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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Salt One: Ivory Review

Pain of Salvation - Road Salt One: Ivory
Band
Albumpreview 

Road Salt One: Ivory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rogressive Metal
LabelsInsideOut Music
Ranked#225 for 2010 , #6,851 all-time
Album rating :  76.9 / 100
Votes :  16  (2 reviews)
Reviewer :  level 11         Rating :  90 / 100
오늘날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드림씨어터를 원형으로 한, 테크니컬하고, 길고, 복잡한 박자가 특징인 장르로 정형화되어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하나의 고유명사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 ‘프로그레시브’란 형용사의 사전적 의미와 같이, 진보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메탈 음악으로, 일반명사로서의 해석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Pain of Salvation(PoS)는 고유명사로서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진보성을 시도한, 일반명사로서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입니다. 2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구분되는 정서와 표현력, 작곡으로 PoS만의 음악은 발전했고, 3집(Perfect Element Pt. I)과 4집(Remedy Lane)을 통해 PoS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PoS는 자신들이 완성한 음악을 떠나, 어쿠스틱(12:5), 실내악 협연(BE), 모던헤비니스(Scarsick) 등의 일련의 실험을 시도했습니다.어쩌면 1–4집의 작법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을 다 했다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그것을 계속하는 것은 동어반복 혹은 매너리즘일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7집 Road Salt One의 선택은 복고였습니다. PoS의 또다른 새로운 시도는 그럴듯했습니다. 7080 하드락+프록락의 끈적임과 빈티지함, 아날로그의 소리가 매력적이고, 또 D. Gildenlow의 노래와 잘 어울립니다. 기타의 경우 게인의 양이 쭉 빠지고, 키보드에는 아날로그의 따뜻함이 더해졌습니다. 작법의 경우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기예, 복잡함과 길이는 기각되었지만, 곡 진행과 곡 구성에 있어서 프로그레시브한 접근까지 완전히 포기된 것은 아닙니다. EP로도 발표되었던 Linoleum은 이러한 변화의 선언적인 곡이며, 노래와 키보드(전자피아노와 멜로트론)로만 구성된 Road Salt는 제목에서 보듯이 이번 앨범(Road Salt One)과 다음 앨범(Road Salt Two)의 정수에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개성적인 곡들도 귀에 뜨이며(5번, 7번, 8번, 10번), 모든 곡들이 우수합니다. 어쩌면 D. Gildenlow도 더 이상 청년이 아닌 아저씨가 되었고, 아저씨에게 어울리는 음악으로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저는그러한 PoS의 새로움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제 취향은 외길만 파는 장인보다는, 계속해서 새로움을 찾는 크리에이터에 가까운가 봅니다.

그러나저나 Sisters는 어찌해야 할까요. Sisters는 노래에 배여 있는 감정과 정서, 분위기와 사연이 빼어납니다. 노래는 모임이 끝나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그릇된, 그렇지만 어찌할 수 없는 욕망을 마주하고는, 숨을 부여잡고(“hold my breath”), 눈을 감고(“close my eyes”), 잘 가라는 인사를 하며(“say goodnight”), 마음의 내적 갈등을 수습해갑니다. 이 노래의 차분하면서도 격정정인 감정의 흐름이 참 좋습니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저 역시 넘쳐나는 감정을 잡지 못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 차가운 밤 공기로 제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PoS 최고의 싱글곡일 수도 있었던 이 곡은, 안타깝게도 Secret Garden의 Nocturne을 표절하였습니다. 이유와 사연이 어찌되었건 D. Gildenlow와 PoS에게 흑역사로 남은 이 곡을, 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좋아하는 것을 보면, 음악에 대한 선호는 이성적인 판단과는 다소 독립적인가 봅니다.

그래도 표절은 표절이고, 과오는 과오니까 좀 점수를 깎아서 90점을 부여하겠습니다. 여담으로 <냐호>님의 코멘트가 재미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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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 Daniel Gildenlöw : Vocals, Guitars & Bass
  • Johan Hallgren : Guitars & Backing Vocals
  • Léo Margarit : Drums
  • Fredrik Hermansson : Keyboards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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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5, 2018       Likes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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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21 Megametal   90/100
Dec 14, 2020       Likes :  4
Pain of Salvation za dobu svojej existencie vydali veľké množstvo albumov, pričom niektoré zanechali výraznú stopu na prog. metal-ovej scéne. Nové album "Panther" opäť spĺňa definíciu slova progresívny, to je byť pokrokový, skúšať nové možnosti a nápady. Hneď na začiatku sa priznám, že keď som počul prvý krát novinku, bol som z nej sklamaný - j...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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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7, 2014       Likes :  4
-Pain of Salvation의 필살의 역작- 이거 진짜 엄청난 작품이다. 전작인 The Perfect Element pt.1가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다룬 반면, 이 작품은 좀더 개인적인 관계의 문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스토리 정리를 한 곳이 거의 없기에 한번 적어본다. 정확하지는 않을 거지만... 남주인 A와 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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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22       Likes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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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Nov 24, 2019       Likes :  3
Pain of Salvation은 근자에는 비판이 많아졌지만, 적어도 다섯 번째 앨범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의 환호를 받아왔다. 이들은 Dream Theater 스타일로 천편일률적으로 흘러가던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밴드로 고평가를 받아왔다. 밴드의 ... Read More
Remedy Lane Re:Lived
level 11 경이   100/100
May 4, 2018       Likes :  3
# Pain of Salvation의 4집 Remedy Lane의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표된 앨범으로 크게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라이브 앨범인 Re:Lived, 새롭게 리믹스한 Re:Mixed, 그리고 Re:Lived와 Re:Mixed를 같이 담은 Re:Visited 버전입니다. 메킹은 리믹스/리마스터링 앨범은 별도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Re:Lived 앨범만... Read More
In the Passing Light of Day
level 11 경이   90/100
Sep 28, 2017       Likes :  3
"THESE ARE THE REASONS" ONE The Perfect Element I과 Remedy Lane 같은 앨범을 다시 들을 기회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TWO 그 앨범과 함께 한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곡을 만드는 Daniel Gildenlow도, 음악을 듣는 나 자신도. THREE 그럼에도 본작은 Remedy Lane 이후에 발표된 것 중 가장 준수한 앨범이... Read More
BE
level 12 Poslife   96/100
Feb 2, 2012       Likes :  3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구, 신의 존재 여부라는 난해한 주제를 다룬 한 편의 뮤지컬- 이 앨범은 Pain of Salvation의 5번째 앨범이다. 아마 사람들이 가장 난해하다고 말하는 앨범이 본 앨범일 것이다. 아마 뜬금없는 나레이션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입문자에게 본 앨범보다 전에... Read More
Panther
level 11 경이   85/100
Oct 9, 2022       Likes :  2
결국 Daniel Gildenlow 원톱 체제로 회귀했습니다. 2013년 Pain of Salvation은 Daniel Gildenlow와 견줄만한 음악적 역량과 비쥬얼을 갖춘 젊은피 Ragnar Zolberg를 영입하였습니다. 물론 Pain of Salvation은 Daniel Gildenlow의, 그에 의한, 그를 위한 팀입니다만, 한 동안 라이브 무대 프론트맨으로서의 역할이나 작곡... Read More
Scarsick
level 11 경이   90/100
Jun 6, 2019       Likes :  2
저에게는 Dream Theater의 Train of Thought와 같이 묶여서 기억되는 앨범입니다. 우선 두 앨범 다 회색톤의 앨범 커버를 통해 어두움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각 팀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사운드가 무겁고 진행이 직선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팀의 디스코그라피의 정점을 찍은... Read More
Falling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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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7, 2018       Likes :  2
<Falling Home>은 쉬어가는 차원에서, 또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볍게 기획된 앨범입니다. PoS 역사상 처음으로 "쉽게(effortless joy)" 만들려고 한 앨범이라고(비록 실제의 과정은 쉽지 않았으나) 라이너노트에 스스로 쉴드를 쳤으며, 밴드 멤버의 변화와 길덴로우의 투병생활로 인해 ... Read More
Road Salt Two
level 11 경이   85/100
Aug 3, 2018       Likes :  2
pros - 이 시대의 괜찮은 프록락 앨범. 프록락이면 어떻고 프록메탈이면 어떻습니까. PoS의 앨범 중에 아무렇게나 쉽게 나온 앨범은 여지껏 없었습니다(Falling Home 제외). - 사운드가 다채롭고 쫄깃쫄깃하며 각 파트들과의 어울림이 좋아 듣는 맛이 있습니다. - 길덴로우 특유의 감정 표현은...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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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8 이준기   80/100
Jan 26, 2014       Likes :  2
POS의 5번째 앨범. 신과 인간 존재에 대한 컨셉 앨범으로... 웅장하고 난해한 사운드에 이해하지 못하는 가사로 인해서 남들이 좋다좋다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해죽겠다. 그렇다고 메탈 밴드로서의 음악이 주를 이루는것도 아니고 특정 컨셉을 잡으면 그냥 그것...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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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9, 2005       Likes :  2
밴드의 두뇌이자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Daniel Gildenlow에 의해 결성된 스웨덴 출신밴드 Pain Of Salvation의 데뷔작 Entropia이다. 오랜 연주경력을 지닌 멤버들인 만큼 데뷔작으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숙성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Entropia는 문명과 비문명의 충돌,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말살... Read More
Remedy Lane
level 18 이준기   85/100
Nov 23, 2013       Likes :  1
The Perfect Element I을 통해 이 밴드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상당히 난해한 음악에 당황하고 적응하지 못하고 있더 터에 듣게 된 이 음반은 여전히 난해하기는 하지만 Pain Of Salvation의 색깔을 느낄수 있었다. 또한 난해하고 드라마틱하기만 할것같던 구성에서 느껴지는 정교한 기타 솔로잉과 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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