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l 'Em All Review
Band | |
---|---|
Album | Kill 'Em Al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25, 1983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Megaforce Records |
Length | 51:24 |
Ranked | #3 for 1983 , #136 all-time |
Album rating : 87.9 / 100
Votes : 149 (9 reviews)
Votes : 149 (9 reviews)
November 8, 2019
올해를 기점으로 잡는다면 헤비메탈은 40여년이라는 긴 시간을 누린 셈이 된다. 꽤나 긴 시간동안 메탈 음악은 시간의 무게를 견뎌냈는데, 그러는 동안 유능한 밴드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러나 40년이라는 시간동안 헤비 메탈이 전성기를 보낸 시기는 장르가 태동한 시점인 80년대 뿐이었다. 이 시기만이 메탈 음악이 대중적인 사랑을 누린 거의 유일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 이후로 헤비 메탈이 음악적으로 비약적으로 진화한 것은 사실이다. 장르는 더 세분화되고 후배 밴드들의 연주력은 과거보다 상향평준화되는 등 여러모로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나 신장된 역량에 비례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영위한 밴드는 거의 없다시피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밴드가 아주 없지는 않지만, 80년대를 호령한 메탈 밴드들에 비한다면 대중적인 위상은 한없이 낮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헤비 메탈이 대중음악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기 짝이없다.
근래에도 재능있는 밴드들이 우후죽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메탈 음악의 역사에서 한 페이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내 선택은 단연 80년대다. 그 이후로도 걸출한 밴드들이 많이 탄생하기는 하였지만, 80년대 만큼 헤비 메탈이 당당한 시절은 없었다.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활동한 이 시기의 밴드들에게는 지금 현역에서 뛰고 있는 밴드들에게는 없는 압도적인 아우라가 있었다. 이는 그 시절 헤비메탈 밴드들이 획득한 대중적인 인기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Judas Priest나 Megadeth, Motley Crue, Ozzy Osbourne 같은 개척자 밴드들은 40년이 넘도록 활동한 장인들이지만, 지금도 이들의 위상은 드높기만 하다. 이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를 고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80년대 밴드들 중에서 단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무척 고심할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Iron Maiden과 Metallica 사이에서 고민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Metallica를 고르게 될 것 같다. 그만큼 이들이 80년대에 발표한 작품들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Metallica의 작품은 제한적이다. 사실 모든 Metallica 팬들도 아마도 나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다. 이들의 망작으로 여겨지는 Load와 Reload, St. Anger 같은 앨범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결국에는 1집부터 5집까지의 앨범들에 대한 애정 만으로 이들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대다수에 해당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부류에 속한다. 이들이 발표한 초기 5장의 앨범들은 명작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메탈 음악을 접했던 20년전과 국내 Metallica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달라진 것 같다. 그때에도 사실 통칭 Black Album이라 불렸던 셀프 타이틀 앨범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도 호가 좀더 많기는 했어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다. 그러나 ...And Justice for All은 큰 이견없이 명반으로 여겨졌고, Master of Puppets은 거의 헤비 메탈의 성서취급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풍토는 Load부터 시작되는 실망스러운 행보와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Metallica가 쌓아온 바벨탑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누리고 있는 앨범은 초기 두 앨범밖에 없다. 지금은 Master of Puppets이나 ...And Justice for All조차도 비판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Kill 'Em All과 Ride the Lightning 두 앨범은 스래쉬 메탈 명작으로 현재까지 높은 위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Metallica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된 작품에 Kill 'Em All은 예외다. Ride the Lightning부터 Black Album까지의 앨범들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에 속하는 편인데도 Kill 'Em All은 쉽사리 손이 가질 않는다.
Kill 'Em All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만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스래쉬 메탈 팬들 사이에서는 최초의 스래쉬 메탈 앨범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을 정도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들은 고전이라 할 만하다. Dave Mustaine이 만들었고, 이후 밴드가 주구장창 써먹을 특유의 리프가 인상적인 The Four Horsemen이나, James Hetfield의 피끓는 듯한 보컬톤이 인상적인 Hit the Lights, 라이브 무대에서 엔딩곡으로 자주 불려지는 Seek & Destroy 등 초기 Metallica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뛰어난 트랙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생각만큼 Kill 'Em All은 다른 앨범들에 비해 잘 찾아듣지는 않는 앨범이다. Metallica의 가장 큰 매력을 뛰어난 멜로디 라인과 함께 드라마틱하면서도 서사적인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작은 Ride the Lightning에서 본격적으로 발아하기 시작하는 그와같은 매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초기 명곡 Seek & Destroy가 있다지만, Master of Puppets이나 Creeping Death 같은 드라마틱한 매력은 그다지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앨범이 Metallica의 작품 중 스래쉬 메탈에 가장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요소 덕분에 이 앨범이 높은 평가를 누리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Metallica의 매력을 스래쉬 메탈 밴드로서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느끼고 있는 나 같은 리스너에게 Kill 'Em All은 그렇게까지 와닿는 앨범은 결코 아니다. 분명 Metallica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밴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Kill 'Em All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팬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누리는 명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차례 귀를 뚫어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결국 현재까지도 Kill 'Em All은 끝끝내 좋아할 수 없는 앨범으로 남게 되었다.
근래에도 재능있는 밴드들이 우후죽순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메탈 음악의 역사에서 한 페이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내 선택은 단연 80년대다. 그 이후로도 걸출한 밴드들이 많이 탄생하기는 하였지만, 80년대 만큼 헤비 메탈이 당당한 시절은 없었다. 대중음악의 중심에서 활동한 이 시기의 밴드들에게는 지금 현역에서 뛰고 있는 밴드들에게는 없는 압도적인 아우라가 있었다. 이는 그 시절 헤비메탈 밴드들이 획득한 대중적인 인기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Judas Priest나 Megadeth, Motley Crue, Ozzy Osbourne 같은 개척자 밴드들은 40년이 넘도록 활동한 장인들이지만, 지금도 이들의 위상은 드높기만 하다. 이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를 고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80년대 밴드들 중에서 단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무척 고심할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Iron Maiden과 Metallica 사이에서 고민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Metallica를 고르게 될 것 같다. 그만큼 이들이 80년대에 발표한 작품들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는 Metallica의 작품은 제한적이다. 사실 모든 Metallica 팬들도 아마도 나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다. 이들의 망작으로 여겨지는 Load와 Reload, St. Anger 같은 앨범들을 좋아하는 팬들이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많지는 않을 것 같다. 결국에는 1집부터 5집까지의 앨범들에 대한 애정 만으로 이들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이 대다수에 해당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러한 부류에 속한다. 이들이 발표한 초기 5장의 앨범들은 명작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메탈 음악을 접했던 20년전과 국내 Metallica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달라진 것 같다. 그때에도 사실 통칭 Black Album이라 불렸던 셀프 타이틀 앨범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도 호가 좀더 많기는 했어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했다. 그러나 ...And Justice for All은 큰 이견없이 명반으로 여겨졌고, Master of Puppets은 거의 헤비 메탈의 성서취급을 받고 있었다. 이러한 풍토는 Load부터 시작되는 실망스러운 행보와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Metallica가 쌓아온 바벨탑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전히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누리고 있는 앨범은 초기 두 앨범밖에 없다. 지금은 Master of Puppets이나 ...And Justice for All조차도 비판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Kill 'Em All과 Ride the Lightning 두 앨범은 스래쉬 메탈 명작으로 현재까지 높은 위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Metallica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된 작품에 Kill 'Em All은 예외다. Ride the Lightning부터 Black Album까지의 앨범들은 가장 좋아하는 작품에 속하는 편인데도 Kill 'Em All은 쉽사리 손이 가질 않는다.
Kill 'Em All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만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스래쉬 메탈 팬들 사이에서는 최초의 스래쉬 메탈 앨범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을 정도로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 수록된 몇몇 곡들은 고전이라 할 만하다. Dave Mustaine이 만들었고, 이후 밴드가 주구장창 써먹을 특유의 리프가 인상적인 The Four Horsemen이나, James Hetfield의 피끓는 듯한 보컬톤이 인상적인 Hit the Lights, 라이브 무대에서 엔딩곡으로 자주 불려지는 Seek & Destroy 등 초기 Metallica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는 뛰어난 트랙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생각만큼 Kill 'Em All은 다른 앨범들에 비해 잘 찾아듣지는 않는 앨범이다. Metallica의 가장 큰 매력을 뛰어난 멜로디 라인과 함께 드라마틱하면서도 서사적인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작은 Ride the Lightning에서 본격적으로 발아하기 시작하는 그와같은 매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초기 명곡 Seek & Destroy가 있다지만, Master of Puppets이나 Creeping Death 같은 드라마틱한 매력은 그다지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앨범이 Metallica의 작품 중 스래쉬 메탈에 가장 근접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요소 덕분에 이 앨범이 높은 평가를 누리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Metallica의 매력을 스래쉬 메탈 밴드로서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느끼고 있는 나 같은 리스너에게 Kill 'Em All은 그렇게까지 와닿는 앨범은 결코 아니다. 분명 Metallica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밴드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Kill 'Em All은 가장 좋아하는 밴드의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지만 팬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누리는 명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차례 귀를 뚫어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결국 현재까지도 Kill 'Em All은 끝끝내 좋아할 수 없는 앨범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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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Hit the Lights | 4:15 | 91.3 | 57 | Audio |
2. | The Four Horsemen | 7:11 | 93.9 | 56 | Audio |
3. | Motorbreath | 3:05 | 88.4 | 54 | |
4. | Jump in the Fire | 4:40 | 87.4 | 54 | Audio |
5. | (Anesthesia) Pulling Teeth | 4:14 | 86.8 | 55 | |
6. | Whiplash | 4:08 | 89.3 | 54 | |
7. | Phantom Lord | 4:59 | 86.7 | 47 | |
8. | No Remorse | 6:23 | 89.4 | 50 | |
9. | Seek & Destroy | 6:51 | 93.9 | 57 | Lyric Video |
10. | Metal Militia | 5:11 | 86.6 | 50 |
Line-up (members)
- James Hetfield : Vocals, Rhythm Guitar, Songwriting (tracks 1-4, 6-10)
- Kirk Hammett : Lead Guitar
- Cliff Burton : Bass, Songwriting (track 5)
- Lars Ulrich : Drums, Songwriting (tracks 1, 2, 4,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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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4, 2011 Likes : 38
1991년. 유행의 흐름을 잘 타서 일명 블랙앨범이라 불리는 셀프타이틀 앨범으로 엄청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메탈리카는 그때부터 슬슬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5년 후.
Metallica는 수 많은 팬과 메탈 리스너들앞에 Load라는 앨범을 선보임으로써 이제부터 우리들은 얼터리카가 ... Read More
blackdiaforever 95/100
Feb 7, 2020 Likes : 31
아니 이앨범이 그렇게 구리다고?? 이 명반이?? 절대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솔까말 어렸을때 이 앨범 크게틀어놓고 마스터!! 마스터!! 미친듯이 머리 흔들며 따라불러보지 않은사람 메킹에 몇이나 되나??
모두 자신에게 솔직해 졌으면 좋겠다. 마스터나 배터리 오리온의 기타리프는 대중적...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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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no5 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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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 Step 100/100
Sep 15, 2018 Likes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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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가 2집이후로 껍데기만 남아 반은 황금 반은 똥으로 가득찬 앨범들을 줄줄 싸냈더라도
2집의 위대함은 폄하되어서는 안된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머사마가 위대한 것일 수도?
어쨋든 본작은 메...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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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치공백 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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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Anger. 이것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작이다. 그러나 실인즉 이 앨범은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자리하는 쇼펜하우어적 인간 초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서사적 대작으로, 가장 참된(true) 메탈 앨범의 반열에 올려놓을 만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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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ulus 96/100
Feb 19, 2008 Likes : 12
이렇게 위대한 밴드가, 이제는 왜 '밴드 멤버 자체'까지 계속 욕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이들의 후반기 작품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이들의 연주실력도 일류는 아니다. 하지만 헤비메탈의 역사 그 자체를 만들고 부흥시킨 밴드를, 밴드 자체의 역량까지 들먹이며 초기작들까지... Read More
Southern Kor 60/100
Jul 9, 2021 Likes : 10
(2014년도 감상평)
이 앨범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전혀 취향에 안 맞는다. 중간에 의외로 괜찮은 앨범도 있지만.. 진짜 그나마 괜찮은 정도지 내가 정말 감동을 느끼며 들어본 메탈리카 음반은 단 한 개도 없다.
타이틀곡 MOP 은 워낙 유명해서 참 괜찮은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잠깐 있... Read More
Metallica Review (1991)
hellcorpse 90/100
Jun 12, 2020 Likes : 10
스레쉬 메탈 붕괴의 시발점.
그러나 메탈리카 앨범 중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앨범.
박한 평가에 비해 Enter Sandman , Sad But True , The Unforgiven , Through the never , Nothing else matters, Don't tread on me 등 좋은 곡이 너무 많은 앨범.
개인적으로는 ...And Justice For All 앨범으로 메탈리카를 접하고 역...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