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ol and Resistance Review
Band | |
---|---|
Album | Control and Resista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89 |
Genres | Technical Thrash Metal, Progressive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43:11 |
Ranked | #49 for 1989 , #2,036 all-time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14 (2 reviews)
Votes : 14 (2 reviews)
August 13, 2019
옛 라이센스 앨범들의 부클릿 뒷편에는 객원기자, 평론가들의 앨범 평이 들어있어 꽤나 읽는 재미를 준다. 지금 떠올려보아도 이원, 장현희, 그외 또 몇몇의 이름이 생각나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 읽을 거리들이 매우 그리워진다.
이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테크니컬 스래쉬 밴드인 watchtower 또한 당시 독일 노이즈의 앨범을 YBM 서울음반에서 라이센스하여 국내에 뒤늦게 소개하였다. 부클릿 뒤의 평론은 이원씨가 1997년 9월 작성하였으니 내가 대학 1학년 2학기, 학고맞아 수업이 널널해진 것에 적응을 못할 때 즈음인 듯 하다.
여하간 이 부클릿의 평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유래를 읊으며 러쉬에서 시작, 퀜스라이크나 페이츠워닝등을 그 라인으로 삼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1989년에 나온 이들의 앨범 자체를 흥행에 실패한 비운의 명작 쯤으로 평가하며 그에 대비할 상대로 무려 1992년에 나온 드림시어터의 2집을 올리고 있는 우를 범한다.
프로그레시브는 음악 연주적, 즉 테크닉적 측면에서 변박과 현란한 기교, 난해한 구성이 무조건적인 필수요소가 되는 음악이 아니다.
프로그레시브는 철저히 그 음악의 진행, 앨범 전체의 흐름이 기존의 음악과는 구분되는 진보적인 형태, 전체가 하나의 대 서사적 구조를 띄고 있다거나 그러하지 않더라도 큰 흐름 자체가 매우 독특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 컨셉적인 음악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그 주제와 테마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현란한 연주나 기교 등이 어우러져 더욱 더 던져놓은 질문을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어쨰서 한참 후기작을 그저 대중적 성공의 이유만으로 절대적 모범으로 삼고 이 앨범을 슬픔의 대상으로 삼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앨범이 드림시어터의 2집과 같은 주제, 테마를 가진 것도 아니요, 비슷한 기법이나 흐름을 가진것은 더더욱이 아니다. 속지에서도 밝혔듯이 이 앨범은 복잡하고 현란한 기교 속에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공격성과 야만성을 가지고 있다. 요는 그것 자체가 오히려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들과의 차별점이자 이들의 아이덴티티였지 잘못 꿰어버린 단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앨범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사실 음악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높은 점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저런 속지를 붙이고 나올 정도로 마이너스 요소를 가진채 이 좁은 대한민국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참으로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존중받아 마땅할 앨범이다.
이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테크니컬 스래쉬 밴드인 watchtower 또한 당시 독일 노이즈의 앨범을 YBM 서울음반에서 라이센스하여 국내에 뒤늦게 소개하였다. 부클릿 뒤의 평론은 이원씨가 1997년 9월 작성하였으니 내가 대학 1학년 2학기, 학고맞아 수업이 널널해진 것에 적응을 못할 때 즈음인 듯 하다.
여하간 이 부클릿의 평에서는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유래를 읊으며 러쉬에서 시작, 퀜스라이크나 페이츠워닝등을 그 라인으로 삼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1989년에 나온 이들의 앨범 자체를 흥행에 실패한 비운의 명작 쯤으로 평가하며 그에 대비할 상대로 무려 1992년에 나온 드림시어터의 2집을 올리고 있는 우를 범한다.
프로그레시브는 음악 연주적, 즉 테크닉적 측면에서 변박과 현란한 기교, 난해한 구성이 무조건적인 필수요소가 되는 음악이 아니다.
프로그레시브는 철저히 그 음악의 진행, 앨범 전체의 흐름이 기존의 음악과는 구분되는 진보적인 형태, 전체가 하나의 대 서사적 구조를 띄고 있다거나 그러하지 않더라도 큰 흐름 자체가 매우 독특한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 컨셉적인 음악이라 생각한다. 거기에 그 주제와 테마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현란한 연주나 기교 등이 어우러져 더욱 더 던져놓은 질문을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어쨰서 한참 후기작을 그저 대중적 성공의 이유만으로 절대적 모범으로 삼고 이 앨범을 슬픔의 대상으로 삼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앨범이 드림시어터의 2집과 같은 주제, 테마를 가진 것도 아니요, 비슷한 기법이나 흐름을 가진것은 더더욱이 아니다. 속지에서도 밝혔듯이 이 앨범은 복잡하고 현란한 기교 속에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들과는 구분되는 공격성과 야만성을 가지고 있다. 요는 그것 자체가 오히려 다른 프로그레시브 밴드들과의 차별점이자 이들의 아이덴티티였지 잘못 꿰어버린 단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앨범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사실 음악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높은 점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저런 속지를 붙이고 나올 정도로 마이너스 요소를 가진채 이 좁은 대한민국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참으로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존중받아 마땅할 앨범이다.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struments Of Random Murder | 4:06 | 86.7 | 3 |
2. | The Eldritch | 3:17 | 85 | 3 |
3. | Mayday In Kiev | 5:48 | 78.8 | 4 |
4. | The Fall Of Reason | 8:01 | 86.7 | 3 |
5. | Control And Resistance | 6:58 | 81.7 | 3 |
6. | Hidden Instincts | 3:51 | 80 | 3 |
7. | Life Cycles | 6:48 | 83.3 | 3 |
8. | Dangerous Toy | 4:20 | 81.7 | 3 |
Line-up (members)
- Alan Tecchio : Vocals
- Ron Jarzombek : Guitars
- Doug Keyser : Bass
- Rick Colaluca : Drums
10,439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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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rol and Resistance Review (1989)
똘복이 95/100
Aug 13, 2019 Likes : 4
옛 라이센스 앨범들의 부클릿 뒷편에는 객원기자, 평론가들의 앨범 평이 들어있어 꽤나 읽는 재미를 준다. 지금 떠올려보아도 이원, 장현희, 그외 또 몇몇의 이름이 생각나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 읽을 거리들이 매우 그리워진다.
이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테크니컬 스래쉬 밴드인 watch...
SilentScream213 90/100
Jan 5, 2020 Likes : 1
The first true Progressive Metal band of all time
Manic technical insanity. There was nothing even remotely close to the progressive technicality going on in metal (or anywhere else aside from Jazz) at the time of this release. So far ahead of it's time that it can still be called an impressive anomaly of musical prowess today.
The music on display here is 5 star material...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