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pia BPHMT Review
Band | |
---|---|
Album | Svpia BPHM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2014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Maze Productions |
Length | 37:47 |
Album rating : 95 / 100
Votes : 1 (1 review)
Votes : 1 (1 review)
June 12, 2018
이게 언제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는 모른다. 뒷면 케이스도 깨진 것으로 보아 상당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던가 박스 맨 밑에서 굴렀을지 모르는 일이다.
대충 안들은 것 들은 것 분리하다가 애매해서 꺼내 놓은 앨범.
그런데 음악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대단하다. 마치 dark funeral의 Vobiscum Satanas의 재림이랄까. 비장한 멜로디 속에 폭풍우처럼 달리는 속도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듣는 순간 이건 아마 dark funeral과 besatt의 조인이다 싶었다. 특히 dark funeral의 속도와 비장미 속에 besatt의 미들템포의 능숙함이 조화된 느낌. (besatt도 무지막지하기로는 dark funeral 못지 않으나 적어도 그 Vobiscum Satanas가 떠오르는 이들의 음악에 집어넣어보기엔 미들템포가 설득력이 있다.)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대단한데 현란한 솔로는 없더라도 2번곡 Trumpets of Chaos에서의 그 느릿느릿한 프레이즈와 3번곡 Akasa (Beyond Air, Invisible Sky)에서의 도입부의 기타 솔로 등 곡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솔로와 리드로 곡에 깊이를 더해준다.
백미라 할 수 있는 곡은 4번곡 The Ascent to the Quintessence. 후반부의 그 비장함은 정말 이들이 욕심을 조금 냈다면 2014년도 블랙씬에 있어서 굉장한 물건이 하나 나왔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블랙메탈, 특히 패스트나 스웨디쉬한 멜로딕 사운드의 블랙메탈이 밴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성립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은 기본기와 그 속도감에서 어떤 멜로디와 프레이즈로 비장미나 호전적인, 혹은 지극히 사악한 사운드를 뽑아내느냐의 싸움인데 그런 류의 블랙메탈에서 첫 풀렝스로 이렇게 괜찮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밴드도 드물지 않나 싶다.
말도 안되는 앨범 커버와 멤버 사진, 게다가 이런 류의 사운드를 가진 블랙에서는 약간은 변방인 남미 칠레 출신의 밴드가 또 한번 선입견을 깨버린다.
간만에 정통 블랙메탈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들의 이 앨범을 기억할 만 하다.
대충 안들은 것 들은 것 분리하다가 애매해서 꺼내 놓은 앨범.
그런데 음악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대단하다. 마치 dark funeral의 Vobiscum Satanas의 재림이랄까. 비장한 멜로디 속에 폭풍우처럼 달리는 속도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듣는 순간 이건 아마 dark funeral과 besatt의 조인이다 싶었다. 특히 dark funeral의 속도와 비장미 속에 besatt의 미들템포의 능숙함이 조화된 느낌. (besatt도 무지막지하기로는 dark funeral 못지 않으나 적어도 그 Vobiscum Satanas가 떠오르는 이들의 음악에 집어넣어보기엔 미들템포가 설득력이 있다.)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대단한데 현란한 솔로는 없더라도 2번곡 Trumpets of Chaos에서의 그 느릿느릿한 프레이즈와 3번곡 Akasa (Beyond Air, Invisible Sky)에서의 도입부의 기타 솔로 등 곡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솔로와 리드로 곡에 깊이를 더해준다.
백미라 할 수 있는 곡은 4번곡 The Ascent to the Quintessence. 후반부의 그 비장함은 정말 이들이 욕심을 조금 냈다면 2014년도 블랙씬에 있어서 굉장한 물건이 하나 나왔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곡이다.
블랙메탈, 특히 패스트나 스웨디쉬한 멜로딕 사운드의 블랙메탈이 밴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성립하기란 쉽지 않다. 결국은 기본기와 그 속도감에서 어떤 멜로디와 프레이즈로 비장미나 호전적인, 혹은 지극히 사악한 사운드를 뽑아내느냐의 싸움인데 그런 류의 블랙메탈에서 첫 풀렝스로 이렇게 괜찮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밴드도 드물지 않나 싶다.
말도 안되는 앨범 커버와 멤버 사진, 게다가 이런 류의 사운드를 가진 블랙에서는 약간은 변방인 남미 칠레 출신의 밴드가 또 한번 선입견을 깨버린다.
간만에 정통 블랙메탈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들의 이 앨범을 기억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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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Hegemony of the Nonhuman | 1:12 | - | 0 |
2. | Trumpets of Chaos | 4:49 | - | 0 |
3. | Akasa (Beyond Air, Invisible Sky) | 4:56 | - | 0 |
4. | The Ascent to the Quintessence | 5:44 | - | 0 |
5. | SVPIA / BPMTH | 5:28 | - | 0 |
6. | Fire Serpent | 4:03 | - | 0 |
7. | My Soul Enlighted by the Black Sun | 6:03 | - | 0 |
8. | H.A. Cosmos | 5:32 | - | 0 |
Line-up (members)
- Óscar Pinto : Guitars
- Johnny "Blacku" Magallanes : Bass
- Sebastian Luza : Guitars
- Sebastian Sepulveda : Dr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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