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where Out in Space Review
Band | |
---|---|
Album | Somewhere Out in Spa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5, 1997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1:18:21 |
Ranked | #5 for 1997 , #189 all-time |
Album rating : 91.6 / 100
Votes : 51 (7 reviews)
Votes : 51 (7 reviews)
August 20, 2019
Gamma Ray는 Land of the Free로 파워 메탈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거듭났다고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밴드는 Kai Hansen이라는 거물 뮤지션이 이끌었던 만큼 원래 주목받는 존재이기는 했지만, Gamma Ray가 정말 역사에 남을 명작을 남긴 것은 네 번째 앨범을 발표할 때였다. 이 시기에 Kai Hansen은 거듭 유능한 멤버들의 유출을 겪고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Sigh No More 발표 이후에는 파워 메탈씬을 대표하는 드러머였던 Uli Kusch를 잃었다. 그가 드럼 실력뿐만 아니라 작곡능력까지 출중했던 인물이었으나, Kai Hansen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의 친정 밴드이자 애증의 대상이었던 Helloween으로 이적하고 만다. 베이스와 드러머도 끊임없이 가입과 탈퇴를 거듭하여 밴드의 라인업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리고 94년도에는 프론트 맨인 Ralf Scheepers가 Judas Priest의 오디션 문제로 밴드를 등지고 만다. 밴드에게 있어서 이때가 아마도 위기의 절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파워 메탈 팬이라면 알다시피 아이러니하게도 Gamma Ray는 이 시점에서 최상의 명반을 발표하면서 그 위상을 결정적으로 굳히게 된다.
Somewhere Out in Space는 Land of the Free와 Power Plant 사이에 발표된 앨범으로, 이 앨범 또한 Gamma Ray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작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화려한 멜로디라 할 것이다. Gamma Ray의 앨범들이 전반적으로 멜로디가 화려한 편이지만, Somewhere Out in Space만큼은 아닐 것이다. 이 멜로디 때문에 종종 질린다는 평과 함께 살짝 저평가가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 앨범을 십수년을 들었어도 지겹다는 느낌은커녕 Kai Hansen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에 놀라기만 했다. Gamma Ray의 전성기 3연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Power Plant지만 세 앨범은 작품성 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된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전체적으로 SF에 대한 Kai Hansen의 취향이 두드러진다. Rhapsody of Fire처럼 일관된 스토리를 지닌 컨셉 구성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SF적인 별개의 이야기를 품으면서 앨범은 느슨한 연계를 이루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블랙홀에 Kai Hansen의 환상이 수록된 곡으로 앨범의 방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가장 화려한 멜로디라인과 프로그레시브 메탈 스타일의 서사적인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그 다음의 Men, Martians and Machines는 지구에 온 화성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타이틀 곡은 Kai Hansen이 어릴 때 인상깊게 봤던 스타 트랙에 관한 즐거운 환상이 청자의 귀를 즐겁게 한다. Valley of the Kings은 본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랙인데, 이 곡을 들을 때마다 Kai Hansen이 예전에 만든 I Want Out과 Land of the Free를 연상케한다. 다른 곡들에 비해 흥겨운 멜로디 라인과 절륜한 리프 메이킹이 힘을 발휘하는 Valley of the Kings 파워 메탈에 조금이라도 귀가 열린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Pray는 밴드가 Heading for Tomorrow에 수록된 The Silence와 유사한 분위기를 지닌 곡이다. Kai Hansen의 쇳소리강한 목소리는 이런 발라드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곡의 평화적인 무드는 그런 생각을 바꾸게 한다. 그러나 The Silence 만큼 클라이맥스에서 극적인 감동을 자아내는 트랙은 아니다. The Winged Horse는 선악의 싸움을 다루고 있는 트랙으로 서사적인 구성과 중반 부분에 튀어나는 바로크 선율의 멜로디 라인에 귀를 기울이면, 7분이라는 시간도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래쉬 메탈 리프로 시작하여 중반 부분에 화려한 멜로디가 누비는 Lost in the Future 또한 뺴놓을 수 없으며, Watcher in the Sky의 메탈 밴드 특유의 굵직한 힘과 멜로디는 이 앨범을 쉽게 잊혀지지 않게 한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Shine On은 희망적인 멜로디와 서사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Kai Hansen의 측량할 수 없는 역량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곡을 마지막으로 앨범은 끝이 나는데, 다 듣고 나면 긴 시각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Somewhere Out in Space가 나올 즈음하면 이제 90년대 후반 멜로딕 파워 메탈씬을 달군 일단의 밴드들이 이제 슬슬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암흑기를 헤쳐나온 Helloween이 본격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하며, Stratovarius는 길었던 무명 시절을 거쳐 정상급 파워 메탈 밴드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치는 시점이었다. 고참 밴드에 속하는 Blind Guardian은 줄기차게 좋은 앨범들을 발표하면서 고조되고 있던 걸출한 역량을 선전하였다. 파워 메탈 팬들에게는 이때만큼 가슴 떨리던 시절은 달리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시절은 파워 메탈씬에 폭발적인 에너지와 창의력이 실로 넘실대다 못해 넘치고 있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Gamma Ray는 이 시점에 Land of the Free에 이어 명반 한 장을 더 보태어 파워 메탈의 전성기가 형성되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Somewhere Out in Space는 Land of the Free와 Power Plant 사이에 발표된 앨범으로, 이 앨범 또한 Gamma Ray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작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화려한 멜로디라 할 것이다. Gamma Ray의 앨범들이 전반적으로 멜로디가 화려한 편이지만, Somewhere Out in Space만큼은 아닐 것이다. 이 멜로디 때문에 종종 질린다는 평과 함께 살짝 저평가가 보이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 앨범을 십수년을 들었어도 지겹다는 느낌은커녕 Kai Hansen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에 놀라기만 했다. Gamma Ray의 전성기 3연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Power Plant지만 세 앨범은 작품성 면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된다.
앨범의 수록곡들은 전체적으로 SF에 대한 Kai Hansen의 취향이 두드러진다. Rhapsody of Fire처럼 일관된 스토리를 지닌 컨셉 구성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SF적인 별개의 이야기를 품으면서 앨범은 느슨한 연계를 이루고 있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블랙홀에 Kai Hansen의 환상이 수록된 곡으로 앨범의 방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가장 화려한 멜로디라인과 프로그레시브 메탈 스타일의 서사적인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그 다음의 Men, Martians and Machines는 지구에 온 화성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타이틀 곡은 Kai Hansen이 어릴 때 인상깊게 봤던 스타 트랙에 관한 즐거운 환상이 청자의 귀를 즐겁게 한다. Valley of the Kings은 본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랙인데, 이 곡을 들을 때마다 Kai Hansen이 예전에 만든 I Want Out과 Land of the Free를 연상케한다. 다른 곡들에 비해 흥겨운 멜로디 라인과 절륜한 리프 메이킹이 힘을 발휘하는 Valley of the Kings 파워 메탈에 조금이라도 귀가 열린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Pray는 밴드가 Heading for Tomorrow에 수록된 The Silence와 유사한 분위기를 지닌 곡이다. Kai Hansen의 쇳소리강한 목소리는 이런 발라드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 곡의 평화적인 무드는 그런 생각을 바꾸게 한다. 그러나 The Silence 만큼 클라이맥스에서 극적인 감동을 자아내는 트랙은 아니다. The Winged Horse는 선악의 싸움을 다루고 있는 트랙으로 서사적인 구성과 중반 부분에 튀어나는 바로크 선율의 멜로디 라인에 귀를 기울이면, 7분이라는 시간도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스래쉬 메탈 리프로 시작하여 중반 부분에 화려한 멜로디가 누비는 Lost in the Future 또한 뺴놓을 수 없으며, Watcher in the Sky의 메탈 밴드 특유의 굵직한 힘과 멜로디는 이 앨범을 쉽게 잊혀지지 않게 한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Shine On은 희망적인 멜로디와 서사적인 구성이 돋보이는 트랙으로 Kai Hansen의 측량할 수 없는 역량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곡을 마지막으로 앨범은 끝이 나는데, 다 듣고 나면 긴 시각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다.
Somewhere Out in Space가 나올 즈음하면 이제 90년대 후반 멜로딕 파워 메탈씬을 달군 일단의 밴드들이 이제 슬슬 구색을 갖추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암흑기를 헤쳐나온 Helloween이 본격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하며, Stratovarius는 길었던 무명 시절을 거쳐 정상급 파워 메탈 밴드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치는 시점이었다. 고참 밴드에 속하는 Blind Guardian은 줄기차게 좋은 앨범들을 발표하면서 고조되고 있던 걸출한 역량을 선전하였다. 파워 메탈 팬들에게는 이때만큼 가슴 떨리던 시절은 달리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이 시절은 파워 메탈씬에 폭발적인 에너지와 창의력이 실로 넘실대다 못해 넘치고 있던 시기였으니 말이다. Gamma Ray는 이 시점에 Land of the Free에 이어 명반 한 장을 더 보태어 파워 메탈의 전성기가 형성되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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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eyond the Black Hole | 6:00 | 95 | 15 | |
2. | Men, Martians and Machines | 3:52 | 90 | 11 | |
3. | No Stranger (Another Day in Life) | 3:36 | 86.3 | 10 | |
4. | Somewhere Out in Space | 5:27 | 91.5 | 12 | Audio |
5. | The Guardians of Mankind | 5:02 | 89 | 12 | |
6. | The Landing | 1:17 | 82.1 | 7 | |
7. | Valley of the Kings | 3:51 | 90.5 | 12 | Audio |
8. | Pray | 4:45 | 84.4 | 10 | |
9. | The Winged Horse | 7:02 | 90 | 10 | |
10. | Cosmic Chaos | 0:49 | 80 | 8 | |
11. | Lost in the Future | 3:40 | 84.4 | 10 | |
12. | Watcher in the Sky | 5:19 | 90 | 11 | |
13. | Rising Star | 0:52 | 82.5 | 8 | |
14. | Shine On | 6:52 | 91.5 | 12 |
Line-up (members)
- Kai Hansen : Vocals & Guitars
- Henjo Richter : Guitars & Keyboards
- Dirk Schlachter : Bass
- Dan Zimmermann : Drum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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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 돌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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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걸출한 역량의 보컬리스트 Ralf Scheepers의 부재로 Gamma Ray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것도 밴드에 중대한 위기가 몰아닥친 그 시점에 Gamma Ray가 상한가를 달렸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최고 수준의 보컬리스트의 탈퇴와 함께 밴드에게 전성기가 찾... Read More
Rock'nRolf 90/100
Dec 30, 2018 Likes : 6
헬로윈을 탈퇴한 카이 한젠이 이듬해에 타이런 페이스 출신의 보컬리스트 랄프 쉐퍼스와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로젝트성 앨범을 발매하였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날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당시에 별로 없었을것이다. 이유인즉 이미 헬로윈 시절의 스타일에서 크게 ... Read More
Rock'nRolf 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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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쉐퍼스의 마지막 참여작! 1집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멜로딕 파워 메탈의 본질을 그대로 살렸지만 카이 한젠과 디르크 슐레흐터의 보컬 참여는 좀 쌩뚱맞다. 랄프의 탈퇴의 이유가 아마도 그 때문이 아닐까? 랄프의 영역을 멤버들 스스로 깨뜨려놨으니..... Read More
blackdiaforever 75/100
May 8, 2020 Likes : 4
이 앨범은 장단점이 너무 확실하다. 아직 이 앨범에서는 카이한센의 보컬이 각성전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각성한 다음에도 썩 좋은 보컬은 아니지만.
정말 괜찮은 멜로디 메이킹, 듣기 좋은 연주가 받쳐주고 있으나 보컬라인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심각하게 밋밋하다. 한 옥타브안에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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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와스 85/100
Jul 22, 2021 Likes : 3
개인적으로는 Ralf Scheepers의 목소리를 아주 선호하지는 않는다. 날리는 느낌의 보컬로 안정감이 부족하며, 소위 '헤비메탈'스러운 중량감은 느끼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Walls of Jericho 앨범에서 들려준, 가창 실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거칠고 날것 느낌의 Kai Hansen의 보컬을 좋아했다. ... Read More
SilentScream213 90/100
Jul 27, 2023 Likes : 2
Land of the Free was a great album, but I feel this one right here is where Gamma Ray finally proved they were one of the greatest Power Metal bands of the 90’s, and an even rival to Helloween. Seriously, all the musicianship here is phenomenal. Incredibly powerful drumming, absolutely loaded with double bass and giving Thrash Metal a run for it’s money at times. The guitar... Read More
hellcorpse 95/100
Sep 10, 2019 Likes : 2
랄프 쉬퍼스가 나간 후로, 본인은 Gamma Ray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졌다.
랄프 탈퇴 이후에 나온 Land of Free 앨범이 나에게는 너무나 실망스럽게 다가왔기에, 이 앨범이 나오고 나서 1년 정도 뒤에 친구가 테잎을 줘서 들었는데... 이건 정말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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