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Review
June 25, 2019
2019.10.02.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스웨덴 출신 차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다크워터의 9년 만에 나온 신작이자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먼저 리뷰하신 회원님처럼 저 역시 이 앨범을 통해 다크워터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은 더 나아가 제가 그 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유러피안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이루는 초석은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라는 미국의 두 거장에 의해 마련되었지만, 그 이후 세대의 출현은 유럽에서 우후죽순처럼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덴플라스, 슈페리어, 스레숄드 등을 거쳐 에버그레이가 나오고 페인 오브 살베이션이 등장하며 각자만의 독자성을 선보이죠.
다크워터는 선구자보다는 통합자라는 포지션에 어울리는 밴드입니다. 가장 닮은 것은 포지션과 지역색, 사운드 포징 면에 있어서 에버그레이입니다만, 보다 드림 시어터식 대곡 지향을 보이고 사운드 면에서 더 다듬어지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집에서는 에버그레이를 닮아서 거칠었고, 2집에서는 보다 멜로디에 힘을 주며 기타를 절제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힘과 세련됨을 모두 잡으며 파워와 그루브, 프레이즈의 선명함 모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차갑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묵묵히 기량을 선보이는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비교적 평범한 톤을 선보이는 보컬은 보다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이면서도, 굉장히 깔끔해서 편히 듣고 흥얼거릴 수 있게 하죠. 스트링, 신디, 피아노를 골고루 활용하는 키보드의 터치는 멜로딕한 연주의 모범적인 필인.
1번 트랙은 기타는 묵직하고, 상당히 인상적인 톤의 키보드가 선율을 주도하는 가운데 속도감과 호흡이 두드러지며, 2, 3번에서 소강된 분위기는 4번에서 다시 속도감을 되찾고 이번엔 기타가 선율을 주도합니다. 보컬라인이 또 가장 두드러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11분짜리 대곡이지만 느린 템포와 서정성으로 무장됨 5번 트랙을 지나면 나머지 5개의 트랙은 모두 평균 8분의 긴 러닝 타임 속에서 구성미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멜로디, 구성미, 연주 모두 끝판왕급인 마지막 Light of Dawn은 필청 트랙.
Seventh Wonder의 Tiara처럼 이 앨범 역시 매우 기나긴 세월을 거쳐 나왔으나, 그 세월을 보상해주기에 충분한 퀄리티를 선보였습니다. 다크워터는 이 앨범으로 차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대들보라고 여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밴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내용물과 제 경험이 모두 이 앨범을 지지하게 하고 있으며,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Zero Gravity와 더불어 제가 만난 2019년 최고의 앨범입니다.
스웨덴 출신 차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다크워터의 9년 만에 나온 신작이자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입니다. 먼저 리뷰하신 회원님처럼 저 역시 이 앨범을 통해 다크워터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고, 그것은 더 나아가 제가 그 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유러피안 프로그레시브 메탈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이루는 초석은 드림 시어터와 심포니 엑스라는 미국의 두 거장에 의해 마련되었지만, 그 이후 세대의 출현은 유럽에서 우후죽순처럼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덴플라스, 슈페리어, 스레숄드 등을 거쳐 에버그레이가 나오고 페인 오브 살베이션이 등장하며 각자만의 독자성을 선보이죠.
다크워터는 선구자보다는 통합자라는 포지션에 어울리는 밴드입니다. 가장 닮은 것은 포지션과 지역색, 사운드 포징 면에 있어서 에버그레이입니다만, 보다 드림 시어터식 대곡 지향을 보이고 사운드 면에서 더 다듬어지고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집에서는 에버그레이를 닮아서 거칠었고, 2집에서는 보다 멜로디에 힘을 주며 기타를 절제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힘과 세련됨을 모두 잡으며 파워와 그루브, 프레이즈의 선명함 모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차갑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묵묵히 기량을 선보이는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비교적 평범한 톤을 선보이는 보컬은 보다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이면서도, 굉장히 깔끔해서 편히 듣고 흥얼거릴 수 있게 하죠. 스트링, 신디, 피아노를 골고루 활용하는 키보드의 터치는 멜로딕한 연주의 모범적인 필인.
1번 트랙은 기타는 묵직하고, 상당히 인상적인 톤의 키보드가 선율을 주도하는 가운데 속도감과 호흡이 두드러지며, 2, 3번에서 소강된 분위기는 4번에서 다시 속도감을 되찾고 이번엔 기타가 선율을 주도합니다. 보컬라인이 또 가장 두드러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11분짜리 대곡이지만 느린 템포와 서정성으로 무장됨 5번 트랙을 지나면 나머지 5개의 트랙은 모두 평균 8분의 긴 러닝 타임 속에서 구성미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멜로디, 구성미, 연주 모두 끝판왕급인 마지막 Light of Dawn은 필청 트랙.
Seventh Wonder의 Tiara처럼 이 앨범 역시 매우 기나긴 세월을 거쳐 나왔으나, 그 세월을 보상해주기에 충분한 퀄리티를 선보였습니다. 다크워터는 이 앨범으로 차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대들보라고 여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밴드임을 입증하였습니다. 내용물과 제 경험이 모두 이 앨범을 지지하게 하고 있으며, 투릴리/리오네 랩소디의 Zero Gravity와 더불어 제가 만난 2019년 최고의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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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A New Beginning | 6:20 | 95 | 4 | Lyric Video |
2. | In Front of You | 7:28 | 88.8 | 4 | Audio |
3. | Alive (Part I) | 1:26 | 91.3 | 4 | |
4. | Alive (Part II) | 7:21 | 95.8 | 6 | Music Video |
5. | Reflection of a Mind | 11:32 | 86.3 | 4 | |
6. | Insomnia | 6:46 | 92.5 | 4 | |
7. | The Journey | 8:04 | 86.3 | 4 | |
8. | Burdens | 8:15 | 93.8 | 4 | |
9. | Turning Pages | 9:47 | 90 | 4 | |
10. | Light of Dawn | 9:09 | 96.3 | 4 | Audio |
Line-up (members)
- Henrik Båth : Vocals, Guitars
- Markus Sigfridsson : Guitars
- Simon Andersson : Bass
- Tobias Enbert : Drums
- Magnus Holmberg : Keyboards
10,444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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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이제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왔다. 어떤 동영상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일단 유튜브부터 켜고 본다. 음악을 들을때도 사기전에 유튜브에서 먼저 들어보고,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앨범을 사는 대신 유튜브에서 알아보고, 내 앨범에 없는 보너스 트랙을 찾아보기도 한다. 한편, 유튜...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