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God, Anti-Christ Review
Band | |
---|---|
Album | Anti-God, Anti-Chris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6 |
Genres | Death Metal, Black Metal |
Labels | Moribund Records |
Length | 34:10 |
Album rating : 92.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May 8, 2018
이들을 표기하는데에 있어서 데스/블랙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흔히 쓰는 '블랙/데스'가 아닌 데스/블랙이라 하는 데에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이들의 사운드는 무엇보다 올드스쿨 데스메탈/정통데스메탈을 기반으로 하여 블랙메탈의 불경스러움과 종교적 사타니즘의 차용을 통해 Acheron만의 사운드를 완성시켜 놓고 있기 때문이다.
1집부터 이어온 짧은 인트로와 곡들의 샌드위치식 구성은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이 방식에 손을 댄 것은 6집부터이다.) 각 인트로에 따라 긴장감과 기대감을 올려주는 효과가 나타나니 이것도 이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예전, 아니 5년전에 이들의 6집을 블로그에 리뷰하며 적은 글이 있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이 밴드에서 몸담았던 Michael Estes는 다른 밴드인 BURNING INSIDE (이들의 두 앨범을 모두 리뷰한 적이 있다.) 에서 보여줬던 굉장히 탄력있고 수준있는 솔로잉을 여기서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앨범에서 드러머나 베이스/보컬인 VINCENT CROWLY 보다 이 Michael Estes를 주목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앨범 내에서 이 멤버의 기타솔로잉은 자칫 지루할수도 있을만큼 담백하고 순수한 데스메탈 사운드를 지루하지않게 잡아주는 힘이 있으며 게다가 그 솔로잉이 굉장히 견고하고 텐션이 강해서 음악과도 잘 부합되기 때문이다.>
이 멤버가 참여한 것이 이 1996년작부터이다. 그 때 6집을 소개하며 썼던 문구를 이 4집에서도 그대로 써도 될 것이다. 견고하고 탄탄한 데스메탈, 그리고 그 담백한 순도높은 악에 있어서 Michael Estes는 긴장감과 화려함, 음악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솔로잉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리더인 빈센트 크로울리도 Incantation와 Nocturnus에 몸 담을 정도로 기교있는 기타리스트임에도 이 Michael Estes에게 리드기타의 전권을 위임한 것은 상당히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Fuck the Ways of Christ와 Shemhamforash (The Ultimate Blasphemy)에서 들려주는 유려한 솔로는 이 앨범의 격을, 그 사악한 데스/블랙메탈 작품으로서의 격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John Scott의 신비함과 성스러움을 더 하는 키보드도 빼 놓아선 안된다.
미국의 블랙/데스메탈 밴드들을 거론하면서 그 무엇보다 견고하고 탄탄한, 그래서 더 무엇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성된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을 꼽으라 한다면 난 BLACK MASS와 이 ACHERON을 꼽을 것이다.
이들이 들려주는 그 중후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래서 화려한 사운드보다 더욱 설득력 있고 지적인 풍모를 뽐내는 사운드를 들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누가 데스메탈이 악마의 음악이라 한다면 이마에 역십자가 새겨넣은 놈 말고 이들을 들어보았는가 진지하게 물어보길 바란다. 그런 자리에서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면 꽤나 서운해 할 이들일테니.
1집부터 이어온 짧은 인트로와 곡들의 샌드위치식 구성은 이 앨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며 (이 방식에 손을 댄 것은 6집부터이다.) 각 인트로에 따라 긴장감과 기대감을 올려주는 효과가 나타나니 이것도 이들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예전, 아니 5년전에 이들의 6집을 블로그에 리뷰하며 적은 글이 있다.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이 밴드에서 몸담았던 Michael Estes는 다른 밴드인 BURNING INSIDE (이들의 두 앨범을 모두 리뷰한 적이 있다.) 에서 보여줬던 굉장히 탄력있고 수준있는 솔로잉을 여기서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앨범에서 드러머나 베이스/보컬인 VINCENT CROWLY 보다 이 Michael Estes를 주목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앨범 내에서 이 멤버의 기타솔로잉은 자칫 지루할수도 있을만큼 담백하고 순수한 데스메탈 사운드를 지루하지않게 잡아주는 힘이 있으며 게다가 그 솔로잉이 굉장히 견고하고 텐션이 강해서 음악과도 잘 부합되기 때문이다.>
이 멤버가 참여한 것이 이 1996년작부터이다. 그 때 6집을 소개하며 썼던 문구를 이 4집에서도 그대로 써도 될 것이다. 견고하고 탄탄한 데스메탈, 그리고 그 담백한 순도높은 악에 있어서 Michael Estes는 긴장감과 화려함, 음악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솔로잉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리더인 빈센트 크로울리도 Incantation와 Nocturnus에 몸 담을 정도로 기교있는 기타리스트임에도 이 Michael Estes에게 리드기타의 전권을 위임한 것은 상당히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Fuck the Ways of Christ와 Shemhamforash (The Ultimate Blasphemy)에서 들려주는 유려한 솔로는 이 앨범의 격을, 그 사악한 데스/블랙메탈 작품으로서의 격을 한층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John Scott의 신비함과 성스러움을 더 하는 키보드도 빼 놓아선 안된다.
미국의 블랙/데스메탈 밴드들을 거론하면서 그 무엇보다 견고하고 탄탄한, 그래서 더 무엇을 추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성된 음악을 들려주는 이들을 꼽으라 한다면 난 BLACK MASS와 이 ACHERON을 꼽을 것이다.
이들이 들려주는 그 중후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래서 화려한 사운드보다 더욱 설득력 있고 지적인 풍모를 뽐내는 사운드를 들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누가 데스메탈이 악마의 음악이라 한다면 이마에 역십자가 새겨넣은 놈 말고 이들을 들어보았는가 진지하게 물어보길 바란다. 그런 자리에서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면 꽤나 서운해 할 이들일테니.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tro | 2:11 | 75 | 1 |
2. | Fuck the Ways of Christ | 5:39 | 90 | 1 |
3. | Intro | 0:47 | 75 | 1 |
4. | Shemhamforash (The Ultimate Blasphemy) | 4:56 | 95 | 1 |
5. | Intro | 1:15 | 75 | 1 |
6. | Blessed by Damnation | 5:08 | 95 | 1 |
7. | Intro | 0:52 | 75 | 1 |
8. | Baptism for Devlyn Alexandra | 4:58 | 90 | 1 |
9. | Intro | 1:55 | 75 | 1 |
10. | Total War | 4:08 | 75 | 1 |
Line-up (members)
- Vincent Crowley: vocals, bass, rhythm guitar
- John Scott: keyboards
- Michael Estes: lead guitar
- Richard Christy: drums
- Peter H. Gilmore: electronic intro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5 hours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5 hours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5 hours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5 hours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5 hours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8 hours ago | 0 | ||||
85 | 10 hour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1 day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 day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 day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 day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 day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2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 day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3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5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5 days ago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