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changer Review

Band	Jorn
Album	Worldchanger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October 24, 2001
Genres	Heavy Metal
Labels	Frontiers Records
Length	42:32
Ranked	#122 for 2001 , #4,360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75 / 100

Jørn Lande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에 드는 보컬이다. Rob Halford나 Bruce Dickinson 같은 헤비 메탈의 여명기적부터 이름을 떨쳐온 보컬리스트를 제외한다면 내가 Jørn Lande보다 더 좋아하는 보컬은 없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내건 솔로 활동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기가 어렵다. 그의 솔로 활동의 산물인 앨범들을 들어보면 신은 그에게 위대한 목소리를 내렸지만, 작곡가로서는 그보다 못한 재능을 선사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Worldchanger는 Jørn Lande의 솔로 앨범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지만, 이 앨범 또한 그 목소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을 때마다 든다. 그는 Tobias Sammet과는 반대의 재능을 지녔다고 본다. 메탈 괴수들이 넘처나는 파워 메탈씬에 Tobias Sammet보다 잘 부르는 보컬리스트는 즐비하다. 그러나 음악가로서의 역량은 비견될 만한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가 주도하는 Edguy나 Avantasia 모두 파워 메탈씬에서 굴지의 대밴드로 꼽힌다. Jørn Lande의 경우는 본인의 밴드에서보다 다른 사람이 주도하는 밴드에 참여한 작품들이 더 눈에 띈다. 이를테면, Roland Grapow가 이끄는 Masterplan이나 Tobias Sammet의 Avantasia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Jørn Lande의 목소리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이들에게 본작은 최상의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만족감은 줄 수 있다. 정통 헤비 메탈의 묵직한 맛이 나는 Tungur Knivur나 상당히 좋은 멜로디를 담고있는 Sunset Station 같은 곡은 Jørn Lande의 팬이라면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