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tesque Autumnal Weepings Review
Band | |
---|---|
Album | Grotesque Autumnal Weeping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7 |
Genres | Melodic Death Metal, Black Metal |
Labels | CCP Records |
Length | 41:41 |
Ranked | #44 for 1997 , #2,182 all-time |
Album rating : 92.5 / 100
Votes : 4 (1 review)
Votes : 4 (1 review)
May 27, 2018
개인적으로 1990년대 멜로딕 데스메탈을 아주 좋아하며, 그때 나온 앨범들이 실제로도 가장 가치있고 훌륭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잘나가던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들은 2000년대 들어 포크적 색채를 버리고 보다 첨단의 느낌을 강조한 모던 데스메탈로 변화를 모색했으며, 이는 안타깝게도 스웨덴 예테보리식 멜로딕 데스메탈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장엄한 감수성을 잃어버리게 하였다. 물론 2000년대 이후에도 훌륭한 멜로딕 데스메탈 앨범들은 많이 있으나, 하나의 장르란 자고로 태동할 시기에 명반들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오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1990년대의 멜로딕 데스메탈은 아무래도 2000년대의 그것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노스텔지어가 있다.
Third Moon의 1집 Grotesque Autumnal Weepings은 1990년대 크게 성장했던 스웨덴 예테보리발 New Wave of Swedish Death Metal 그룹의 정통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스웨덴이 아닌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음악적으론 스웨덴 멜로딕 데스메탈의 본류와 크게 차이가 없다.
본작은 멜로딕 데스메탈을 논할때 반드시 추천되는 영원한 명작이다. 그 어떤 멜로딕 데스메탈보다 장엄하며 에픽적이다. 이는 멜로딕 데스메탈 역사상 최고의 앨범인 In Flames의 The Jaster Race와 견줄만할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시종일관 멜로디의 홍수가 빈틈없이 펼쳐지며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극도로 드라마틱한 전개를 펼쳐보인다. 멜로디가 정말로 다채롭고 훌륭하기 때문에 강력한 중독성으로 반복감상을 하게 만든다. 마치 중세의 거대한 성을 탐험하는 듯한 신비롭고 비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점이 Amorphis의 1집과 닮았지만, 본작이 좀 더 멜로디가 화려하다.
이 작품의 특징은 상당히 로우한 프로덕션을 자랑하는데, 그러나 이는 단점이 되지 않는것이 질감이 거칠다 뿐이지 멜로디나 각 악기는 아주 선명하게 레코딩 되어있다. 멜로디나 리프가 음질에 가려서 아예 분간이 안될 수준이면 혹평감이겠지만, 본작은 오히려 로우함이 데스메탈 본연의 저돌성을 부각시킴으로서 매력으로 작용한다. 예를들어 Darkthrone의 Transilvanian Hunger가 Ne Obliviscaris 처럼 깔끔하게 녹음되었다면 본연의 매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치 올드한 스포츠카의 시끄러운 8기통 엔진소리가 싫지 않듯이, 현대 메탈계에선 볼수 없는 조악함이 도리어 순수한 열정을 느껴지게 하고 고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물론 이건 음악이 좋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작은 1990년대의 멜로딕 데스메탈만이 가졌던 특유의 감성어린 멜로디와 반전적인 격렬한 데스메탈 양식미를 환상적으로 조합하여 기분좋은 메탈 감상을 이끈다. 현대의 멜로딕 데스메탈은 지나치게 기계화 되어있고, 너무나 테크니컬하다. 이제는 20년이 넘게 지나서 고전의 반열에 들어간 예테보리식 멜로딕 데스메탈은 마치 80년대 스레쉬 메탈과 같은 강한 노스텔지아의 아우라를 머금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Third Moon의 Grotesque Autumnal Weepings은 멜로딕 데스메탈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힐 명반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Third Moon의 1집 Grotesque Autumnal Weepings은 1990년대 크게 성장했던 스웨덴 예테보리발 New Wave of Swedish Death Metal 그룹의 정통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스웨덴이 아닌 오스트리아 출신이지만, 음악적으론 스웨덴 멜로딕 데스메탈의 본류와 크게 차이가 없다.
본작은 멜로딕 데스메탈을 논할때 반드시 추천되는 영원한 명작이다. 그 어떤 멜로딕 데스메탈보다 장엄하며 에픽적이다. 이는 멜로딕 데스메탈 역사상 최고의 앨범인 In Flames의 The Jaster Race와 견줄만할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시종일관 멜로디의 홍수가 빈틈없이 펼쳐지며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극도로 드라마틱한 전개를 펼쳐보인다. 멜로디가 정말로 다채롭고 훌륭하기 때문에 강력한 중독성으로 반복감상을 하게 만든다. 마치 중세의 거대한 성을 탐험하는 듯한 신비롭고 비장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점이 Amorphis의 1집과 닮았지만, 본작이 좀 더 멜로디가 화려하다.
이 작품의 특징은 상당히 로우한 프로덕션을 자랑하는데, 그러나 이는 단점이 되지 않는것이 질감이 거칠다 뿐이지 멜로디나 각 악기는 아주 선명하게 레코딩 되어있다. 멜로디나 리프가 음질에 가려서 아예 분간이 안될 수준이면 혹평감이겠지만, 본작은 오히려 로우함이 데스메탈 본연의 저돌성을 부각시킴으로서 매력으로 작용한다. 예를들어 Darkthrone의 Transilvanian Hunger가 Ne Obliviscaris 처럼 깔끔하게 녹음되었다면 본연의 매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마치 올드한 스포츠카의 시끄러운 8기통 엔진소리가 싫지 않듯이, 현대 메탈계에선 볼수 없는 조악함이 도리어 순수한 열정을 느껴지게 하고 고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물론 이건 음악이 좋기에 가능한 일이다.)
본작은 1990년대의 멜로딕 데스메탈만이 가졌던 특유의 감성어린 멜로디와 반전적인 격렬한 데스메탈 양식미를 환상적으로 조합하여 기분좋은 메탈 감상을 이끈다. 현대의 멜로딕 데스메탈은 지나치게 기계화 되어있고, 너무나 테크니컬하다. 이제는 20년이 넘게 지나서 고전의 반열에 들어간 예테보리식 멜로딕 데스메탈은 마치 80년대 스레쉬 메탈과 같은 강한 노스텔지아의 아우라를 머금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Third Moon의 Grotesque Autumnal Weepings은 멜로딕 데스메탈의 황금기였던 1990년대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힐 명반이다. 강력히 추천한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Grotesque Autumnal Weepings | 2:24 | - | 0 |
2. | Supreme Ancient Sanctum | 4:01 | - | 0 |
3. | Moonlight | 6:30 | - | 0 |
4. | Timeless Dissent | 6:42 | - | 0 |
5. | Mondbluttrauer | 4:48 | - | 0 |
6. | Frozen Lunar Autumn | 6:38 | - | 0 |
7. | Velvet Thorns | 5:11 | - | 0 |
8. | Crimson Crescent | 5:25 | - | 0 |
Line-up (members)
- Wolfgang Rothbauer : Vocals, Guitar
- Matias Larrede : Guitar
- Dominik Sebastian : Guitar
- Simon Öller : Bass
- Martin Zeller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4 hours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4 hours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4 hours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4 hours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4 hours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7 hours ago | 0 | ||||
85 | 8 hour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1 day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 day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 day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 day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 day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2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 day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3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4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5 days ago | 1 |
▶ Grotesque Autumnal Weepings Review (1997)
피규어no5 90/100
May 27, 2018 Likes : 3
개인적으로 1990년대 멜로딕 데스메탈을 아주 좋아하며, 그때 나온 앨범들이 실제로도 가장 가치있고 훌륭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잘나가던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들은 2000년대 들어 포크적 색채를 버리고 보다 첨단의 느낌을 강조한 모던 데스메탈로 변화를 모색했으며, 이는 안타깝게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