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domize the Goat Review
Band | |
---|---|
Album | Sodomize the Goat |
Type | Demo |
Released | 1988 |
Genres | Black Metal, Death Metal, Doom Metal |
Labels | Independent |
Length | 1:09:30 |
Album rating : 85 / 100
Votes : 1 (1 review)
Votes : 1 (1 review)
October 8, 2019
"초기 DEATH METAL 군 중에서도 빼어난 B 급, 아니 Z 급 갖고도 안될 DOOM DEATH METAL 'GOATLORD'의 초기 데모를 정리한 똥덩어리가 재발매!
이건 진짜 떨릴 정도 신난다! 너무 신나! ! HELLHAMMER, 초기 CELTIC FROST의 세례를 딱받은 지글지글 두구두구 DOOMY DEATH METAL 전개! 똥처럼 저렴한 음질과 내부에 게재된 데모, 충격적인 재킷, 회원 사진 등등 모두가 강렬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진짜 몽땅 다 죽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완전 매니아 전용! 추천!"
10년 전, 어느 일본 블로그에서의 그 약빤듯한 홍보 문구가 뇌리에 박혔고 그렇게 2CD 데모 컴필레이션을 구매했던게 이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 난리를 피워대서 CD를 플레이하고 부클릿을 펼치는 순간, 그 조악함에 '아 정말 이건 매니아 전용이다.... 절대 마니아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먼저 이 데모의 자켓을 보자.
아마 내가 가진 앨범들 중에서 가장 '성의있으면서도 그림 센스 자체는 형편 없고 또한 그 표현력이 발군에 달하며 완벽히 음악을 표현할 만큼 구릿한' 자켓으로서는 독보적 1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 놈의 sodomy와 goat이라니, 그 두 단어를 합친 것 만으로도 이들의 컬트의 반열에 오를 당당한 가치가 있었음이다.
하지만 이 못된 수집욕은 데모 컴필레이션에서의 부클릿 내의 내용보다 조금은 더 실물화된 것을 갖고 싶었으니 그 바램을 읽어서일까 nwn!은 이들의 초창기 데모를 (당연히 돈을 노리고) 재발매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비록 재발매지만 저 망할 소도미를 더욱 선명하고 직접적으로 만나게 될 수 있었다.
음악이야 진작에 데모 컴필레이션으로 잘 듣고 정규작을 통해서도 접했다지만 그래도 역시 또 다른 분위기로 듣는 맛이 일품이다. 트랙리스트는 약간 잘못되어 있는데 1번곡은 기타솔로 인트로가 들어가 있다. (게다가 그 기타솔로가 도입부가 누가봐도 엄청 못친 깊은밤의 서정곡 도입부와 비슷한지라 더 웃음이 나기도 한다.)
사실 이들의 음악이 가지는 포지션은 몇 번 블로그를 통해 말한 바 있을 정도로 꽤나 특이하기 그지 없다. 엄청난 아마추어리즘 속에서 블랙적, 둠적 어두움을 초기 데스메탈(중에서도 꽤나 조악한) 리프로 표현해 내는 그 기묘함은 정말 이들이기에 가질 수 있는 매력이자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다.
때로는 굉장한 미싱 링크를 발견한 듯 한 느낌마저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가막힌 시기와 위치에 걸쳐 있다. 마니아들이 이 밴드를 입에 올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연결고리'로서의 GOATLORD의 포지션 때문일 것이다.
블랙/데스관련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확실히 귀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특히나 이들의 음악이 그런 일종의 잣대가 되는데 처음 데모 컴필레이션을 들었을때와 풀렝스를 들었을때, 그리고 지금 다시 데모를 듣고 있을때 같은 곡에 대한, 밴드에 대한 느낌이 계속 틀려지고 만족도가 올라가는것이 사실이다.
Underground Church나 Distored Birth, Possessed soldiers of war 등에서는 확실히 '아 분명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좋건 나쁘건 간에 이 밴드는 무엇인가를 가지고는 있었어...'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똥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기묘한 재미는 이들의 자켓 만큼이나 나에겐 확실하다.
이건 진짜 떨릴 정도 신난다! 너무 신나! ! HELLHAMMER, 초기 CELTIC FROST의 세례를 딱받은 지글지글 두구두구 DOOMY DEATH METAL 전개! 똥처럼 저렴한 음질과 내부에 게재된 데모, 충격적인 재킷, 회원 사진 등등 모두가 강렬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진짜 몽땅 다 죽여주는 아이템입니다! 완전 매니아 전용! 추천!"
10년 전, 어느 일본 블로그에서의 그 약빤듯한 홍보 문구가 뇌리에 박혔고 그렇게 2CD 데모 컴필레이션을 구매했던게 이들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 난리를 피워대서 CD를 플레이하고 부클릿을 펼치는 순간, 그 조악함에 '아 정말 이건 매니아 전용이다.... 절대 마니아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다....'하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먼저 이 데모의 자켓을 보자.
아마 내가 가진 앨범들 중에서 가장 '성의있으면서도 그림 센스 자체는 형편 없고 또한 그 표현력이 발군에 달하며 완벽히 음악을 표현할 만큼 구릿한' 자켓으로서는 독보적 1위를 차지할 것이다.
그 놈의 sodomy와 goat이라니, 그 두 단어를 합친 것 만으로도 이들의 컬트의 반열에 오를 당당한 가치가 있었음이다.
하지만 이 못된 수집욕은 데모 컴필레이션에서의 부클릿 내의 내용보다 조금은 더 실물화된 것을 갖고 싶었으니 그 바램을 읽어서일까 nwn!은 이들의 초창기 데모를 (당연히 돈을 노리고) 재발매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비록 재발매지만 저 망할 소도미를 더욱 선명하고 직접적으로 만나게 될 수 있었다.
음악이야 진작에 데모 컴필레이션으로 잘 듣고 정규작을 통해서도 접했다지만 그래도 역시 또 다른 분위기로 듣는 맛이 일품이다. 트랙리스트는 약간 잘못되어 있는데 1번곡은 기타솔로 인트로가 들어가 있다. (게다가 그 기타솔로가 도입부가 누가봐도 엄청 못친 깊은밤의 서정곡 도입부와 비슷한지라 더 웃음이 나기도 한다.)
사실 이들의 음악이 가지는 포지션은 몇 번 블로그를 통해 말한 바 있을 정도로 꽤나 특이하기 그지 없다. 엄청난 아마추어리즘 속에서 블랙적, 둠적 어두움을 초기 데스메탈(중에서도 꽤나 조악한) 리프로 표현해 내는 그 기묘함은 정말 이들이기에 가질 수 있는 매력이자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다.
때로는 굉장한 미싱 링크를 발견한 듯 한 느낌마저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가막힌 시기와 위치에 걸쳐 있다. 마니아들이 이 밴드를 입에 올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 '연결고리'로서의 GOATLORD의 포지션 때문일 것이다.
블랙/데스관련 음악을 계속 들으면서 확실히 귀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특히나 이들의 음악이 그런 일종의 잣대가 되는데 처음 데모 컴필레이션을 들었을때와 풀렝스를 들었을때, 그리고 지금 다시 데모를 듣고 있을때 같은 곡에 대한, 밴드에 대한 느낌이 계속 틀려지고 만족도가 올라가는것이 사실이다.
Underground Church나 Distored Birth, Possessed soldiers of war 등에서는 확실히 '아 분명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 그게 무엇이든 간에 좋건 나쁘건 간에 이 밴드는 무엇인가를 가지고는 있었어...'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똥일 것이다. 하지만 그 기묘한 재미는 이들의 자켓 만큼이나 나에겐 확실하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Voodoo Mass | 6:55 | - | 0 |
2. | Blood Monk | 5:53 | - | 0 |
3. | Chicken Dance | 4:31 | - | 0 |
4. | Twilight Rem | 10:05 | - | 0 |
5. | Underground Church | 4:30 | - | 0 |
6. | Distorted Birth | 9:15 | - | 0 |
7. | Acid Orgy | 6:00 | - | 0 |
8. | [untitled] (0:53) instrumental | - | 0 | |
9. | Unholy Black Slut | 5:32 | - | 0 |
10. | The Fog | 4:03 | - | 0 |
11. | Possessed Soldiers of War | 5:08 | - | 0 |
12. | Sacrifice | 6:43 | - | 0 |
Line-up (members)
- EditAce Still Vocals
- Joe Frankulin Guitars
- Jeff Schwob Bass
- Jeff Nardone Drums
10,43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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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 85/100
Apr 26, 2018 Likes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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