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aming for Vengeance Review
Band | |
---|---|
Album | Screaming for Vengea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14, 1982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Columbia Records |
Length | 50:59 |
Ranked | #2 for 1982 , #60 all-time |
Album rating : 91.9 / 100
Votes : 94 (6 reviews)
Votes : 94 (6 reviews)
November 10, 2018
"Judas Priest의 Heavy Metal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서,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이라는 범주와 이들이 들려주었던 이전 작들의 'Heavy Metal'은 어디까지의 범주로 묶고 봐야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분명 [Sad Wings of Destiny]에서 맡았던 그 짙은 냄새의 금속성은 분명 Heavy Metal의 근간과 뿌리에 근접했기에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꼭 Heavy Metal이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분명히 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 현대 Heavy Metal의 구조를 따라가야만 그것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과도한 집착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포용성 있게 다가가면 분명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가치관으로 신선하게 재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작에서 다루고 싶은 얘기는 진보적인 관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로 다가가서 평가를 하고 싶다. 왜냐면, 본인 스스로도 디스코그라피를 쭉 이어오면서 느낀 감정과 이들의 전작들에서 들려준 Heavy Metal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Pure Heavy Metal이기 때문이다.
[British Steel]이라는 명반과 함께 상업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상태에서 뜬금없는 외도적 앨범 [Point of Entry]는 성공의 발판에 맞춰 빠르게 나온 앨범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단 시간에 명반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이들의 창작력과 열정에 존중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본작은 개인적으로 [British Steel]만큼의 가치가 동등 혹은 더 우위라고 생각한다. 비록 강렬한 Hook과 단순함을 무기로 세웠다고는 해도 짜임새로나 구조적으로도 훌륭한 곡이 적지 않아 포진되어 있는 [Screaming for Vengeance]의 수록곡들은 카타르시스를 넘어 오르가즘의 영역까지도 충분히 도달할 만큼 마초적이고 섹슈얼하다.
간만에 곡을 간단하게 분석해서 내가 느꼈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1. The Hellion
당시 Heavy Metal 역사상 최고의 Intro라고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는 도입부에 상당히 에픽하며 초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것에 지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지는 'Electric Eye'는 한 곡이라도 불러도 모를 정도로 유기성이 훌륭하다.
2. Electric Eye
한번 듣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도입 Riff는 눈깔에 감전 당한 것도 모자라 전율 그 자체로 압도적이며, 싱얼롱도 가능한 후렴구 Vocal line은 그야말로 공연을 위한 적절한 음역대와 중독성 있는 구성이다. 탄탄한 Riff 위에 곁들여지는 Guitar solo 역시 또한 전율 그 자체. Solo가 끝난 뒤 도입 Riff로 서서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곧바로 환기 시킴으로 밀고 당길려나 싶다가 곧바로 후렴에 이어지며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3. Riding On The Wind
드라이브감이 있는 Riff를 시작으로 날이 선 Vocal line은 Rob Halford에 최적화된 구성이며, 다이나믹한 Guitar solo로 순식간에 청자를 공격하는 곡인 것 같다. 다만, 팍 꽂힌다는 부분이 덜 한 것은 없지 않아 있지만, 'Electric Eye'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는 딱 알맞은 곡이었다.
4. Bloodstone
캐치한 감각의 Riff로 미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곡으로 드라마틱한 Vocal line은 Riff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Guitar solo 또한 지나치지 않고 절제된 감각으로 연주된다. 본작 수록곡 중에 Riff가 가장 도드라진다고 해야할 정도로 중독성 또한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에 의외로 스스로 저평가하다가 고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곡이다.
5. (Take These) Chains
나름 배치한 부분이 잠시 쉬어가는 곡인 것 같아도 가볍게 넘어가긴 아쉬운 곡이다. 나도 Riff가 차지하는 영역은 적지만, 준수한 구성 자체는 가볍게 여길지 모르지만 한번 들었다하면 몇번씩 맴돌기도 한다.
6. Pain And Pleasure
솔직히 어느 한 부분 꽂힐 만한 요소라고는 터프하게 "Pain!"이라고 부르며 끄는 구간 밖에 느낄 수가 없었다. 곡 자체가 별로라고 할 수 없지만, 수록곡들에 비하면 너무 밋밋하지 않나 싶다.
7. Screaming For Vengeance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Riff하며, 빠르게 읊어대는 도입 Vocal line은 창작자가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처 들어라는 뜻으로 만든지 모르겠다. 시종일관 타이트함이 이어것도 좋지만, Twin guitar solo는 무언가 위트함도 풍겨지는 것 같다. 이 곡은 다른 사람들의 고평가와는 다르게 본인은 고평가로 주기에는 어딘지 아쉽다고 생각해서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8.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이 곡 또한 미국감성이 좀 짙지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구성과 메이저한 느낌이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오히려 이 곡이 'Screaming For Vengeance'보다 더 좋게 감상했다.
9. Fever
이 곡이 주고자 하는 표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곡이지만, 특징이 도드라지는 구간을 억지로 찾기에는 곡이 조금은 길지 않나 싶다. 무난하다.
10. Devil's Child
특별하지도 않고 나쁘지 않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곡인데도 어딘가 매력적이진 않아 반복청취를 하기에는 나에게 어필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간단한 분석을 했듯이 큰 결점없는 수록곡으로 본작은 Judas Priest 역사상 처음으로 정통 Heavy Metal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달 수 있는 명반이다. 솔직히 명성에 비해 두세곡만으로 칭송 받는 앨범일 것이라는 생각을 과감하게 떨쳐낸 금속소리의 향연으로 가득찬 앨범이다.
Killing Track : The Hellion / Electric Eye
Best Track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 (Take These) Chains /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 Devil's Child
꼭 Heavy Metal이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분명히 있을 수도 있지만, 무조건 현대 Heavy Metal의 구조를 따라가야만 그것이라고 인정해야 하는 부분은 과도한 집착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되 포용성 있게 다가가면 분명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가치관으로 신선하게 재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작에서 다루고 싶은 얘기는 진보적인 관점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어디까지나 사전적 의미인 'Heavy Metal'로 다가가서 평가를 하고 싶다. 왜냐면, 본인 스스로도 디스코그라피를 쭉 이어오면서 느낀 감정과 이들의 전작들에서 들려준 Heavy Metal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Pure Heavy Metal이기 때문이다.
[British Steel]이라는 명반과 함께 상업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상태에서 뜬금없는 외도적 앨범 [Point of Entry]는 성공의 발판에 맞춰 빠르게 나온 앨범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이렇게 단 시간에 명반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이들의 창작력과 열정에 존중을 표하고 싶을 정도로 본작은 개인적으로 [British Steel]만큼의 가치가 동등 혹은 더 우위라고 생각한다. 비록 강렬한 Hook과 단순함을 무기로 세웠다고는 해도 짜임새로나 구조적으로도 훌륭한 곡이 적지 않아 포진되어 있는 [Screaming for Vengeance]의 수록곡들은 카타르시스를 넘어 오르가즘의 영역까지도 충분히 도달할 만큼 마초적이고 섹슈얼하다.
간만에 곡을 간단하게 분석해서 내가 느꼈던 부분을 설명하고자 한다.
1. The Hellion
당시 Heavy Metal 역사상 최고의 Intro라고 언급해도 부족함이 없는 도입부에 상당히 에픽하며 초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것에 지나지 않고 곧바로 이어지는 'Electric Eye'는 한 곡이라도 불러도 모를 정도로 유기성이 훌륭하다.
2. Electric Eye
한번 듣고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도입 Riff는 눈깔에 감전 당한 것도 모자라 전율 그 자체로 압도적이며, 싱얼롱도 가능한 후렴구 Vocal line은 그야말로 공연을 위한 적절한 음역대와 중독성 있는 구성이다. 탄탄한 Riff 위에 곁들여지는 Guitar solo 역시 또한 전율 그 자체. Solo가 끝난 뒤 도입 Riff로 서서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곧바로 환기 시킴으로 밀고 당길려나 싶다가 곧바로 후렴에 이어지며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3. Riding On The Wind
드라이브감이 있는 Riff를 시작으로 날이 선 Vocal line은 Rob Halford에 최적화된 구성이며, 다이나믹한 Guitar solo로 순식간에 청자를 공격하는 곡인 것 같다. 다만, 팍 꽂힌다는 부분이 덜 한 것은 없지 않아 있지만, 'Electric Eye'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는 딱 알맞은 곡이었다.
4. Bloodstone
캐치한 감각의 Riff로 미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곡으로 드라마틱한 Vocal line은 Riff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Guitar solo 또한 지나치지 않고 절제된 감각으로 연주된다. 본작 수록곡 중에 Riff가 가장 도드라진다고 해야할 정도로 중독성 또한 만만치 않게 좋기 때문에 의외로 스스로 저평가하다가 고평가를 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곡이다.
5. (Take These) Chains
나름 배치한 부분이 잠시 쉬어가는 곡인 것 같아도 가볍게 넘어가긴 아쉬운 곡이다. 나도 Riff가 차지하는 영역은 적지만, 준수한 구성 자체는 가볍게 여길지 모르지만 한번 들었다하면 몇번씩 맴돌기도 한다.
6. Pain And Pleasure
솔직히 어느 한 부분 꽂힐 만한 요소라고는 터프하게 "Pain!"이라고 부르며 끄는 구간 밖에 느낄 수가 없었다. 곡 자체가 별로라고 할 수 없지만, 수록곡들에 비하면 너무 밋밋하지 않나 싶다.
7. Screaming For Vengeance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Riff하며, 빠르게 읊어대는 도입 Vocal line은 창작자가 단 한순간도 놓치지 말라고 처 들어라는 뜻으로 만든지 모르겠다. 시종일관 타이트함이 이어것도 좋지만, Twin guitar solo는 무언가 위트함도 풍겨지는 것 같다. 이 곡은 다른 사람들의 고평가와는 다르게 본인은 고평가로 주기에는 어딘지 아쉽다고 생각해서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8.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이 곡 또한 미국감성이 좀 짙지만, 상당히 접근성이 좋은 구성과 메이저한 느낌이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상당히 괜찮은 곡이다. 오히려 이 곡이 'Screaming For Vengeance'보다 더 좋게 감상했다.
9. Fever
이 곡이 주고자 하는 표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곡이지만, 특징이 도드라지는 구간을 억지로 찾기에는 곡이 조금은 길지 않나 싶다. 무난하다.
10. Devil's Child
특별하지도 않고 나쁘지 않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곡인데도 어딘가 매력적이진 않아 반복청취를 하기에는 나에게 어필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간단한 분석을 했듯이 큰 결점없는 수록곡으로 본작은 Judas Priest 역사상 처음으로 정통 Heavy Metal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달 수 있는 명반이다. 솔직히 명성에 비해 두세곡만으로 칭송 받는 앨범일 것이라는 생각을 과감하게 떨쳐낸 금속소리의 향연으로 가득찬 앨범이다.
Killing Track : The Hellion / Electric Eye
Best Track : Riding On The Wind / Bloodstone / (Take These) Chains / Screaming For Vengeance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 Devil's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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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Hellion | 0:42 | 96.7 | 35 | Audio Audio |
2. | Electric Eye | 3:38 | 97.8 | 40 | Audio Audio Live Video |
3. | Riding on the Wind | 3:10 | 89.2 | 28 | Audio Audio Audio |
4. | Bloodstone | 3:53 | 87.4 | 29 | Audio Audio |
5. | (Take These) Chains | 3:07 | 85.6 | 28 | Audio Audio |
6. | Pain and Pleasure | 4:18 | 82.2 | 27 | Audio Audio |
7. | Screaming for Vengeance | 4:43 | 93.8 | 32 | Audio Audio |
8. | You've Got Another Thing Comin' | 5:10 | 93.8 | 32 | Lyric Video Music Video Audio Audio Music Video |
9. | Fever | 5:21 | 83.2 | 26 | Audio Audio |
10. | Devil's Child | 4:48 | 88.5 | 27 | Audio Audio |
2001 bonus tracks | |||||
11. | Prisoner of Your Eyes | 7:12 | 95.7 | 7 | Audio |
12. | Devil's Child (Live) | 5:02 | 91.7 | 3 |
Line-up (members)
- Rob Halford : Vocals
- Glenn Tipton : Guitars
- K. K. Downing : Guitars
- Ian Hill : Bass
- Dave Holland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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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블로그 펌. http://weirdsoup.tistory.com/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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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Tipton 1947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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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 Downing 195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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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스 프리스트의 라이브는 Priest live밖에는 몰랐는데 리마스터반 시디를 모으면 시디 사이드 라벨에 주다스 프리스트 고유의 불타는 문양이 새겨지기에 이 음반도 거의 반강제로 구매했었다. 리스트야 메킹을 통해 이미 알고있었지만 당시에는 알던 음반도 Breaking the law 이후가 대부분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