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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of the Dragonflame Review

Rhapsody - Power of the Dragonflame
Band
Albumpreview 

Power of the Dragonflame

Type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LabelsLimb Music
Length1:01:05
Ranked#2 for 2002 , #34 all-time
Album rating :  93.8 / 100
Votes :  78  (8 reviews)
Reviewer :  level 21         Rating :  90 / 100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를 규정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다. Wisdom of the Kings나 Riding the Winds of Eternity, 타이틀 트랙 등 우수한 트랙들의 가치를 밴드의 팬들은 인정하고 이 앨범에 한결같은 애정을 표해왔다. Rhapsody의 두 번째 앨범은 팬들의 충성심이 다른 작품들에 비해 유독 높은 편이다. 아마도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에 대한 Rhapsody 팬들의 선호는 장르의 효시를 알린 Helloween의 키퍼 시리즈에 비교해볼 만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파워 메탈 팬들에게 있어 밴드의 두 번째 앨범은 의미심장한 작품이었다.

흔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를 에픽 메탈의 결정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견해에는 그다지 동조하지 않는 편이다.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가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고, 분명 이 앨범이 에픽 메탈 열풍에 가장 중대한 기여를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를 따졌을 때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는 앨범의 구성 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개개의 곡들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앨범을 지속적으로 감상하다보면 밴드 특유의 드라마틱한 성향과 함께 곡조의 기복도 나타나고 있어, 일부 구간은 지루함을 자아내기도 한다.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가 위대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앨범의 완성도를 따진다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Rhapsody의 최고 명작을 꼽는다면 개인적으로 Power of the Dragonflame이야말로 그 위치에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Rhapsody의 네 번째 정규앨범 Power of the Dragonflame은 엘가로드 연대기의 1막을 종결 짓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본작은 에픽 메탈 사운드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인 Sascha Paeth와 Miro의 지원 아래 제작되었는데, 이들은 데뷔 초기부터 Rhapsody와 함께 한 인물들이었다. 이들의 적절한 원호사격아래 Rhapsody는 밴드의 디스코그라피 사상 최고의 역작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들의 막강한 두 번째 앨범이 팬들 사이에서는 더 자주 언급되고,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기는 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곡들의 수준이나 유기성, 사운드의 균형을 살펴봤을 때 Rhapsody의 최고 명작은 역시 Power of the Dragonflame이라고 생각된다.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에 실려있던 강력한 원투 펀치 Emerald Sword와 Wisdom of the Kings와 짝을 이루는 Knightrider of Doom와 Power of the Dragonflame 역시 만만치 않은 한방을 지니고 있는 곡들이다. 이 곡들도 상당한 훅을 지니고 있어, Emerald Sword의 유명세에는 미치진 못하지만 리스너가 즐기기에는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트랙들이다. 숨막히도록 꽉꽉채운 밀도높은 사운드와 질주감 충만한 이 트랙들은 앨범의 서두를 열기에 충분하다.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이나 Steelgods of the Last Apocalypse, The Pride of the Tyrant 같은 곡들은 서사적인 구성과 극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곡들로, 앨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Power of the Dragonflame의 가장 큰 미덕은 앨범의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더 흥미를 자아내는 트랙들에 있다고 본다. 본작의 강력한 중후반부 라인은 그들의 가장 유명한 두번째 앨범이 지니지 못한 덕목일 것이다. 앨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곡 Gargoyles, Angels of Darkness의 차지일 것이다. 조용한 어쿠스틱 기타로 서막을 여는 전형적인 Rhapsody 풍의 대곡으로 점차적으로 리스너의 감정을 고조시키는데, 19분에 달하는 긴 호흡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자랑하는 트랙이다. 이 곡은 장엄한 엘가로드의 연대기 1막을 마무리 짓는 트랙으로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후에 Rhapsody는 자신들의 음악세계에 변화를 준다. 파워와 스피드에 주력하기보다 심포닉함에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들은 팬들사이에 논쟁의 씨앗을 뿌렸다. 개인적으로는 논쟁의 중심에 있는 작품들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riumph or Agony 모두 나름 긍정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들에서는 아무래도 초기 작품들 만이 지니고 있던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찾아듣게 된다. 그 결과 항상 듣게 되는 작품은 언제나 그들의 초기 작품들이다. 그중에서도 두려울 정도로 꽉찬 사운드에 힘차게 달리는 Power of the Dragonflame은 젊은 시절의 Rhapsody가 만든 파워 메탈 앨범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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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up (member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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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bsolutionpreview70Aug 5, 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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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 for Salvation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26, 2021       Likes :  16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여러번 지적된 사항이지만,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정통성 논란은 2011년 스플릿 이후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특히 2018년 투릴리/리오네 랩소디가 결성되고 나서 더더욱 크게 옮겨붙었다. 게다가 2019년 두 밴드 모두 앨범을 발매하게 되자 그야말로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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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SamSinGi   90/100
Dec 3, 2021       Likes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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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of the Dragonflame
▶  Power of the Dragonflame Review (2002)
level 21 구르는 돌   90/100
Aug 6, 2020       Likes :  11
Rhapsody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작품은 아마도 두 번째 작품 Symphony of the Enchanted Lands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진 데에는 불멸의 명곡 Emerald Sword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Rhapsody의 충성스러운 팬들이 Emerald Sword 단 한 곡 만으로 Symphony of the Enchanted...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3 BlueZebra   100/100
Jun 9, 2019       Likes :  11
십수년 전 처음 접한 에메랄드 소드가 아니었다면 저는 메탈을 접할 시기가 상당히 늦어졌을 것입니다. 어쩌면 접하지 못했을지도. 가사가 유치하다, 많이 들으면 쉽게 질리고 똑같은 것 같다, 그것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들으면서 신이 나고, 멜로디가 귀에 콕콕 박히고, 계속 찾아서 듣... Read More
I'll Be Your Hero
level 10 건치미소   90/100
Jun 5, 2021       Likes :  10
2016년 파비오 리오네의 탈퇴 이후, 랩소디 오브 파이어의 활동에는 항상 의문부호가 붙게 마련이었다. 2012년부터 이어진 루카 투릴리스 랩소디와의 분열된 팬덤간의 갈등 사이에서 역사를 이어받았음에도 항상 정통성과 명분에 대한 공격을 받아 왔는데, 파비오의 탈퇴 이후 이러한 공격은... Read More
The Eighth Mountain
level 10 Redretina   65/100
Mar 3, 2019       Likes :  10
좋은 파워메탈 앨범이, 혹은 곡이 갖춰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물론 파워메탈도 요즘은 프로그레시브 파워도 있고 심포닉 파워도 있고 파워메탈과 정통 헤비메탈의 중간쯤 어딘가에 있는 밴드도 있고 파워메탈과 멜로딕 데스메탈의 경계선에 서 있는 밴드도 있고 여하튼 가지각색 다양한...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3 BlueZebra   100/100
Sep 18, 2019       Likes :  8
엘가로드 연대기의 1부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자 소위 '달리는 랩소디'의 정점을 찍은 앨범. 이쪽 장르의 마스터피스이자 교과서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nighterider of Doom이나 Agony is My Name 등에서 보여주는 스피드, Power of the Dragonflame나 The March of the Swordmaster의 후렴구 합창의 웅장함 등등...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0 건치미소   100/100
Nov 17, 2021       Likes :  7
Rhapsody 스타일 파워 메탈의 완성. 고전적인 심포닉 파워 메탈중 가장 완벽한 작품을 꼽으라면 마땅히 이 앨범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이 앨범을 내기 전의 Rhapsody of Fire는 상당히 골치 아픈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밴드가 2011년 두쪽으로 갈라진 이후, 루카 투릴리의 Rhapsody가 정상급 실력의 ...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II: The Dark Secret
level 8 Exhumed.   100/100
Nov 8, 2019       Likes :  7
전작들에 비해 엄청난 오케스트레이션이 추가되며 사운드는 역대 Rhapsody&Rhapsody of fire&luca turilli Rhapsody&Turilli/Lione Rhapsody앨범중 가장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믈론 갠적으론 전작이 랩소디 최고의 앨범이라 불려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지만 확실히 이앨범도 엄청난 명반이다 엄청닌... Read More
Symphony of Enchanted Lands
level 11 SamSinGi   100/100
Jun 25, 2019       Likes :  7
"에픽 메탈"의 선구자 랩소디의 2번째 앨범. 너무나 뛰어난 작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앨범 전체를 소화하는 데 있어 여러 번 오랫동안 곱씹어야 하는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앨범 전체를 하나의 교향곡으로 이해했을 때 트랙들의 연계는 마치 이것이 3~4개의 악장으로 쪼개진 것 같은 절륜한 ... Read More
Legendary Years
level 10 Redretina   75/100
Jun 24, 2017       Likes :  7
지아코모 볼리가 랩소디 멤버로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은 새 스튜디오 앨범이 아닌 리마스터 버전의 Greatest Hits 같은 느낌의 앨범이 돼버렸다. 보컬리스트 뿐만이 아니라 기타리스트와 베이시스트, 드러머까지도 전 멤버들과의 비교가 더욱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이루어질 수... Read More
Power of the Dragonflame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9, 2019       Likes :  6
엘가로드 연대기 1부를 마무리하는 랩소디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클래시컬한 터치, 심포닉, 에픽 등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 최후에 걸맞는 '공격성'으로 종합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타에 힘을 잔뜩 줘서 바로 전작에 비해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만, 오케스트레이션...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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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9 Crimson아이똥   90/100
Mar 10, 2024       Likes :  5
루카투릴리에 이어 파비오 리오네마저도 밴드에서 떨어져 나갔으나 이들이 건재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작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지아코모볼리의 보컬이 본작에서는 다른 파트들과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인다. 현재의 ROF는 초기작들의 사운드에서는 이미 멀리 떨어져버렸지만 계승...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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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SamSinGi   80/100
Jun 25, 2019       Likes :  5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사가를 여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 솔직히 2016년에 파비오가 나가고, 새로운 보컬 쟈코모 볼리의 영입 이후 17년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 나왔을 때 반응들 보고,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끝장났구나 싶었습니다. 현대적 사운드로 재해석은 좋은데, 이미 올드가 박혀 있... Read More
Into the Legend
level 11 SamSinGi   95/100
Jun 24, 2019       Likes :  5
2011년 랩소디가 루카 투릴리파와 알렉스 스타로폴리파로 분리되고 난 뒤, 루카 투릴리는 2012년과 2015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자신의 저력을 과시하는 동안, 알렉스 스타로폴리와 로베르토 데 미켈리가 이끄는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2013년 Dark Wings of Steel의 부진으로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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