 웹진에서 소개가 일어났고, 2002년 Vinyl과 카세트 테잎 발매 전문 레이블인 Sombre Records에서 첫 EP를 발매합니다.

블랙/둠 메탈이라는 독창적인 형태의 음악을 만들어낸 Nortt입니다.
Nortt는 덴마크 출신의 원맨밴드로 모든 파트를 혼자서 연주하는데, 드럼만 드럼머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블랙메탈 밴드들이 그러하듯이 Nortt 역시 실제 이름 그리고 나이등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은 밴드인데요. 이 밴드들 여타 다른 둠메탈 밴드와는 다르게 데스적인 요소가 아닌 블랙메탈 사운드를 베이스로한 둠메탈을 만들어냅니다. 1995년도에 그들의 첫데모를 발매한 후 상당히 블랙메탈에 근접한 둠메탈을 선보이는데요.

우선 보컬 역시 데스적인 그로울링 보다는 블랙메탈의 창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블랙메탈의 사악함보다는 darkness에 맞춰져 있는 사운드를 선보입니다. 거기에 둠메탈의 주요 소재인 고독이나 죽음등을 소재로 사용하는데 특이하게도 실존주의가 주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밴드이기도 합니다.(보통의 둠메탈은 염세주의적인 소재를 많이 사용합니다)
직접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yKUbLOL0MxE


제가 가지고 있는 음반은 이들의 두번째 풀렝스 앨범 Ligfærd이며, Total Holcaust Records에서 발매된 CD 버전입니다.

 

The D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