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들하셨나요
저는 군대에서 했던 투표 말고
제가 직접 관심을 갖고 정보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한 최초의 투표네요
아직 학교 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과제도 많이 남아있어서
이것저것 찾아는 봤지만, 정작 투표는 안 할 생각까지 했었는데
위기론에 조급해져서 투표 했네요
박후보가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는 현재..
메킹분들은 박씨가 잘 해나갈 것으로 보시나요ㅎㅎ
의외로 생각보다 많은 젊은 분들이 나후보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메킹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LaClayne 2011-10-27 00:24 | ||
저도 박 후보에게 투표했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죠. | ||
nope 2011-10-27 01:14 | ||
경기도민입니다만 박원순씨의 당선과 민주당의 패배'들'을 상당히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원순씨를 한국 현대사의 한 인물로서 상당히 존경하는 탓이기도 하고, 이번 당선을 우리나라의 직접민주주의가 이뤄낸 중대한 진전으로 간주하는 탓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의 독단에 의해 이루어지던 야권 연대의 판짜기가 앞으로는 많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거라 예상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박원순씨가 서울시장으로서 잘 해낼 분이냐..라는 물음에는 오히려 조금 회의적인데요. 이 분이 사회적인 의제를 기막히게 캐치해내서 사회운동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능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이는 사실 선점적인 '투자와 설립'의 영역에 불과하지요. 사회단체를 설립은 하되 매번 끝이 좋지 않게 갈라져 나왔다는 점도 그렇고,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박원순씨의 리더십 자체에 대해서는 적잖게 의문이 듭니다. 시장으로서 좋은 정책을 구상하고 제안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양반이지만, 서울시를 이러한 사업의 주체로써 원활하게 이끄는 능력은 조금 모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렇다 해서 인물로서도, 정치적 행적으로도 그리고 정책적 비전과 토론을 통해서도 인정할 여지를 주지 못했던 나 후보를 찍었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 ||
큐션 2011-10-27 01:18 | ||
솔직히 제가 봤을땐 그놈이 그놈입니다.. 하지만 되서는 안될놈이 되게 놔둬서는 안되죠 이미 되서는 안될 사람이 된사례가 몇년 전 있지 않습니까.. | ||
아노마 2011-10-27 01:40 | |||
진짜 저도 딱 그생각입니다 ㄷㄷ | |||
Sad Legend 2011-10-27 01:57 | ||
음 ㅋㅋㅋ 정치얘기가 올라오는군요 ㅡㅡㅋㅋ 사실 그렇게 정보가 많은건 아니지만, 나경원 만큼은 안됐으면 좋겠더군요.. 털어서 먼지 나올 사람이 왜 그렇게 네거티브 공략을 했는지 이해 안갈 뿐 더러. 나오는 얘기들 보면 그닥 믿을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보이더군요.. 박원순 후보.. 무소속이 이렇게 큰 직책에 당선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고스모그 님 말처럼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게 기존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고 할 수 있겠죠 ㅋㅋ 안철수 씨 한명이 후보로 나왔을 때 정치판이 그렇게나 크게 흔들린 것만 봐도..그렇다고 박원순 후보가 시장 됐단거에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안철수 씨가 밀어줬다는 사실때문에라도 신뢰가 갔지만, 토론할 때 얘기를 들어보니 당선되면,, 잘 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찌든 되겠죠. 누가 되었건, 어쨌든 국민들은 욕은 할거고.. 잘되기만 바라야죠. | ||
소월랑 2011-10-27 02:01 | ||
안철수 빽으로 당선된 박원순 VS 원조가카 빽으로 반평생 해먹은 박근혜 그나마 차이라면 박근혜의 병크가 더 적다는 정도일까요. 안철수의 한마디가 인지도 5%의 박원순을 지지율 50%까지 만들어 주었으니, 한국은 아직도 이미지 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증명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거란 생각이 듭니다. 뭐 결국 이번 일로 가장 이득본 사람은 안철수 연구소 직원들이겠죠. 가지고 있던 주식이 순식간에 수십 배로 뻥튀기가 되었으니;; 수꼴인 저는 걍 김문수 성님만 믿고 가렵니다. ㅋㅋㅋ | ||
Mefisto 2011-10-27 03:07 | ||
오후세시쯤 투표하고왔습니다ㅋㅋ 제가 박원순씨에 대해선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경원씨는 안되었으면 한다는 바람하에 투표했습니다.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박원순씨가 잘해낼지는 저도 토론보면서는 조금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 ||
락꾸룩 2011-10-27 04:04 | ||
공감하는 의견들도 있고 생각해볼만한 좋은 의견들도 많네요..ㅎㅎ | ||
MaidenHolic 2011-10-27 07:42 | ||
입만열면 거짓말쟁이를 왜뽑습니까 박원순은 솔직하기라도 하지. 그렇다고 해서 좋아서 뽑은게 아닙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헛짓꺼리만 한다면 떠날수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은 왜 그걸 모르는지 모르겠네요. 욕쳐먹는 만큼 뒤로 해쳐먹으면 장땡이라는 논리인건지.. | ||
잭와일드 2011-10-27 12:10 | ||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충격 먹기를 바랬습니다. 그나저나 언제쯤이면 전라도에서도 한나라당이 이기고 경상도에서도 민주당이 이기는 때가 올런지... 그저 답답하네요. | ||
Mefisto 2011-10-27 12:48 | |||
제가 부산 출신인데 제가 살던 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됬었어요 >_< | |||
잭와일드 2011-10-27 15:04 | |||
알고 있습니다^^ 듬성듬성이라도 섞여있는 걸 보고 싶어서 한 말이예요.^^ 부산도 18명중에 1명이 민주당이죠. 제가 있는 대구는 그냥 0 ㅋㅋㅋ 매번 선거때보면 전라도하고 경상도는 한가지 색깔이 꽉 들어차 있잖아요.. 그저 답답합니다. | |||
구르는 돌 2011-10-28 00:42 | ||
박원순씨가 되어도 별 변화가 당장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한나라당에 기대할건 없지요. | ||
ins2ane 2011-10-28 22:47 | ||
민주당도 싫고 한나라당도 싫었기때문에 개인적으로 꼴좋더군요. 그렇지만 안철수씨나 박원순씨나 뭐... 정치를 잘 할까요? 그건 회의적입니당 | ||
WinterMadness 2011-10-29 05:34 | ||
안철수씨는 그래서 결국 한 방 먹으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압력 행사가 들어가네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2952.htm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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