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sessed by Metal from Hell Review

Band	Oldblood
Album	Possessed by Metal from Hell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2010
Genres	Black Metal, Thrash Metal, Black 'n' Roll
Labels	Rawblackult Productions
Length	28:54

Reviewer :  The DEAD         Rating :  80 / 100

슬로바키아 2인조 블랙/스래쉬 밴드.

블랙/스래쉬라는 음악장르는 80년대 초기에서 발생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당시에서는 블랙메탈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음악이겠지만, Mayhem이나 Darkthrone이라는 밴드가 블랙메탈의 정의를 규정하면서 블랙메탈은 지금 현대의 블랙메탈로 나오고 있다보니 지금은 초기 블랙메탈 사운드가 블랙/스래쉬라는 타이틀로 변경되면서 올드스쿨 블랙메탈의 사운드에서 좀 근접하게 변경이 되었다. 이런 음악들이 블랙메탈이 아닐 수는 없겠지만, 지금 현재 음악씬으로 봐서는 블래/스래쉬가 더 적합하지 않나 싶다.

이들의 음악은 초기의 블랙메탈 사운드를 좀 더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초기 Venom 사운드에 좀 근접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블랙/스래쉬 사운드는 Venom의 사운드보다는 hellhammer나 혹은 bathory의 사운드에 좀 더 계승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들은 초기 Venom의 사운드를 많이 계승했다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펑크적인 사운드를 모티브로 리프의 단순한 변조를 사용하면서 메인 리프를 만들고, 드럼 사운드 역시 좀 단순한 비트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박자를 잡아내고 있다. Venom의 초기 사운드에 좀 더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솔로잉 부분도 단순하면서 이지러블한 사운드를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초기 블랙메탈 사운드의 향수를 느끼기에는 나쁘지 않은 사운드라고 볼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단순한 사운드로 인해 좀 거부감을 줄 수 있는 느낌이 있다. 화끈하고 공격적인 스래쉬 사운드보다는 초기의 Venom의 사운드를 계승하고 있다보니, 올드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80년대 초기 블랙메탈 사운드를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는 나쁘지만은 않은 사운드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