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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Redux Review

Vektor - Terminal Redux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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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k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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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Redux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Technical Thrash Metal, Progressive Metal
LabelsEarache Records
Length1:13:23
Ranked#1 for 2016 , #8 all-time
Album rating :  94.2 / 100
Votes :  152  (8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0 / 100
더 익스트림하고, 더 프로그레시브 한 것이 헤비메탈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미래일까? Black Sabbath를 시초로 헤비메탈의 역사가 반 세기 가까이 흘러가는 동안, 이미 헤비메탈의 범주 안에 할 수 있는 시도들은 해볼만큼 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남아있는 선택지는 복잡성, 화려함, 공격성을 극한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 즉 익스트림 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융합 외에는 다른 방향이 선뜻 떠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주목 받고 있는 밴드들은 그러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으며, 최초 출발점이 스래쉬(Vektor), 멜데쓰(Persefone), 블랙메탈(Ne Obliviscaris)이든, 결국 익스트림-프록메탈이라는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메킹에서 주목받고 있는 Rivers of Nihil, 국내 밴드 중에는 Dark Mirror ov Tragedy도 이러한 흐름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익스트림-프록메탈 장르가 헤비메탈의 바람직한 미래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익스트림메탈과 프록메탈 각각을 둘 다 좋아함에도, 이 둘이 융합된 형태는 듣기에 부담되고 벅찰 때가 많다. 수준 높은 작곡과 연주력에 경외감이 들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계속 듣기에는 귀와 정신이 피곤해서 그 음악에 마음이 끌리지는 않게 된다. 이렇게까지 복잡하고 화려하거나 공격적인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좀 적당해도 괜찮지 않을까? 내가 감당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익스트림-프록메탈의 한계치는 Death의 The Sound of Perseverance 까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근의 익스트림-프록메탈 음악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으며, Vektor의 Charging the Void도 처음 들었을 때는 또 하나의 과하게 복잡하고 정신 없는 음악일 줄 알았는데(계속되는 뾰로롱?)... 대책 없을 정도의 우주적인 스케일에 서서히 빠져들고 말았다. 특히 앨범의 시작인 Charging the Void와 마지막인 Recharging the Void의 순환 구조에 – 정확히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함에도 –, 그리고 입체적이고 뛰어난 곡의 구성요소에 매혹되었다. 아직까지는 중간의 곡들에 첫 곡과 마지막 곡 만큼의 끌림을 받진 못했으나, 천천히 계속 음악을 듣다 보면 매력을 발견하게될 것이라 기대한다. 장르, 취향에 대한 호불호를 뛰어넘을 특별함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같은 세대의 익스트림-프록메탈 밴드 중에서 메킹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는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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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video
1.Charging the Void9:1197.854Audio
2.Cygnus Terminal8:159538Audio
3.LCD (Liquid Crystal Disease)7:3396.539Audio
4.Mountains Above the Sun1:2292.633Audio
5.Ultimate Artificer5:0493.933Audio
6.Pteropticon6:0093.634Audio
7.Psychotropia7:3991.232Audio
8.Pillars of Sand5:1995.837Audio
9.Collapse9:2295.837Audio
10.Recharging the Void13:3698.153Audio

Line-up (members)

  • David DiSanto : Vocals, Guitars, Lyrics
  • Erik Nelson : Guitars
  • Blake Anderson : Drums
  • Frank Chin : Bass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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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쇽흐   100/100
Jul 14, 2016       Likes :  22
Particles known only in theory...Within my grasp... 결론부터 말하자면 본작은 21세기 리바이벌 쓰래쉬의 최종 완성판이자, 90년대 이후 시도된 모든 익스트림 메탈 장르의 정수가 축적된 엑기스와 같은 앨범이다. 특유의 난해함을 잃지 않으며 한치앞도 알 수 없는 화려한 구성미를 바탕으로 청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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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Hrimfaxi   95/100
Dec 19, 2017       Likes :  20
소위 빡센 노래 듣는 사람들한텐 웃기게 들리겠지만, 본인은 이 정도의 빡센 노래는 거북해서 오래 듣지를 못 한다. 멀미할 것 같고 두통이 인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듣는 순간 이 표현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1년쯤 간간이 들으면서 느낀 감상도 마찬가지다. 'Insane' 우주로 떠나야 한다... Read More
Terminal Redux
level 10 주난   95/100
May 15, 2016       Likes :  14
미국 출신의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 메탈 밴드 Vektor의 정규 3집 앨범. 앨범에 쏟아진 해외 웹진의 호평으로 알게 된 그룹인데, 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한 마디로 죽여주는, 올해의 메탈 앨범이다. 테크니컬/프로그레시브 스래쉬라 해도 Vektor는 우선 ‘스래쉬’의 기... Read More
Terminal Redux
▶  Terminal Redux Review (2016)
level 11 경이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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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익스트림하고, 더 프로그레시브 한 것이 헤비메탈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미래일까? Black Sabbath를 시초로 헤비메탈의 역사가 반 세기 가까이 흘러가는 동안, 이미 헤비메탈의 범주 안에 할 수 있는 시도들은 해볼만큼 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남아있는 선택지는 복잡성, 화려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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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0 Redretina   100/100
May 19, 2019       Likes :  8
장대한 스케일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이 수식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상당히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겠으나, 보통의 경우 저 수식어가 붙은 음악은 대부분 투입되는 악기의 스케일 역시 장대한 편이다. 드림 시어터, 오페스, 엑스재팬, 심포니 엑스부터 시작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Read More
Terminal Redux
level 10 BlackShadow   95/100
Jun 8, 2019       Likes :  7
Vektor는 2006년 "Demolition"이라는 데모를 발매하고 2011년 "Outer Isolation"를 발매하기까지 수많은 프로그레시브, 쓰래쉬 메탈팬들에게 주목과 지지를 받은 밴드이다. 특히 "Black Future"는 정교한 짜임새를 갖추고 끊임없이 변화하여 지루할 틈이 없는 앨범으로 메탈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5년...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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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5 Hrimfaxi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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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자자한 Vektor의 2집도 맛집이었다. 명불허전이라는 단어가 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1 - Cosmic Cortex 1분 45초부터 시작이다. 2분 8초부터 콩닥콩닥 달리신다! 3분 29초부터 내달려!! 개인적으로 3분 50초 부분부터 4분 2초까지의 저 리프(이 곡의 메인 리프 되시겠다)를 좋아한다.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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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8 quine8805   90/100
Oct 17, 2021       Likes :  3
이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종합 패키지*라고 하겠다- 예전에 슬립낫이 데뷔한지 얼마안되었을 무렵, 자신들의 음악을 종합 패키지라고 비유한 적이 있었는데, 슬립낫의 오랜 팬으로서 미안하지만 진정한 종합 패키지는 따로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슬립낫 초기작들도 80... Read More
Transmissions of Chaos
level 8 MysticuM   90/100
Jul 4, 2022       Likes :  2
이들의 연주력, 음악성은 원래부터 최상급을 달리던 밴드였고, 본작에서도 그 능력을 여실히 뽐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기타 톤, 괴물같이 맞는 밴드의 합, 달려야 할 때는 죽여주게 달려주기까지. 거기에다 본작은 그간의 스타일에 재즈적인 면을 추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솔로, 섹션 프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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