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 Dominus Tuus Review
Band | |
---|---|
Album | Ego Dominus Tuu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30, 2014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Season of Mist |
Length | 1:11:22 |
Ranked | #170 for 2014 , #5,378 all-time |
Album rating : 86.3 / 100
Votes : 4 (1 review)
Votes : 4 (1 review)
May 7, 2019
Naas Alcameth, 이 남자를 주목하라
2000년대 들어 Deathspell Omega를 비롯한 몇몇 밴드들이 블랙 메탈 장르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블랙 메탈은 기존의 세컨드 웨이브 블랙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극대화되며 많은 밴드들이 타 장르와의 적극적인 결합을 통해 블랙 메탈의 새로운 가지를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가게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별다른 수식어를 붙이지 않은 ‘블랙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밴드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밴드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기존의 블랙 메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매우 활발한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국의 Naas Alcameth(본명은 Kyle Earl Spanswick) 또한 최근 블랙 메탈의 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리뷰의 Nightbringer를 시작으로 Akhlys, Bestia Arcana, Excommunion, Aoratos 등등 여러 밴드를 동시다발적으로 조직,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17년에만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다양한 활동에 있어 모체 역할을 하는 밴드인 Nightbringer는 사실 올해로 결성 20년 차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연식이 있는 밴드이다. 하지만 Nightbringer의 정규 1집은 불과 10여 년 전에 나왔고,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 것은 2014년 발표한 4집 Ego Dominus Tuus 이후부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본작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정립한 뒤 2015년 발표한 Akhlys의 The Dreaming I가 호평받으며 더욱 탄력받은 그의 파죽지세는 2017년 Nightbringer, Excommunion, Bestia Arcana가 각각 한 달 간격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정점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 3월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Aoratos의 정규 데뷔작이 발표되며 여전히 진행 중인 그의 광폭 행보를 과시했다.
이러한 최근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케 했던 이 Nightbringer라는 밴드의 음악은 제법 특색 있는 블랙 메탈을 들려준다. 일단 초기 Emperor의 고전적인 심포닉 블랙에서 영향 받은 면모가 일부 나타나면서, 거대한 스케일을 부각시켜주는 심포닉/앰비언트 요소와 모던 블랙 특유의 깔끔함과 비장미가 공존하고 있다. 또한 오컬티즘을 표방하는 그리스의 Acherontas나 노르웨이의 Dødsengel 같은 몇몇 언더그라운드 블랙 밴드들과의 접점 또한 일부 느껴진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이들의 색채는 고전적인 세컨드 웨이브 블랙과 비교해도, Deathspell Omega 이후의 모던 블랙 밴드와 비교해도 상당히 다른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상대적으로 고전적인 면모가 강했던 정규 1집에서부터 조금씩 고유의 색채를 드러내기 시작했던 이들은 2집 Apocalypse Sun과 3집 Hierophany of the Open Grave를 거치며 더욱 기괴하면서도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스타일로의 진화를 꾀했으며, 본작에 이르러 그 정점에 달했다.
본 앨범은 전반적으로 대곡적 구성과 심포닉, 앰비언트 요소를 결합해 조성하는 장대한 분위기로 청자를 압도하며, 쥐어짜내는 스크리밍 보컬과 그에 못지않게 높고 기괴한 트레몰로 리프들로 더욱 기이한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단순한 반기독교주의, 사타니즘을 넘어서 선악을 초월한 ‘어둠’이라는 개념에 대한 철학, 오컬트적 접근을 추구하는 이들의 성향에 걸맞은 음악이라고 본다.
첫 번째 곡이자 앨범의 인트로 역할을 하는 Prayer of Naphal은 무시무시한 다크 앰비언트 사운드로 분위기의 운을 띄우는 역할을 하고, 곧이어 이어지는 Et Nox Illuminatio mea in Deliciis Meis는 본작을 대표할만한 킬링 트랙이다. 먼저 무게감 있는 도입부로 눈길을 끈 뒤 곧이어 폭발적인 전개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으며,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기괴한 리드 기타 플레이로 더욱 혼란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또한 9분에 달하는 대곡답게 적절한 반복과 변주를 섞어 가며 더욱 몰입감 있고 자연스러운 전개를 펼쳐나감으로써 특유의 에픽함을 극대화했던 훌륭한 곡이었다.
한편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다음 곡 Lantern of Eden's Night또한 마찬가지로 특유의 혼란스럽고도 비장함이 넘치는 전개로 듣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다. 전반부의 정신이 나간듯한 트윈 기타의 트레몰로 리프들과 중반부의 강렬하고 비장미가 느껴지는 전개, 그리고 무겁게 곡을 마무리하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구조적으로도 상당히 인상 깊었던 곡이었다.
한편 비교적 짧은 곡인 Things Which Are Naught에서도 폭발적인 전개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있었고, 5번 트랙 I Am the Gateway는 코스믹 호러적인 분위기를 내는 소름끼치는 도입부로 다시 한 번 귀를 사로잡았다. 물론 이후로도 강렬하고 깔끔한 전개를 펼쳐나가며 마무리까지 적절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6번 곡 Call of the Exile는 오컬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크 앰비언트 트랙으로, 후반부를 위해 쉬어가는 곡이다.
7번 곡 Where Fire Never Dreamt of Man는 키보드를 적극 활용하여 보다 특색 있는 면모를 보여주는데, 키보드의 멜로디 자체는 서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음산하고 기괴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 8번째 트랙 The Witchfires of Tubal-Qayin도 수준급의 리프와 구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딱히 문제 있는 곡은 아니었지만 앨범의 구성과 곡의 위치 특성상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덜한 편이었던 곡이었다.
그리고 9번 Salvation Is the Son of Leviathan (Alabas in Memoriam)도 다크 앰비언트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분위기 자체는 훌륭하나 이미 한 시간 가량을 내리 들어온 시점에서 어쩔 수 없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 The Otherness of Being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12분이 넘어가는 거대한 곡답게 도입부부터 잔뜩 무게를 잡으며, 곡이 3분대에 돌입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개는 앞서 느꼈던 비장미와 웅장함을 극대화한 본작의 백미 중 하나였다. 비록 이 곡의 경우 반복적인 면모가 보다 강하게 드러나기는 했으나, 장대한 전개가 워낙 강렬하게 느껴져서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곡이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고전적인 초기 Emperor의 심블랙 스타일에 이들의 특색과 모던한 요소가 상당 부분 가미된 블랙 메탈 대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특유의 청량감마저 느껴지는 스크리밍 보컬, 기괴함을 부각시키는 리드 기타 플레이, 공포감과 스케일을 극대화하는 앰비언트/심포닉 요소의 활용, 적절한 반복과 변주를 활용한 대곡 구성 등이 돋보였다. 여기에 모던 블랙 특유의 깔끔한 프로듀싱으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아랍어에 히브리어까지 가사에 사용하고 여기에 각종 관용구도 덧붙여 더욱 심도 있는 컨셉을 잡기도 했다. 또한 David Herrerias의 커버 아트 역시 본작의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음악과 딱 맞아떨어지며 더욱 눈길이 가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총체적으로 이 앨범은 Nightbringer와 그 리더인 Naas Alcameth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본다. 비록 70분이 넘어가는 대작이다 보니 중후반부에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완성도와 특출난 개성 모두가 돋보였던 앨범이었다. 2010년대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와 동유럽 등지의 블랙 메탈 밴드들과 함께 모던 USBM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밴드로 떠오르고 있는 Naas Alcameth와 Nightbringer의 마력을 한껏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이다.
97/100
2000년대 들어 Deathspell Omega를 비롯한 몇몇 밴드들이 블랙 메탈 장르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블랙 메탈은 기존의 세컨드 웨이브 블랙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극대화되며 많은 밴드들이 타 장르와의 적극적인 결합을 통해 블랙 메탈의 새로운 가지를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가게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별다른 수식어를 붙이지 않은 ‘블랙 메탈’이라는 범주 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밴드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밴드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기존의 블랙 메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매우 활발한 행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미국의 Naas Alcameth(본명은 Kyle Earl Spanswick) 또한 최근 블랙 메탈의 흐름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리뷰의 Nightbringer를 시작으로 Akhlys, Bestia Arcana, Excommunion, Aoratos 등등 여러 밴드를 동시다발적으로 조직, 운영하고 있는 그는 2017년에만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그의 다양한 활동에 있어 모체 역할을 하는 밴드인 Nightbringer는 사실 올해로 결성 20년 차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연식이 있는 밴드이다. 하지만 Nightbringer의 정규 1집은 불과 10여 년 전에 나왔고, 이후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 것은 2014년 발표한 4집 Ego Dominus Tuus 이후부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본작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정립한 뒤 2015년 발표한 Akhlys의 The Dreaming I가 호평받으며 더욱 탄력받은 그의 파죽지세는 2017년 Nightbringer, Excommunion, Bestia Arcana가 각각 한 달 간격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함으로써 정점에 달했다. 그리고 지난 3월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Aoratos의 정규 데뷔작이 발표되며 여전히 진행 중인 그의 광폭 행보를 과시했다.
이러한 최근의 다양한 활동을 가능케 했던 이 Nightbringer라는 밴드의 음악은 제법 특색 있는 블랙 메탈을 들려준다. 일단 초기 Emperor의 고전적인 심포닉 블랙에서 영향 받은 면모가 일부 나타나면서, 거대한 스케일을 부각시켜주는 심포닉/앰비언트 요소와 모던 블랙 특유의 깔끔함과 비장미가 공존하고 있다. 또한 오컬티즘을 표방하는 그리스의 Acherontas나 노르웨이의 Dødsengel 같은 몇몇 언더그라운드 블랙 밴드들과의 접점 또한 일부 느껴진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이들의 색채는 고전적인 세컨드 웨이브 블랙과 비교해도, Deathspell Omega 이후의 모던 블랙 밴드와 비교해도 상당히 다른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상대적으로 고전적인 면모가 강했던 정규 1집에서부터 조금씩 고유의 색채를 드러내기 시작했던 이들은 2집 Apocalypse Sun과 3집 Hierophany of the Open Grave를 거치며 더욱 기괴하면서도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스타일로의 진화를 꾀했으며, 본작에 이르러 그 정점에 달했다.
본 앨범은 전반적으로 대곡적 구성과 심포닉, 앰비언트 요소를 결합해 조성하는 장대한 분위기로 청자를 압도하며, 쥐어짜내는 스크리밍 보컬과 그에 못지않게 높고 기괴한 트레몰로 리프들로 더욱 기이한 느낌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단순한 반기독교주의, 사타니즘을 넘어서 선악을 초월한 ‘어둠’이라는 개념에 대한 철학, 오컬트적 접근을 추구하는 이들의 성향에 걸맞은 음악이라고 본다.
첫 번째 곡이자 앨범의 인트로 역할을 하는 Prayer of Naphal은 무시무시한 다크 앰비언트 사운드로 분위기의 운을 띄우는 역할을 하고, 곧이어 이어지는 Et Nox Illuminatio mea in Deliciis Meis는 본작을 대표할만한 킬링 트랙이다. 먼저 무게감 있는 도입부로 눈길을 끈 뒤 곧이어 폭발적인 전개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으며, 이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기괴한 리드 기타 플레이로 더욱 혼란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했다. 또한 9분에 달하는 대곡답게 적절한 반복과 변주를 섞어 가며 더욱 몰입감 있고 자연스러운 전개를 펼쳐나감으로써 특유의 에픽함을 극대화했던 훌륭한 곡이었다.
한편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다음 곡 Lantern of Eden's Night또한 마찬가지로 특유의 혼란스럽고도 비장함이 넘치는 전개로 듣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다. 전반부의 정신이 나간듯한 트윈 기타의 트레몰로 리프들과 중반부의 강렬하고 비장미가 느껴지는 전개, 그리고 무겁게 곡을 마무리하는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구조적으로도 상당히 인상 깊었던 곡이었다.
한편 비교적 짧은 곡인 Things Which Are Naught에서도 폭발적인 전개로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뿜어내고 있었고, 5번 트랙 I Am the Gateway는 코스믹 호러적인 분위기를 내는 소름끼치는 도입부로 다시 한 번 귀를 사로잡았다. 물론 이후로도 강렬하고 깔끔한 전개를 펼쳐나가며 마무리까지 적절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6번 곡 Call of the Exile는 오컬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다크 앰비언트 트랙으로, 후반부를 위해 쉬어가는 곡이다.
7번 곡 Where Fire Never Dreamt of Man는 키보드를 적극 활용하여 보다 특색 있는 면모를 보여주는데, 키보드의 멜로디 자체는 서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음산하고 기괴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톡톡히 해냈다. 8번째 트랙 The Witchfires of Tubal-Qayin도 수준급의 리프와 구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딱히 문제 있는 곡은 아니었지만 앨범의 구성과 곡의 위치 특성상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덜한 편이었던 곡이었다.
그리고 9번 Salvation Is the Son of Leviathan (Alabas in Memoriam)도 다크 앰비언트가 주를 이루는 곡으로, 분위기 자체는 훌륭하나 이미 한 시간 가량을 내리 들어온 시점에서 어쩔 수 없이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곡 The Otherness of Being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12분이 넘어가는 거대한 곡답게 도입부부터 잔뜩 무게를 잡으며, 곡이 3분대에 돌입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전개는 앞서 느꼈던 비장미와 웅장함을 극대화한 본작의 백미 중 하나였다. 비록 이 곡의 경우 반복적인 면모가 보다 강하게 드러나기는 했으나, 장대한 전개가 워낙 강렬하게 느껴져서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곡이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고전적인 초기 Emperor의 심블랙 스타일에 이들의 특색과 모던한 요소가 상당 부분 가미된 블랙 메탈 대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특유의 청량감마저 느껴지는 스크리밍 보컬, 기괴함을 부각시키는 리드 기타 플레이, 공포감과 스케일을 극대화하는 앰비언트/심포닉 요소의 활용, 적절한 반복과 변주를 활용한 대곡 구성 등이 돋보였다. 여기에 모던 블랙 특유의 깔끔한 프로듀싱으로 접근성을 높였으며, 아랍어에 히브리어까지 가사에 사용하고 여기에 각종 관용구도 덧붙여 더욱 심도 있는 컨셉을 잡기도 했다. 또한 David Herrerias의 커버 아트 역시 본작의 기괴하고 무시무시한 음악과 딱 맞아떨어지며 더욱 눈길이 가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총체적으로 이 앨범은 Nightbringer와 그 리더인 Naas Alcameth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본다. 비록 70분이 넘어가는 대작이다 보니 중후반부에 살짝 늘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완성도와 특출난 개성 모두가 돋보였던 앨범이었다. 2010년대 들어 급성장하고 있는 아이슬란드와 동유럽 등지의 블랙 메탈 밴드들과 함께 모던 USBM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밴드로 떠오르고 있는 Naas Alcameth와 Nightbringer의 마력을 한껏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이다.
97/100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Prayer of Naphal | 2:00 | 90 | 1 |
2. | Et Nox Illuminatio mea in Deliciis Meis | 9:00 | 100 | 1 |
3. | Lantern of Eden's Night | 9:30 | 100 | 1 |
4. | Things Which Are Naught | 5:36 | 90 | 1 |
5. | I Am the Gateway | 7:32 | 95 | 1 |
6. | Call of the Exile | 4:26 | 85 | 1 |
7. | Where Fire Never Dreamt of Man | 6:41 | 95 | 1 |
8. | The Witchfires of Tubal-Qayin | 7:43 | 90 | 1 |
9. | Salvation Is the Son of Leviathan (Alabas in Memoriam) | 6:08 | 85 | 1 |
10. | The Otherness of Being | 12:43 | 100 | 1 |
Line-up (members)
- Ar Ra'd Al Iblis : Vocals
- Naas Alcameth : Vocals, Guitars, Bass, Keyboards
- Ophis : Guitars, Bass, Vocals
- VJS : Guitars, Bass, Backing Vocals
- Menthor : Drums, Percussion
- Guest/session Musicians:
- KHZ : Backing Vocals
- H. MacFarlane : Vocals, Kangling, Keyboards, Percussion (tracks 1, 6)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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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s You! Review (1986) | 50 | 1 hour ago | 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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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5 hour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22 hours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23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 day ago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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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o Dominus Tuus Review (2014)
MMSA 95/100
May 7, 2019 Likes : 3
Naas Alcameth, 이 남자를 주목하라
2000년대 들어 Deathspell Omega를 비롯한 몇몇 밴드들이 블랙 메탈 장르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킨 이후 블랙 메탈은 기존의 세컨드 웨이브 블랙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나가게 되었다. 또한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극대화되며 많은 밴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