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of Ages Review
Band | |
---|---|
Album | War of Age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2, 2013 |
Genres | Progressive Power Metal |
Labels | Napalm Records |
Ranked | #27 for 2013 , #982 all-time |
Album rating : 88.5 / 100
Votes : 24 (1 review)
Votes : 24 (1 review)
April 17, 2020
세레니티의 앨범은 어느 것 하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이 없고, 이 앨범은 그 중 최고 수준입니다. 카멜롯의 음악 스타일에 소나타 아티카의 보컬을 끼얹으면 이런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여성 보컬이자 현재는 비전스 오브 아틀란티스(Visions of Atlantis)의 보컬로 활약하고 있는 클레멘타인의 합류로 사운드가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세련된 멜로디 폭격을 보여주었던 2집 Fallen Sanctuary 이후 발매된 3집 Death & Legacy는 분량은 빵빵해졌지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오케스트라 사용으로 전작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 앨범은 그 균형을 잘 잡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작에 이어 역사적 인물, 사건 등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1번 트랙 Wings Of Madness는 엘리자베스 바토리 부인을 소재로 한 곡으로 게오르그와 클레멘타인의 조화가 훌륭하고, 이를 받쳐 주는 빵빵한 연주 역시 나무랄 데 없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클레멘타인이 바토리 부인 분장을 했지요. 여담이지만 크래들 오브 필쓰나 카멜롯 등등 이 부인의 이야기는 참 밴드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번 트랙 The Art Of War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다루고 있고, 그에 걸맞게 처음부터 빵빵한 코러스와 마치 전장에 나서는 듯 박력 있는 드럼이 귀를 강하게 두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 후렴구의 키보드가 참 좋게 다가왔습니다. 너는 절대 실패를 맛보지 않을 것이다(You'll never taste the failure), 용기가 핵심이다 -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 전쟁의 예술을(Courage is key – let me teach you so, The Art Of War) 이라는 가사에서 나폴레옹 황제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듯합니다. 3분 40초경부터 흘러나오는 기타 솔로도 짧지만 귀에 잘 들어옵니다.
3번 트랙 Shining Oasis는 요르단에 위치한 거대 도시 유적 페트라를 소재로 한 곡입니다. 그에 걸맞게 약간은 동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페트라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대해 감탄하며 자신이 본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가사입니다. 특히 3분 54초경부터 흘러나오는 은은한 키보드와 클레멘타인의 목소리는 최고입니다. 내가 본 경이로움을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I will tell them of marvels my eyes have seen). 실제로 6세기 이후 지진으로 무너진 페트라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19세기 경 스위스의 부르크하르트의 여행기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4번 트랙 For Freedom's Sake는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 트랙입니다. 저는 카멜롯도 그렇고 스트라토바리우스도 그렇고 유러피안 파워 메탈 밴드들의 발라드 트랙을 참 좋아합니다. 이 곡은 30년 전쟁과 그로 인한 남자와 여자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기나긴 전쟁으로 지쳤고, 여자는 전장터에 나간 남자가 살아남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후렴구에서는 전쟁의 잔혹성을 비판하고 무기를 내려놓기를 두 보컬이 부르짖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곡의 분위기는 카멜롯의 Abandoned와 흡사합니다.
5번 트랙 Age Of Glory는 알렉산더 대왕의 삶을 노래합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 트랙에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오르는 강렬한 기타와 드럼이 이어집니다. 후렴구 멜로디가 잘 짜여진 곡입니다. 워낙 정석적인 스피드 넘버라 크게 평할 것이 없습니다. 6번 트랙 The Matricide는 네로 황제가 자신의 어머니 아그리피나를 살해한 사건을 다룬 곡입니다. 이 제국은 나의 것임을 잊지 마라(Don't forget that this empire is mine)라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클래식 피아노로 시작하는 7번 트랙 Symphony For The Quiet은 침묵의 교향곡이라는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지만, 청각을 잃은 베토벤의 슬픔을 다루고 있습니다. 완급 조절이 수준급에 달하는 곡으로, 후렴구에서는 폭풍 같은 질주, 또 다른 부분에서는 템포를 조절하며 게오르그의 애절한 보컬이 슬픔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탄넨베르크 전투를 다룬 8번 트랙 Tannenberg를 지나면 헨리 8세를 소재로 한 Legacy Of Tudors가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트랙입니다. 스피드, 멜로디, 박력, 뭐 하나 부족한 곳 없는 명곡입니다. 전면에 등장하는 게오르그를 잘 받쳐주는 클레멘타인의 보컬, 준수한 기타 솔로, 도입부의 코러스 등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입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10번 트랙 Royal Pain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치와 몰락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너스 트랙 1번은 Fallen Sanctuary의 발라드 Fairytales의 리메이크 버전인데, 이번에는 두 보컬의 듀엣입니다. 워낙 좋아하던 곡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2번은 퀸의 명곡 Love Of My Life의 커버입니다.
이 앨범만큼은 카멜롯, 앙그라, 스트라토바리우스, 소나타 아티카 등 쟁쟁한 유러피안 파워 메탈 밴드들의 작품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타인이 이 밴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한 작품이라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파워 메탈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도 결코 후회 없는 앨범입니다.
추천 트랙: Wings Of Madness, Age Of Glory, Symphony For The Quiet, Legacy Of Tudors
세련된 멜로디 폭격을 보여주었던 2집 Fallen Sanctuary 이후 발매된 3집 Death & Legacy는 분량은 빵빵해졌지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오케스트라 사용으로 전작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 앨범은 그 균형을 잘 잡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작에 이어 역사적 인물, 사건 등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1번 트랙 Wings Of Madness는 엘리자베스 바토리 부인을 소재로 한 곡으로 게오르그와 클레멘타인의 조화가 훌륭하고, 이를 받쳐 주는 빵빵한 연주 역시 나무랄 데 없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클레멘타인이 바토리 부인 분장을 했지요. 여담이지만 크래들 오브 필쓰나 카멜롯 등등 이 부인의 이야기는 참 밴드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번 트랙 The Art Of War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다루고 있고, 그에 걸맞게 처음부터 빵빵한 코러스와 마치 전장에 나서는 듯 박력 있는 드럼이 귀를 강하게 두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 후렴구의 키보드가 참 좋게 다가왔습니다. 너는 절대 실패를 맛보지 않을 것이다(You'll never taste the failure), 용기가 핵심이다 -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 전쟁의 예술을(Courage is key – let me teach you so, The Art Of War) 이라는 가사에서 나폴레옹 황제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듯합니다. 3분 40초경부터 흘러나오는 기타 솔로도 짧지만 귀에 잘 들어옵니다.
3번 트랙 Shining Oasis는 요르단에 위치한 거대 도시 유적 페트라를 소재로 한 곡입니다. 그에 걸맞게 약간은 동양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며, 페트라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대해 감탄하며 자신이 본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가사입니다. 특히 3분 54초경부터 흘러나오는 은은한 키보드와 클레멘타인의 목소리는 최고입니다. 내가 본 경이로움을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I will tell them of marvels my eyes have seen). 실제로 6세기 이후 지진으로 무너진 페트라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가, 19세기 경 스위스의 부르크하르트의 여행기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4번 트랙 For Freedom's Sake는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 트랙입니다. 저는 카멜롯도 그렇고 스트라토바리우스도 그렇고 유러피안 파워 메탈 밴드들의 발라드 트랙을 참 좋아합니다. 이 곡은 30년 전쟁과 그로 인한 남자와 여자의 슬픔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기나긴 전쟁으로 지쳤고, 여자는 전장터에 나간 남자가 살아남기를 기도하고 있으며, 후렴구에서는 전쟁의 잔혹성을 비판하고 무기를 내려놓기를 두 보컬이 부르짖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곡의 분위기는 카멜롯의 Abandoned와 흡사합니다.
5번 트랙 Age Of Glory는 알렉산더 대왕의 삶을 노래합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 트랙에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오르는 강렬한 기타와 드럼이 이어집니다. 후렴구 멜로디가 잘 짜여진 곡입니다. 워낙 정석적인 스피드 넘버라 크게 평할 것이 없습니다. 6번 트랙 The Matricide는 네로 황제가 자신의 어머니 아그리피나를 살해한 사건을 다룬 곡입니다. 이 제국은 나의 것임을 잊지 마라(Don't forget that this empire is mine)라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클래식 피아노로 시작하는 7번 트랙 Symphony For The Quiet은 침묵의 교향곡이라는 제목에서 유추가 가능하지만, 청각을 잃은 베토벤의 슬픔을 다루고 있습니다. 완급 조절이 수준급에 달하는 곡으로, 후렴구에서는 폭풍 같은 질주, 또 다른 부분에서는 템포를 조절하며 게오르그의 애절한 보컬이 슬픔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탄넨베르크 전투를 다룬 8번 트랙 Tannenberg를 지나면 헨리 8세를 소재로 한 Legacy Of Tudors가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트랙입니다. 스피드, 멜로디, 박력, 뭐 하나 부족한 곳 없는 명곡입니다. 전면에 등장하는 게오르그를 잘 받쳐주는 클레멘타인의 보컬, 준수한 기타 솔로, 도입부의 코러스 등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입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10번 트랙 Royal Pain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치와 몰락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너스 트랙 1번은 Fallen Sanctuary의 발라드 Fairytales의 리메이크 버전인데, 이번에는 두 보컬의 듀엣입니다. 워낙 좋아하던 곡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2번은 퀸의 명곡 Love Of My Life의 커버입니다.
이 앨범만큼은 카멜롯, 앙그라, 스트라토바리우스, 소나타 아티카 등 쟁쟁한 유러피안 파워 메탈 밴드들의 작품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타인이 이 밴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한 작품이라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파워 메탈 팬이라면 한번쯤 들어도 결코 후회 없는 앨범입니다.
추천 트랙: Wings Of Madness, Age Of Glory, Symphony For The Quiet, Legacy Of Tud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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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Wings Of Madness | 95 | 3 | |
2. | The Art Of War | 91.7 | 3 | |
3. | Shining Oasis | 90 | 3 | |
4. | For Freedom's Sake | 91.7 | 3 | |
5. | Age Of Glory | 95 | 3 | |
6. | The Matricide | 86.7 | 3 | |
7. | Symphony For The Quiet | 90 | 3 | |
8. | Tannenberg | 88.3 | 3 | |
9. | Legacy Of Tudors | 95 | 3 | |
10. | Royal Pain | 86.7 | 3 |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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