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Review

Band	Code Orange
Album	Forever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January 13, 2017
Genres	Metalcore, Post-Hardcore
Labels	Roadrunner Records
Length	34:55

Reviewer :  피규어no5         Rating :  50 / 100

롤링스톤, 리볼버, 익스클레임, 라우드와이어 등 세계 유수의 메탈 매거진들은 2017년 올해의 앨범 1위, 혹은 3위로 바로 본작, Code Orange의 Forever를 선정했다. 아주 예상 외였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그 잡지들의 권위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이 앨범은 별로다.
평소 필자 본인은 대중의 평과 나름 동일선을 걷는 대중적 안목을 가졌다고 자부하는데, 이 앨범 만큼은 메탈 리스너 인생 "역대급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올해의 앨범"이였다. 50위, 아니 100위권 리스트에조차 절대 들만한 수준이 아닌데도 롤링스톤에서는 무려 1위로 랭크 해버린것이다.
장르적으로 하드코어와 메탈코어의 중간지대 정도에 위치한 애매한 음악성은 밴드의 개성이라 치부 하더라도, 애초에 리프의 참신성이 극도로 떨어지며 하드코어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리듬감에도 힘이 전혀 없다. 지루하기 짝이없는 배킹 리듬이 없는 베이스라인을 진행하거나, 악곡 진행에 전혀 상관없는 아주 뜬금없는 잡소리를 여러 차례에 걸쳐 샘플링 하는등 음악적으로 호불호 차원을 넘어 그냥 허접하다. 앨범 전체에 통일감 또한 전혀 없고 곡마다 진행양상이 너무나 달라져서 이게 여러 밴드의 컴필레이션 앨범인지, 한 밴드의 앨범인지 헷갈릴 정도다. 30분도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말이다.

다사다난 했던 2017년에도 좋은 앨범이 많이 나온걸로 알고있다. 메탈계는 항상 그래왔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매년 씬을 쥐락펴락하는 대단한 앨범은 나오기 마련이였다.
그러나 올해 롤링스톤과 리볼버의 에디터들은 명백히 함량미달의 투표를 하고 말았다. 그들이 가진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메탈에 대한 이해도를 감안 하면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롤링스톤과 리볼버 선정 2017년 올해 최고의 메탈앨범 1위"에 빛나는 Code Orange의 Forever는 말그대로

"왜 형이 거기서 나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