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wist in the Myth Review
Band | |
---|---|
Album | A Twist in the My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5, 2006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1:01:32 |
Ranked | #55 for 2006 , #1,674 all-time |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24 (2 reviews)
Votes : 24 (2 reviews)
July 7, 2018
Blind Guardian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멜로딕 파워 메탈을 어느 정도 들은 팬들이라면 하나같이 '중세미'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이 추구한 고전적인 중세미는 밴드의 세 번째 앨범인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포맷을 제시했고, 그 틀 안에서 최상의 작품들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아끼는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역시 중세미 안에서 세련된 사운드 포징을 제시하여 파워 메탈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Blind Guardian식 중세미의 결산인 Nightfall in Middle-Earth은 뛰어난 주제의식과 응집력으로 이들이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의 기둥이라는 사실을 여지없이 입증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끝으로 밴드는 중세미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중세미학을 추구해서는 이룰 것이 없었는지 Nightfall in Middle-Earth의 후속작 A Night at the Opera는 그들 특유의 양식미에서 일정부분 벋어나 모던한 양태를 보인다. 이정도로 밴드의 노선이 변하면 비난도 따르게 마련이지만, A Night at the Opera에 대해서는 그마저도 없었다. 그만큼 골수 Blind Guardian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이 앨범을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언급하는 이들도 현재는 많은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중세미를 지향하던 도상에 있던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와 Nightfall in Middle-Earth를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지만, A Night at the Opera의 완성도에는 찬탄을 금할 수 없다. A Night at the Opera는 스타일 변화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A Night at the Opera에서 도전한 밴드의 모험은 성공했다. 모던한 스타일로 나아가더라도 Blind Guardian은 여전히 뛰어난 작품으로 팬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밴드의 자신감이 너무 과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Blind Guardian이 06년도에 들고온 A Twist in the Myth는 너무 멀리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 A Night at the Opera의 성공 요인은 기존의 중세미와 새로운 방향인 모던한 스타일의 절충에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반된 성향의 두 스타일이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밴드의 뛰어난 작곡력이 빛을 발하여 그와 같은 걸작이 나올 수 있었겠다. 하지만 A Twist in the Myth에서는 전작에서 보이는 절묘한 균형은 보이고 있지 않다. 본작에서 Blind Guardian은 모던한 방향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가있다. 중용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만약 Blind Guardian이 A Night at the Opera에서 보여준 작곡력을 그대로 유지했더라면 사운드의 방향성 변화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A Twist in the Myth에서는 작곡력 부분에서 전작과 같은 절륜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Blind Guardian의 걸출한 역량이 몇 년 사이에 소실된 것은 아니었지만, 본작에서 보이고 있는 밴드의 작곡력은 A Night at the Opera에서 보여준 것에 비해 다소의 손색이 있는 것은 도저히 부인할 길이 없어 보인다. 역대급 트랙이라고 불리었던 Battlefield나 Under The Ice, Punishment Divine 같이 전작을 빛냈던 그와 같은 명트랙의 부재와 분위기 반전이 겹치면서 본작은 저평가를 면할 방법이 없었다.
부정적인 기조로 본리뷰가 작성되기는 했지만 A Twist in the Myth이 마냥 시시한 작품인 것은 아니다. Somewhere Far Beyond에서부터 시작한 명반행렬에서는 다소 이탈하긴 했지만, 본작에 실린 곡들은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Blind Guardian은 본작에서 주춤한 것 뿐이지, 후퇴한 것은 아니었다. A Twist in the Myth을 밴드의 쇠퇴한 산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싱글로 선보인 Fly나 Another Stranger Me와 같은 트랙들은 여전히 Blind Guardian의 뛰어난 뮤지션십을 증명하는 트랙들이다.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이 잘 드러나고 있는 Straight Through the Mirror 또한 본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며, 비장한 멜로디와 코러스로 무장한 Otherland는 정말 닳고 닳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트랙이다. 리스너가 즐길거리는 많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Blind Guardian이 앨범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비범한 수준이다. 비록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A Twist in the Myth 역시 명장이 만든 작품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 앨범을 끝으로 밴드는 중세미를 탈피하기 시작했다. 중세미학을 추구해서는 이룰 것이 없었는지 Nightfall in Middle-Earth의 후속작 A Night at the Opera는 그들 특유의 양식미에서 일정부분 벋어나 모던한 양태를 보인다. 이정도로 밴드의 노선이 변하면 비난도 따르게 마련이지만, A Night at the Opera에 대해서는 그마저도 없었다. 그만큼 골수 Blind Guardian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이 앨범을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언급하는 이들도 현재는 많은 실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중세미를 지향하던 도상에 있던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와 Nightfall in Middle-Earth를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지만, A Night at the Opera의 완성도에는 찬탄을 금할 수 없다. A Night at the Opera는 스타일 변화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A Night at the Opera에서 도전한 밴드의 모험은 성공했다. 모던한 스타일로 나아가더라도 Blind Guardian은 여전히 뛰어난 작품으로 팬들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밴드의 자신감이 너무 과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Blind Guardian이 06년도에 들고온 A Twist in the Myth는 너무 멀리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 A Night at the Opera의 성공 요인은 기존의 중세미와 새로운 방향인 모던한 스타일의 절충에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반된 성향의 두 스타일이 균형을 이룬 상황에서 밴드의 뛰어난 작곡력이 빛을 발하여 그와 같은 걸작이 나올 수 있었겠다. 하지만 A Twist in the Myth에서는 전작에서 보이는 절묘한 균형은 보이고 있지 않다. 본작에서 Blind Guardian은 모던한 방향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나가있다. 중용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만약 Blind Guardian이 A Night at the Opera에서 보여준 작곡력을 그대로 유지했더라면 사운드의 방향성 변화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A Twist in the Myth에서는 작곡력 부분에서 전작과 같은 절륜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Blind Guardian의 걸출한 역량이 몇 년 사이에 소실된 것은 아니었지만, 본작에서 보이고 있는 밴드의 작곡력은 A Night at the Opera에서 보여준 것에 비해 다소의 손색이 있는 것은 도저히 부인할 길이 없어 보인다. 역대급 트랙이라고 불리었던 Battlefield나 Under The Ice, Punishment Divine 같이 전작을 빛냈던 그와 같은 명트랙의 부재와 분위기 반전이 겹치면서 본작은 저평가를 면할 방법이 없었다.
부정적인 기조로 본리뷰가 작성되기는 했지만 A Twist in the Myth이 마냥 시시한 작품인 것은 아니다. Somewhere Far Beyond에서부터 시작한 명반행렬에서는 다소 이탈하긴 했지만, 본작에 실린 곡들은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Blind Guardian은 본작에서 주춤한 것 뿐이지, 후퇴한 것은 아니었다. A Twist in the Myth을 밴드의 쇠퇴한 산물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싱글로 선보인 Fly나 Another Stranger Me와 같은 트랙들은 여전히 Blind Guardian의 뛰어난 뮤지션십을 증명하는 트랙들이다.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이 잘 드러나고 있는 Straight Through the Mirror 또한 본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며, 비장한 멜로디와 코러스로 무장한 Otherland는 정말 닳고 닳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트랙이다. 리스너가 즐길거리는 많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Blind Guardian이 앨범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비범한 수준이다. 비록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A Twist in the Myth 역시 명장이 만든 작품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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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is Will Never End | 5:07 | 86.9 | 10 | Audio |
2. | Otherland | 5:14 | 91.1 | 11 | Audio |
3. | Turn the Page | 4:16 | 84.4 | 11 | |
4. | Fly | 5:43 | 91.1 | 11 | Audio |
5. | Carry the Blessed Home | 4:03 | 81.7 | 9 | |
6. | Another Stranger Me | 4:36 | 90 | 11 | Music Video |
7. | Straight Through the Mirror | 5:48 | 88.1 | 8 | |
8. | Lionheart | 4:15 | 86.9 | 10 | |
9. | Skalds & Shadows | 3:13 | 90 | 11 | Audio |
10. | The Edge | 4:27 | 82.2 | 9 | |
11. | The New Order | 4:49 | 87.2 | 9 | Audio |
Bonus tracks | |||||
12. | All the King's Horses | 4:12 | - | 0 | |
13. | Dead Sound of Misery | 5:18 | - | 0 |
Line-up (members)
- Hansi Kürsch : Vocals
- André Olbrich : Guitars
- Marcus Siepen : Guitars
- Frederik Ehmke : Drums, Percussion, Flute, Bagpipe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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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N4RYSUNSET 100/100
Mar 1, 2019 Likes : 9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한 운명적인 작품이다.
중학생이었던 나는 당시 던전드래곤, 매직 더 개더링등의
판타지 게임에 미쳐있었고, 문득 판타지와 관련된 음악을 알아보고
싶어서 동네 레코드 가게를 찾았다.
블라인드 가디언 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에 끌려서 진열장에서 테잎을... Read More
KimiRaikkonen 96/100
Jul 7, 2011 Likes : 4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집대성한 걸작.
Wheel Of Time 한 곡만으로도 먹고 들어가는 앨범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사운드에 빈틈없는 구조가 인상적인 명곡. 특히 후반부의 역동적인 보컬 멜로디가 극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물론 이 곡만 좋은 건 아니고... 첫곡 Sacred Worlds도 이 곡과 맞...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Oct 13, 2022 Likes : 3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Read More
xxnoodlesxx0 90/100
May 14, 2022 Likes : 3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