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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te Path to Rebirth Review

4th Dimension - The White Path to Rebirth
Band
Albumpreview 

The White Path to Rebirth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Crash & Burn
Length53:04
Album rating :  80 / 100
Votes :  1  (1 review)
Reviewer :  level 11         Rating :  80 / 100
랩소디라는 거대한 선각자가 이탈리아 메탈씬에 떨친 존재감은 실로 엄청나서, 2000년대에 들어서 Thy Majestie나 Derdian 같은 수많은 랩소디 워너비들이 등장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이탈리아의 파워 메탈씬에는 그 그림자 안에 놓인 밴드들이 수두룩한 것 같습니다.

본 앨범은 이탈리아의 심포닉 파워 메탈 밴드 4th Dimension의 데뷔작으로, 데뷔작치고는 깔끔한 음질을 선보여 편안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사운드가 현대화되면서 질감이 부드러워지는 밴드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솔직히 그런식의 믹싱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파워 메탈이라면 더더욱요. 소나타 악티카의 후반부 작품을 멀리하게 된 것도 상기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밴드도 일단, Visions of Atlantis나 Frozen Crown처럼 소프트한 파워 메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타 사운드가 말랑한 편입니다.

그저 무난한 사운드와 프레이징을 선보이는 기타, 파워 메탈의 박력에 있어서는 좀 모자라다고 느껴지는 부드러운 음색의 보컬에 비해, 키보드는 오케스트레이션과 더불어 음악 전반을 주도하고 있으며, 백킹, 리드, 솔로 세 가지 면에서 모두 준수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어 앨범 내에서 키보드는 가장 두드러지는 포지션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믹싱의 문제로 웅장함을 느끼기엔 살짝 모자란 것 같지만 매우 튼실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키보드의 프레이즈가 랩소디를 너무 모방한 것은 아닌가 하는 것. 1번 트랙 키보드 솔로가 특히 노골적입니다.

VoA도 그렇고, 이 밴드도 그렇고, 제가 바라는 건 보다 박력있는 파워 메탈을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Eternal은 프로그레시브 도입에 정신 팔려 기본기를 잃어버리고 있는 파워 메탈씬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 밴드가 보여준 오케스트레이션은 정교했고 곡의 전개는 대책없는 질주도, 애매한 미들 템포의 향연도 아닌 양자가 적당히 어우러지는 밸런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속 시원하고 명쾌한 기타 리프와 솔로 프레이즈가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소망합니다만, 밴드가 다음 작품에서 선보인 모습은 제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양인 것 같습니다.

음질. 사운드 포징에서 가점.. 독창성, 박력에서 감점. 70~75를 생각했으나 데뷔작임을 감안하여 80점으로 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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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The Sun in My Life5:13701
2.Consigned to the Wind7:02801
3.Goldeneyes4:55751
4.Sworn to the Flame3:52801
5.Everlasting6:27751
6.A New Dimension5:3393.33
7.Winter's Gone5:32-0
8.Labyrinth of Glass4:44-0
9.Angel's Call4:53-0
10.Landscapes4:52-0

Line-up (members)

  • Andrea Bicego : Vocals
  • Michele Segafredo : Guitar
  • Stefano Pinaroli : Bass
  • Massimiliano Forte : Drums
  • Talete Fusaro : Keyboards
10,438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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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SamSinGi   80/100
Oct 11, 2019       Likes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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