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ngs to a Web Review
Band | |
---|---|
Album | Strings to a Web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February 5, 2010 |
Genres | Thrash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54:51 |
Ranked | #16 for 2010 , #699 all-time |
Album rating : 88.2 / 100
Votes : 35 (1 review)
Votes : 35 (1 review)
January 11, 2020
독일의 스래시 메탈 밴드 레이지(Rage)의 통산 19집(Avenger의 앨범 포함 20집)으로, 스몰스키 시대 레이지의 정점을 찍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지라는 밴드는 여러모로 특이점이 많은 밴드입니다. 저먼 스래시 메탈의 3대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걸출한 독일의 스래시 메탈 밴드로서 그 이름을 날리는 한편, 20장이 넘는 다작 속에서, 앨범마다 연주, 사운드 포징, 장르의 느낌에 있어 자주 변화를 주는 밴드인 것 같습니다. 그 기점은 Lingua Mortis(1996)라는 오케스트라 대협연 앨범부터인데, 그 뒤로 레이지는 종종 Lingua Mortis Orchestra라는 이름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미하는 앨범을 자주 냈으며, 스몰스키가 가입한 뒤로는 스래시의 전통적인 파워를 강조하는 앨범 (Unity, Carved in Stone), 스몰스키의 하이퍼 테크닉이 강조되는 프로그레시브한 앨범 (Soundchaser, String to a Web),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 가미되는 심포닉한 트랙 (Speak of the Dead의 Suite Lingua Mortis, 이 앨범의 Empty Hollow 연작) 등이 뒤섞이며 도대체 이 밴드의 장르를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분을 간직해나갔습니다. 사실 레이지가 갖는 다양성, 그리고 그 성분이 심포닉과 프로그레시브라는 점이 제가 레이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은 레이지의 스타일리쉬가 극대화된 앨범으로, 거침없이 달려나가면서도, 스몰스키의 기타는 온갖 테크닉을 구사하며 인상적인 인트로를 연주하거나, 솔로 파트에서 기교를 펼쳐나갑니다. Soundchaser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프로그레시브한 연주가 더욱 진화를 하여 굉장히 세련된 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그너의 보컬은 더빙을 활용한 레이어링, 밝은 느낌의 멜로디를 통해 스래시와는 거리감 있는, 화사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1번 트랙 The Edge of Darkness의 후렴구에서 들리는 따뜻한 느낌은 듣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5번 트랙부터 9번 트랙까지 이어지는 16분의 대곡 Empty Hollow는 많은 분들이 최고의 곡으로 평하셨던 것처럼, 이 앨범의 백미입니다. 묵직한 스래시 메탈에 LM 오케스트라가 얹어져 클래시컬하고 멜로딕하면서 격정적인 연주를 보여주며, 이어지는 트랙들에서는 극강의 연주력을 보여준 뒤 소강했다가 재현부에서 다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상승하면서 마무리하는 기승전결의 구성미가 일품입니다.
후반부 트랙인 Saviour of the Dead와 Hellgirl 역시 인상적인 리듬과 리프, 그리고 스몰스키의 솔로가 압권인 곡으로, Saviour of the Dead의 솔로는 갑자기 미친듯이 내달리는 격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의 미친 테크닉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스래시 메탈이 밴드의 뿌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레이지는 사실 90년대 작품을 봐도 당시 블라인드 가디언이 더 빡세다고 느껴질 정도로 유려한 스타일의 밴드입니다. Lingua Mortis 그리고 빅터 스몰스키라는 날개를 업은 레이지는 스래시, 멜로딕 파워, 심포닉, 프로그레시브를 오가는 융합적인 음악을 선보였으며, 그 끝물에 있는 이 작품은 그 동안의 스타일을 집대성한 명반이라 할 만 합니다. 스래시 메탈의 명반이라고 칭하는 건 고민해봐야겠지만, 레이지에게 있어서는 분명히 명반이라 생각됩니다.
레이지라는 밴드는 여러모로 특이점이 많은 밴드입니다. 저먼 스래시 메탈의 3대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걸출한 독일의 스래시 메탈 밴드로서 그 이름을 날리는 한편, 20장이 넘는 다작 속에서, 앨범마다 연주, 사운드 포징, 장르의 느낌에 있어 자주 변화를 주는 밴드인 것 같습니다. 그 기점은 Lingua Mortis(1996)라는 오케스트라 대협연 앨범부터인데, 그 뒤로 레이지는 종종 Lingua Mortis Orchestra라는 이름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미하는 앨범을 자주 냈으며, 스몰스키가 가입한 뒤로는 스래시의 전통적인 파워를 강조하는 앨범 (Unity, Carved in Stone), 스몰스키의 하이퍼 테크닉이 강조되는 프로그레시브한 앨범 (Soundchaser, String to a Web), 그리고 오케스트레이션 가미되는 심포닉한 트랙 (Speak of the Dead의 Suite Lingua Mortis, 이 앨범의 Empty Hollow 연작) 등이 뒤섞이며 도대체 이 밴드의 장르를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분을 간직해나갔습니다. 사실 레이지가 갖는 다양성, 그리고 그 성분이 심포닉과 프로그레시브라는 점이 제가 레이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은 레이지의 스타일리쉬가 극대화된 앨범으로, 거침없이 달려나가면서도, 스몰스키의 기타는 온갖 테크닉을 구사하며 인상적인 인트로를 연주하거나, 솔로 파트에서 기교를 펼쳐나갑니다. Soundchaser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프로그레시브한 연주가 더욱 진화를 하여 굉장히 세련된 연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그너의 보컬은 더빙을 활용한 레이어링, 밝은 느낌의 멜로디를 통해 스래시와는 거리감 있는, 화사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1번 트랙 The Edge of Darkness의 후렴구에서 들리는 따뜻한 느낌은 듣고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5번 트랙부터 9번 트랙까지 이어지는 16분의 대곡 Empty Hollow는 많은 분들이 최고의 곡으로 평하셨던 것처럼, 이 앨범의 백미입니다. 묵직한 스래시 메탈에 LM 오케스트라가 얹어져 클래시컬하고 멜로딕하면서 격정적인 연주를 보여주며, 이어지는 트랙들에서는 극강의 연주력을 보여준 뒤 소강했다가 재현부에서 다시 오케스트라와 함께 상승하면서 마무리하는 기승전결의 구성미가 일품입니다.
후반부 트랙인 Saviour of the Dead와 Hellgirl 역시 인상적인 리듬과 리프, 그리고 스몰스키의 솔로가 압권인 곡으로, Saviour of the Dead의 솔로는 갑자기 미친듯이 내달리는 격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의 미친 테크닉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놀라움을 자아냅니다.
스래시 메탈이 밴드의 뿌리에 자리하고 있지만, 레이지는 사실 90년대 작품을 봐도 당시 블라인드 가디언이 더 빡세다고 느껴질 정도로 유려한 스타일의 밴드입니다. Lingua Mortis 그리고 빅터 스몰스키라는 날개를 업은 레이지는 스래시, 멜로딕 파워, 심포닉, 프로그레시브를 오가는 융합적인 음악을 선보였으며, 그 끝물에 있는 이 작품은 그 동안의 스타일을 집대성한 명반이라 할 만 합니다. 스래시 메탈의 명반이라고 칭하는 건 고민해봐야겠지만, 레이지에게 있어서는 분명히 명반이라 생각됩니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The Edge of Darkness | 4:30 | 96.7 | 3 | Audio |
2. | Hunter and Prey | 4:31 | 95 | 3 | |
3. | Into the Light | 4:22 | 95 | 3 | |
4. | The Beggar's Last Dime | 5:40 | 96.7 | 3 | |
5. | Empty Hollow | 6:20 | 94.2 | 6 | Audio |
6. | Strings to a Web | 3:54 | 97.5 | 4 | Audio |
7. | Fatal Grace | 1:21 | 91.7 | 3 | |
8. | Connected | 2:54 | 92.5 | 2 | |
9. | Empty Hollow (Reprise) | 1:48 | 93.3 | 3 | |
10. | Saviour of the Dead | 5:44 | 97.5 | 2 | Audio |
11. | Hellgirl | 4:11 | 91.7 | 3 | |
12. | Purified | 3:46 | 92.5 | 2 | |
13. | Through Ages | 2:06 | 92.5 | 2 | |
14. | Tomorrow Never Comes | 3:41 | 92.5 | 2 |
Line-up (members)
- Peter "Peavy" Wagner : Vocals & Bass
- Victor Smolski : Guitars & Keyboards
- Andre Hilgers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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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레이지어게인스트 보다 이팀을 먼저 접했습니다
뜬금없이 핫뮤직에서 독일 3대장 스래쉬 밴드라고 칭송하더군요.. (헬로윈 감마레이 그리고 이팀)
그리고 어느순간 천원짜리 4장은 사라지고 이테잎이 제 책가방속에 자리를 잡더군요
이후 마이마이 카세트에서 뿜어오는 이 뭐...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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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에 접어들면서 헤비 메탈씬은 인기전선에 직격타를 맞게 된다. Nirvana와 Pearl Jam을 위시한 대안 록 밴드들이 일으킨 바람은 헤비 메탈 밴드들을 위협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 음악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지니고 있었던 헤비 메탈은, 대중 음악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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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5, 2020 Likes : 3
myslím, že trojročná pauza od predošlého albumu novinke pomohla a album je opäť prepracovanejšie s dobrými nápadmi ako za starých čias. Rage je na dobu vzniku, množstva a aj kvality albumov stále málo docenená skupina, čo však neznižuje ich prínos pre metalovú scénu. Hudba sa pohybuje v Power Metal -e s prvkami Speed, Heavy a Groove, pričom občas hudbu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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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도 꾸준히 많은 앨범을 발매하면서 활동하는 레이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우연히 의도치 않게 구한 앨범들을 위주로 듣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중에서도 단연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진다. 기계적이고 치밀하며 시원시원한 전개가 이 음반의 특색이라고 할수 있겠는데...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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