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d Embrace of Fear - a Dark Romantic Symphony Review
Band | |
---|---|
Album | The Cold Embrace of Fear - a Dark Romantic Symphony |
Type | EP |
Released | October 15, 2010 |
Genres | Symphonic Metal, Power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35:46 |
Ranked | #80 for 2010 , #2,507 all-time |
Album rating : 85.1 / 100
Votes : 19 (2 reviews)
Votes : 19 (2 reviews)
June 28, 2019
"필름 스코어 메탈"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걸작.
이 앨범은 지난 The Frozen Tears of Angels에서 서사가 이어지며, 그러므로 전작과 매우 유사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랩소디 다운" 사운드가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청자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 지난 작품을 둔 반응들을 통해 잘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랩소디다운 사운드가 뭐냐 한다면 이 앨범을 말하고 싶습니다.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엘가로드 연대기 2부 때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필름 스코어 메탈"이라 칭했습니다. 영화에서 들려주는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런 이들의 슬로건을 생각해봤을 때 전작은 암만 봐도 필름 스코어 메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도 못마땅했는지 이 작품에서 그들은 아예 영화를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네오 클래시컬,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적당한 헤비함이 골고루 섞여있으며, 총 7부 35분 44초로 구성된 이 앨범은 트랙을 분리해서 듣는 것이 아닌 35분을 통으르 듣는 것이 바람직한 감상법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줄거리 - 악마기사 네크론(Nekron)의 부활을 막고자 네크론의 7번째 흑서를 훔쳐왔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백룡의 기사단(The White Dragon's Order)은 네크론의 흑서를 해독하기 위해서 그의 대항마인 에리언의 책이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검은 기사단(The Black Order)에게 뻬앗긴 에리언의 책까지 탈환하기 위해 그들은 북방으로 향했고 최북단의 마을 아이노(Ainor)에서 그들은 그 책이 고대의 얼어붙은 미궁 하-쿠운(Har-Kuun)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북쪽으로 나아갑니다.
1부 - 하-쿠운으로 가는 길에서 원정대는 나로쓰(* SOEL II 9번 트랙에서 언급되는 죽음의 표상)를 만나고 황급히 달아나다가 눈사태를 만납니다. 다행히 일행은 무사합니다.
2~3부 - 정신을 차린 일행은 원정대의 원로 마법사 이라스가 외로운 산을 바라보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하-쿠운의 미궁에 입성하여 탐사를 시작합니다.
4부 - 하-쿠운의 오랜 전당에서 그들은 검은 드래곤 석상이 지키는 곳에 놓인 에리언의 책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 때 원정대 일원이었던 요정왕 타리쉬가 에리언의 책을 들고 있는 이라스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남은 원정대원들에게 이라스의 목숨을 대가로 책을 넘길 것을 요구합니다. 원정대는 이라스를 되찾기 위해 책을 넘겨주나 싶었지만 이내 다거와 카아스가 타리쉬를 기습하여 이라스의 목숨은 건지지만 책은 타리쉬가 가지고 달아납니다. 다거는 타리쉬를 추적하여 그를 죽이고 책을 찾아옵니다만, 죽기 전 타리쉬는 책의 일부 페이지를 찢어버리고 이라스는 정신을 잃습니다.
5~6부 - 타리쉬의 배신을 안타까워하며 일행은 그를 추모하고, 에리언의 책을 얻었으니 이제 희망을 얻었다는 기쁨 속에 하산합니다.
7부 - 또 다시 눈사태를 만난 것 같습니다만 일행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서쪽의 요정 마을에 가서 쉼을 얻고 이라스는 에리언의 책을 펼처봅니다. 그러나, 에리언의 책은 장차 있을 비극적인 일들을 예언한 계시였습니다. (이에 대한 핵심적 내용이 다음 앨범 From Chaos to Eternity의 첫 트랙에서 나옵니다)
1~2부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단막이 진행되면서 그 뒤로 오케스트라의 배경음이 절묘하게 배치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음악성을 보이는 3부는 독창, 합창, 콰이어가 골고루 섞인 풍성한 구성과 더불어 흡사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의 연주를 듣는 듯한 변박적인 리프가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 2절까지 돌리고 난 뒤 나오는 기타&키보드 솔로는 랩소디 최고의 솔로라고 생각합니다. 4부는 다시 극으로 넘어가면서 원정대 일원 타리쉬의 배신과 그가 빼앗으려 하는 에리언의 책을 탈환하려는 원정대원들의 긴박한 상황이 전작의 선율과 어우러지며 놀라울 정도의 에픽함을 자랑하고, 민요풍의 5부를 이어 6번 트랙은 3부를 재현하며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7부에서는 나레이션을 통해 일의 결과를 읊으며 합창과 더불어 곡을 마무리합니다.
곡으로 여겨질만한 트랙은 3, 5, 6부이며, 나머지는 서사의 진행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통으로 듣지 않으면 나머지 트랙의 가치가 저평가될만 합니다. 그러니, (매서운 바람 부는 한겨울에) 통으로 듣는다면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랩소디의 진가가 제대로 각인될 것입니다. 이들이 지향하는 필름 스코어 메탈에 가장 가까운 작품, 엘가로드 연대기 2부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이 앨범은 지난 The Frozen Tears of Angels에서 서사가 이어지며, 그러므로 전작과 매우 유사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랩소디 다운" 사운드가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는 청자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 지난 작품을 둔 반응들을 통해 잘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랩소디다운 사운드가 뭐냐 한다면 이 앨범을 말하고 싶습니다.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엘가로드 연대기 2부 때부터 자신들의 음악을 "필름 스코어 메탈"이라 칭했습니다. 영화에서 들려주는 웅장한 사운드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런 이들의 슬로건을 생각해봤을 때 전작은 암만 봐도 필름 스코어 메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도 못마땅했는지 이 작품에서 그들은 아예 영화를 만들어 가져왔습니다. 네오 클래시컬, 심포닉, 프로그레시브, 적당한 헤비함이 골고루 섞여있으며, 총 7부 35분 44초로 구성된 이 앨범은 트랙을 분리해서 듣는 것이 아닌 35분을 통으르 듣는 것이 바람직한 감상법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줄거리 - 악마기사 네크론(Nekron)의 부활을 막고자 네크론의 7번째 흑서를 훔쳐왔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한 백룡의 기사단(The White Dragon's Order)은 네크론의 흑서를 해독하기 위해서 그의 대항마인 에리언의 책이 필요함을 알게 됩니다. 검은 기사단(The Black Order)에게 뻬앗긴 에리언의 책까지 탈환하기 위해 그들은 북방으로 향했고 최북단의 마을 아이노(Ainor)에서 그들은 그 책이 고대의 얼어붙은 미궁 하-쿠운(Har-Kuun)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북쪽으로 나아갑니다.
1부 - 하-쿠운으로 가는 길에서 원정대는 나로쓰(* SOEL II 9번 트랙에서 언급되는 죽음의 표상)를 만나고 황급히 달아나다가 눈사태를 만납니다. 다행히 일행은 무사합니다.
2~3부 - 정신을 차린 일행은 원정대의 원로 마법사 이라스가 외로운 산을 바라보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하-쿠운의 미궁에 입성하여 탐사를 시작합니다.
4부 - 하-쿠운의 오랜 전당에서 그들은 검은 드래곤 석상이 지키는 곳에 놓인 에리언의 책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 때 원정대 일원이었던 요정왕 타리쉬가 에리언의 책을 들고 있는 이라스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남은 원정대원들에게 이라스의 목숨을 대가로 책을 넘길 것을 요구합니다. 원정대는 이라스를 되찾기 위해 책을 넘겨주나 싶었지만 이내 다거와 카아스가 타리쉬를 기습하여 이라스의 목숨은 건지지만 책은 타리쉬가 가지고 달아납니다. 다거는 타리쉬를 추적하여 그를 죽이고 책을 찾아옵니다만, 죽기 전 타리쉬는 책의 일부 페이지를 찢어버리고 이라스는 정신을 잃습니다.
5~6부 - 타리쉬의 배신을 안타까워하며 일행은 그를 추모하고, 에리언의 책을 얻었으니 이제 희망을 얻었다는 기쁨 속에 하산합니다.
7부 - 또 다시 눈사태를 만난 것 같습니다만 일행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서쪽의 요정 마을에 가서 쉼을 얻고 이라스는 에리언의 책을 펼처봅니다. 그러나, 에리언의 책은 장차 있을 비극적인 일들을 예언한 계시였습니다. (이에 대한 핵심적 내용이 다음 앨범 From Chaos to Eternity의 첫 트랙에서 나옵니다)
1~2부는 영화를 보는 것 같이 단막이 진행되면서 그 뒤로 오케스트라의 배경음이 절묘하게 배치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음악성을 보이는 3부는 독창, 합창, 콰이어가 골고루 섞인 풍성한 구성과 더불어 흡사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의 연주를 듣는 듯한 변박적인 리프가 돋보입니다. 개인적으로 2절까지 돌리고 난 뒤 나오는 기타&키보드 솔로는 랩소디 최고의 솔로라고 생각합니다. 4부는 다시 극으로 넘어가면서 원정대 일원 타리쉬의 배신과 그가 빼앗으려 하는 에리언의 책을 탈환하려는 원정대원들의 긴박한 상황이 전작의 선율과 어우러지며 놀라울 정도의 에픽함을 자랑하고, 민요풍의 5부를 이어 6번 트랙은 3부를 재현하며 희망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7부에서는 나레이션을 통해 일의 결과를 읊으며 합창과 더불어 곡을 마무리합니다.
곡으로 여겨질만한 트랙은 3, 5, 6부이며, 나머지는 서사의 진행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통으로 듣지 않으면 나머지 트랙의 가치가 저평가될만 합니다. 그러니, (매서운 바람 부는 한겨울에) 통으로 듣는다면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랩소디의 진가가 제대로 각인될 것입니다. 이들이 지향하는 필름 스코어 메탈에 가장 가까운 작품, 엘가로드 연대기 2부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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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Act I: The Pass of Nair-Kaan | 2:01 | 83.8 | 4 |
2. | Act II: Dark Mystic Vision | 1:41 | 83.8 | 4 |
3. | Act III: The Ancient Fires of Har-Kuun | 14:56 | 96.7 | 6 |
4. | Act IV: The Betrayal | 3:58 | 86.3 | 4 |
5. | Act V: Neve rosso sangue | 4:41 | 87.5 | 4 |
6. | Act VI: Erian's Lost Secrets | 4:28 | 90.8 | 6 |
7. | Act VII: The Angels' Dark Revelation | 3:59 | 82.5 | 4 |
Line-up (members)
- Fabio Lione : Vocals
- Luca Turilli : Guitars
- Patrice Guers : Bass
- Alex Holzwarth : Drums, Percussion
- Alex Staropoli : Keyboards, Harpsichord, Piano
10,43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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