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넷에 있는 국군교육방송에 들어가서 선곡된 노래들을 쭉 찾아보는데..

결국 찾아낸 제가 평소에 그나마 듣던 노래가 그린데이 노래 하나랑 린즐팍 하나였습니다.

린즐팍 노래는 Numb였는데, 메탈 듣고 나서부터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노래인데 놀랍게도 여기서 들어보니까 그나마 그것도 락이라고 좀 땡기더군요.

선곡표를 보면서 그나마 조금 대중적인 락/메탈 밴드를 쳐 봤는데 진짜 하나도 안 나옵니다.

정말 이 정도라서 그런지, 가끔 TV를 보다가 배경음악으로 묵직한 헤비메탈 리프가 나오면 조낸 끌립니다.

엊그제에 스펀지를 보다가, 내용이 대충 어느 유명한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경쟁자 선수를 몰래 음해하려다가 발각되어서 결국 제명이 되고 나중에 복싱선수로 다시 나타났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신 분도 있을듯)

그런데 그 프로그램에서, 그 전직 피겨 선수가 글러브를 끼고 링에 등장하는 내용이 나오는 장면에서 갑자기 메탈 냄새가 나는 리프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더군요

그러자 제 뇌가 자동으로 그 리프를 쑥쑥 빨아당긴 나머지 이후 방송내용에는 잘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카라가 좋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특히 좋은 곡이 요즘에 새로나온 곡입니다 (갑자기 제목이 잘;; 그 가사가 "높이 올라가~ 세상을 다 가져봐~" 어쩌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곡을 잘 들어 보면, 리프가 꽤나 텐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메탈을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 텐션감인데 말이죠.

암튼 Rock이 듣고 싶습니다.

 

기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