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e - The Black Crystal Sword Saga Part 2 Review
Band | |
---|---|
Album | Origine - The Black Crystal Sword Saga Part 2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5, 2019 |
Genres | Symphonic Metal, Power Metal |
Labels | Limb Music |
Length | 1:02:41 |
Ranked | #114 for 2019 , #5,521 all-time |
Album rating : 85 / 100
Votes : 5 (1 review)
Votes : 5 (1 review)
September 24, 2019
이탈리아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Ancient Bards의 네 번째 작품이자, 3부작으로 끝났던 지난 The Black Crystal Sword Saga의 프리퀄입니다. 이제 결성도 10년을 넘겼고, 네 번째 앨범을 발매한만큼 이들의 원숙미가 잘 드러나고 있는 작품입니다.
1~3집은 사실 랩소디의 1~5집에 (랩소디가 특정 악기들만 세션으로 붙인 것과 달리) 오케스트라만 갖추고 나온 형태의 느낌이었습니다. 랩소디의 클래식이 2010년대에 나온 앨범답게 모던한 질감으로 나오는 모양새였지요. 랩소디의 후계라는 모양새였지만 선배들이 주었던 임팩트는 부족했지만, 각 세션들의 솔로를 강조하고, 깔끔한 여성 보컬을 내세움으로써 나름의 개성을 갖추었고 그 스타일로 에픽 3부작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가를 3부작 이전 시점으로 잡았고, 3부작의 에픽템이었던 흑수정검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추측합니다. 지난 3부의 마지막에 흑수정검이 파괴되면서 수정의 검은 기운이 빠져나갔고, 그 흑은 어떤 악마의 봉인을 깨우며 불길한 결말로 마무리되었는데, 그 악마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이야기를 앞으로 돌린 것이겠죠.
본작의 음악적 스케일은 이전보다 훨씬 거대해졌습니다. 전작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담백한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엔 랩소디의 SOEL II 같이 풀스코어급으로 빵빵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음악의 밀도와 부피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합창 역시 강화. 거기에 세션으로 뛰어주던 기타 시모네 베트로치가 정식 멤버로 들어오면서 그로울링이 적극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흡사 에피카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 배치입니다. 그렇지만 각 세션들의 솔로는 그 자리를 잃지 않고 있고, 동년 후일에 나온 선배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것만큼 환상적인 밸런스까진 아니지만 밴드 사운드 역시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기타가 하모닉스를 구사하며 존재감을 표출합니다.
이 밴드가 연주력은 좋은데 서사와 곡의 분위기를 매치시키는 면에서는 랩소디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일단 노래 측면에선, 그건 파비오의 저력이 대단한 것도 있고, 노랫말을 전달하는 시점이 1인칭이나 3인칭이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시모네 베르토치의 가세로 개선된 측면도 있지만, 메인 보컬 사라 스콰드라니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악곡 측면에선 밴드가 좀 더 연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작들보단 이번 작품이 구성미와 강약 조절은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심포닉) 파워 메탈의 패러다임이 딱히 새로운 전망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랩소디의 후계로서 이 정도라면 완벽하진 않아도 훌륭하다고 봅니다.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Best Track - Impious Dystopia (2)
1~3집은 사실 랩소디의 1~5집에 (랩소디가 특정 악기들만 세션으로 붙인 것과 달리) 오케스트라만 갖추고 나온 형태의 느낌이었습니다. 랩소디의 클래식이 2010년대에 나온 앨범답게 모던한 질감으로 나오는 모양새였지요. 랩소디의 후계라는 모양새였지만 선배들이 주었던 임팩트는 부족했지만, 각 세션들의 솔로를 강조하고, 깔끔한 여성 보컬을 내세움으로써 나름의 개성을 갖추었고 그 스타일로 에픽 3부작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사가를 3부작 이전 시점으로 잡았고, 3부작의 에픽템이었던 흑수정검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리라 추측합니다. 지난 3부의 마지막에 흑수정검이 파괴되면서 수정의 검은 기운이 빠져나갔고, 그 흑은 어떤 악마의 봉인을 깨우며 불길한 결말로 마무리되었는데, 그 악마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이야기를 앞으로 돌린 것이겠죠.
본작의 음악적 스케일은 이전보다 훨씬 거대해졌습니다. 전작의 오케스트레이션이 담백한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엔 랩소디의 SOEL II 같이 풀스코어급으로 빵빵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음악의 밀도와 부피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합창 역시 강화. 거기에 세션으로 뛰어주던 기타 시모네 베트로치가 정식 멤버로 들어오면서 그로울링이 적극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흡사 에피카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 배치입니다. 그렇지만 각 세션들의 솔로는 그 자리를 잃지 않고 있고, 동년 후일에 나온 선배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것만큼 환상적인 밸런스까진 아니지만 밴드 사운드 역시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기타가 하모닉스를 구사하며 존재감을 표출합니다.
이 밴드가 연주력은 좋은데 서사와 곡의 분위기를 매치시키는 면에서는 랩소디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일단 노래 측면에선, 그건 파비오의 저력이 대단한 것도 있고, 노랫말을 전달하는 시점이 1인칭이나 3인칭이냐의 문제도 있습니다. 시모네 베르토치의 가세로 개선된 측면도 있지만, 메인 보컬 사라 스콰드라니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악곡 측면에선 밴드가 좀 더 연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작들보단 이번 작품이 구성미와 강약 조절은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심포닉) 파워 메탈의 패러다임이 딱히 새로운 전망을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랩소디의 후계로서 이 정도라면 완벽하진 않아도 훌륭하다고 봅니다.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Best Track - Impious Dystopia (2)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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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Origine | 2:15 | 90 | 1 | |
2. | Impious Dystopia | 5:41 | 100 | 1 | Music Video |
3. | Fantasy's Wings | 4:51 | 95 | 1 | Audio |
4. | Aureum Legacy | 5:42 | 85 | 1 | |
5. | Light | 4:43 | 80 | 1 | Music Video |
6. | Oscurità | 6:20 | 95 | 1 | |
7. | Titanism | 5:09 | 90 | 1 | |
8. | The Hollow | 3:31 | 90 | 1 | |
9. | Home of the Rejects | 3:57 | 95 | 1 | Music Video |
10. | The Great Divide | 14:48 | 95 | 1 | |
11. | Eredità Aurea (bonus track) | 5:42 | 85 | 1 |
Line-up (members)
- Sara Squadrani : Vocals, Lyrics
- Daniele Mazza : Keyboards, Orchestrations, Music
- Simone Bertozzi : Guitars, Harsh Vocals
- Claudio Pietronik : Guitars
- Martino Garattoni : Bass
- Federico Gatti : Drums
10,43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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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Sep 29, 2019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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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inGi 95/100
Sep 24, 2019 Likes : 2
이탈리아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Ancient Bards의 네 번째 작품이자, 3부작으로 끝났던 지난 The Black Crystal Sword Saga의 프리퀄입니다. 이제 결성도 10년을 넘겼고, 네 번째 앨범을 발매한만큼 이들의 원숙미가 잘 드러나고 있는 작품입니다.
1~3집은 사실 랩소디의 1~5집에 (랩소디가 특정 악기...
NC Duality 100/100
Jul 13, 2014 Likes : 1
이탈리아의 또다른 자랑거리입니다. 이탈리아의 파워메탈이나 에픽메탈이라 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밴드 Rhapsody of Fire. 마치 Rhapsody of Fire 처럼 스토리로 구성되어있고 그들처럼 긴장감이 흐르는 밴드입니다. 저는 이 밴드를 '여성판 Rhapsody of Fire' 이라고 부르고있습니다.
Ancient Bards 는 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