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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65/100
신해철이 비평가로서 명성을 떨쳤던 이유는 대한민국의 악의 축은 역사적으로 정해져 있었고, 언제나 아벌구라 씹을 거리가 풍성한 샌드백이나 마찬가지였으나, 본작의 문제는 예전의 함축된 철학적 메세지로 패는 게 아닌, 걍 씹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것을 넘어서 음악 마저 씹혀버린 총체적 난국이랄까... Feb 21, 2023
버진아씨 65/100
서태지의 강점은 바로 펑크와 강렬한 컨셉에 기반한 다채로운 골든코드 바리에이션인데, 8집부터 나락 가기 시작하더니 본작에서는 더욱 강해진 비음과 유치한 뽕짝 터치로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고 말았다. 한 때 우리나라 밴드 씬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던 인물로서 그 말로가 크리스 말로윈일 줄이야... Feb 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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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0/100
요즘 빠져있는 봇치더락 OST 듣다가 이걸 들으니 단숨에 흑화될 만큼 악마적이었다. 관점에 따라선 이후 블랙메탈 밴드들은 죄다 아류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파괴력과 상징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범죄자 새끼들이라서 10점 깎았다. Feb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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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85/100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재감상하니 발매 당시에는 느낄 수 없는 마치 숙성된 듯한 진국이 느껴졌다. 그러고보니 이 밴드는 항상 그래왔으니 전혀 이상할 것 없었다. 역시나 전작의 사악함과 파워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좀 더 폭넓은 레인지와 세련된 오케스트라 편곡이 다소 부족한 훅과 멜로디를 보완해주고 있었다. 근데 주문한 굿즈는 왜 안 와... Jan 26, 2023
버진아씨 80/100
전작의 쫀득한 텐션을 기대했는데 쵸큼 실망이었다. 예술적으로 빠지는 건 좋은데 그렇다고 지루하면 안 되지. Dec 5, 2022
버진아씨 55/100
1집은 그나마 갠츈했음. 일단 일환이가 악성 렉카질 하기 전이었고, 싼마이 컨셉 제대로 각 잡고, 신나게 놀았으니까. 하지만 앨범까지 구입하고, 그 이후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최악의 뮤지션으로 남아버렸음. Nov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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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0/100
미카엘이 친구 (스티븐 윌슨) 하나 때문에 음악 스타일까지 바뀌어버린 오페스지만, 사운드 자체는 훨씬 더 풍부해졌다. 솔까 예전 스타일은 라이브에서 들으면 되니까 앞으로의 음악 여정에 무운을 빈다. 근데 스티븐은 왜 그 모양이냐; Nov 22, 2022
버진아씨 90/100
약간 싼마이해 보이는 부클릿과는 다르게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분위기 잡더니 존나 조지는 심포닉 데스코어. 비록 오리지널리티는 떨어지지만, 타겟팅이 뚜렷해 마치 로나쇼어의 단점을 교모하게 매워 짧고 굵게 쳐낸 느낌이다. Nov 13, 2022
버진아씨 100/100
완급 조절, 믹싱, 구성 등등 다소 애매했던 전작에 비해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 이 중에서 특히 앨범 주제에 걸맞는 드넓은 공간감과 웅장함 속에서 섬세함 까지 잡은 믹싱은 프록메탈의 교과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압권임. Nov 12, 2022
버진아씨 75/100
언제나 그렇듯 팀 헨슨의 음악에는 무리한 차별화와 성공한 독특함이 공존해 싱글 컷으로 들으면 깔쌈하지만, 풀랭쓰로 들으면 항상 한 두번 듣고 쳐 박히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거기다가 K팝을 능가하는 극한으로 끌어 올린 게인 속에 공존하는 극저음과 초고음이 고막의 피로감을 더해 감상을 저해한다. Oct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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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이렇게 시원하게 나 대신 듣기 좋게 분노하고 절규하고 욕 해주는 바로 이런게 웰메이드 자살 방지용 DSBM의 표본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규호의 다재다능은 이번 앨범에서부터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느낌이다. 솔까 애국 차원에서 웬만하면 국내 밴드들 앨범은 젤비싼 음원으로 사서 대부분은 한 번 듣고 쳐 박히는데 반해 이건 Tlqkf 앨범 오브 더 이어 각이다. Oct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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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0/100
불지옥이 있다면, 모든 것이 꽁꽁 얼어 붙어 바닥이 셔플로 쩍쩍 갈라지는 냉지옥이 바로 여기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계속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걸 다 듣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게 거의 없다는 게 단점아닌 단점. Oct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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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매운 맛으로 돌아온 알터 브릿지의 신보. 다소 애매했던 전작에 대한 반작용인지 이번에는 부클릿 처럼 특유의 호소력에 비장미를 가득 싣고 스케일을 한껏 부풀려 텐션이 제법 쫀쫀하게 유지되다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뭔가 후달리는데 타이틀 곡을 마지막에 배치해 멋지게 마무리를 짓는 노련한 센스가 돋보였다. Oct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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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사실 여기서 더 잘 뽑아내라는 건 밴드 보고 음악 때려치우라는 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수록곡 전부가 후크송이고, 유치하다고 느껴질 만큼 최대한 정제된 멜로디와 기타 솔로는 역대급이다. 마치 11번 트랙 수준의 곡들을 엑기스만 골라 싱글 컷 한 트랙만 모아놓은 느낌이랄까. 여튼 매우 만족하며 들었고, 다른 분들의 호평 역시 절대 과장이 아니었다. Sep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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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중의적인 의미로 이미 너무 멀리 가 버려 앞으로의 행보가 예상되는 만큼 이 앨범이 밴드 커리어 최고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상업성과 예술성을 가장 절묘하게 융합한, 현재의 뎊헤븐을 있게 만든 포블랙계의 명반. Sep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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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5/100
역시는 역시다. 간지 쩌는 부클릿은 여전하며 언제나 짧고 굵게 여운을 남기는 음악을 선사해주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Sep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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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70/100
랜디로즈도 그렇고, 오지할배에 대해선 거의 무지성에 가까운 내가 듣기엔 나이에 비해 젊은이들이랑 그런대로 잘 섞여서 노는 그런 느낌이지만, 젊은이들의 기량이 마치 오지할배의 꼰머력에 눌린 듯 내 갈 날이 머지 않았으니 골수까지 짜 내보자는 식의 억지스러운 구성 때문에 뭔가 혼란스러움이 앨범 내내 느껴졌다. Sep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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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5/100
의외로 줜맛인 믹스쳐 메탈 맛집. 근데 얘네들은 핍박받고 핍박하는 나라의 종특인지 아니면 열등감 때문인지 꼭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나지만, 다행히도 그리 과하진 않아 어느 누가 먹어도 괜찮을 듯. Sep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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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싱글 컷 부터 조지는 조짐이 있었는데 역시나 앨범 전체에서 골고루 맛깔나게 조져준다. 그 조진다는 게 단순히 양아치 붕붕질이 아닌, 역대 앨범 중 가장 고급진 믹싱을 기반으로 유엪씨 탑클이 부위 별로 강약약강 정밀 타격 하듯이 다채롭게 조져주기 때문에 귀(뇌)가 도무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다. 평점 95점 중 기대치 플러스 5점. Sep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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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95/100
메킹에 없어서 내가 등록하고, 내가 쓰는 코멘... 일단 '졸리 닮은' 여성 보컬에 메이져 레이블에 PD가 플갓, 볼빗, 에버그레이, 에피카 등을 맡았던 Jacob Hansen 이면 대놓고 밀어 주는 거라고 보는데. 역시나 PD 취향에 심각하게 부합한 존나 빠방한 스케일에 꽉 찬 완성도를 보여준다. 과연 앞으로 이들이 표방하는 크필, 딤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Sep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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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100/100
웬일로 머사마가 발매 연기까지 하면서 연작 뮤비를 선보이며 설레발을 시전하시나 했더니 다 생각이 있으셨던 것이었다. 영국의 어느 틀밴드처럼 시대 착오적인 부클릿에 쌍팔년도 믹싱에 흘러간 옛노래 리메이크 수준을 아득히 넘어 전율을 선사해준 머사마와 친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점수는 95점이지만, 졸렬한 별점테러 방지를 위해 5점 추가함. Sep 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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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75/100
언제부턴가 신보 나오면 딱 한 두번 들어보고 팽개치는 밴드가 되었지만, 내한은 꼭 와줘....ㅠㅜ Aug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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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80/100
대 얼터 시대에 뭣도 모르고 접했던 첫 기계머갈 앨범. 당시 화수분이던 아부지 월급 봉투에서 몰래 빼돌린 돈으로 새로 나온 CD를 무지성으로 마구 사재끼며 마구 들었던 시절 나름 꽤 오랫동안 셋리스트에 들어있던 추억이 담겨 있다. 물론 이게 메탈이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으며, 부모님께 이러한 행각들을 모두 이실직고 하고 좋게 넘어갔다. Jul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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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60/100
앨범 표지부터 꾸렁내나서 씹었다가 아이디가 날아갔지만, 솔까 내용물도 꾸렁내나는 구닥다리의 전형. 최소한 메탈리카 처럼 믹싱이라도 나아졌으면 듣기라도 편했을텐데 이건 뭐 개노답이다. Jul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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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Album Comments – last 30 days
caLintZ 90/100
군터 베르노의 부재가 오히려 곡의 diversity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귀결되어 조금 변화된 VP를 느낄수있다. 그 와중에 코어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너무나 탄탄한 장르의 전형을 보여주는 뛰어난 앨범이다. 이들 특유의 늘어짐이 가끔은 지루하기도 하지만, 이정도 내공에 이정도 앨범을 찍어내는 이들은 결코 없으므로, 이제 당연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야 한다. 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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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oclast 90/100
드디어 이들의 약점이었던 절제된 기타솔로가 어느정도 해금되었습니다. 지난 앨범도 만족스러웠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게 해주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가 좋아하는 밴드들도 하나둘씩 늙어가고 멤버들도 세상을 떠나는 걸 보니 매우 슬프네요. 반덴플라스는 계속 음악활동 왕성히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May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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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75 90/100
너무 탄탄하다. 40년 가까이 축적된 음악성이 드러난 앨범...연주, 곡 구성, 녹음 등 나무랄 부분이 없다. 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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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divarius 85/100
밀레니엄 시기의 소위 '팝수성' 가득한 사운드로 청자를 타격한다. 특기할만한 것은 그 타격 지점이 RATM도, Limp Bizkit과 Korn, Slipknot도 내딛지 않았던 공간이라는 사실. 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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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Winter 95/100
gusco75 95/100
이때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건 나뿐이진 않을 듯... May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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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kwar 95/100
redondo 95/100
저먼 스래쉬 삼총사 중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에이터의 2집으로 타이틀곡이자 앨범 제목 '살인의 쾌락' 만큼 음악이 살벌하다. 이후 5년 정도 명반 행진을... 스래쉬 최고의 해인 86년에 나온 앨범 중에서 이거랑 견줄만한게 슬레이어 3집이나 다크엔젤 2집이 있다. 3작품 모두 내가 가장 원하는 초스피드,초과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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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nrock 75/100
Stanley 95/100
MR. Dio , He should be in HEAVEN now... 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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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90/100
M&A nerd 100/100
이 앨범 그냥 시대를 관통했습니다. 2030 고독사가 늘어나고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가 멀어져 가는 요즘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받아야할 위로를 이 앨범이 하나의 동화처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앨범의 모티브가 된 실화는 현 우리나라의 문제점을 그대로 나타나는 게 더 소름돋습니다. May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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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aidenPriest 90/100
Excellent disc. Despite not surpassing its predecessor, it is a sensational album. The Last in Line is one of Dio's greatest classics. May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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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ikk 90/100
psychikk 65/100
이럴거면 차라리 슬레이어 새 앨범을 내시는 게... Ma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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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163516 90/100
만약 "드림시어터"의 음악으로 본 다면 이 앨범은 DT중 가장 쳐지고 가벼운 음반이 될 것이다, 만약 드림시어터의 "음악"으로 본 다면 이 앨범은 재즈,블루스 등을 잘 버무려 본인들만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만들어낸 이색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물론 호불호가 당연히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은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수려한 곡들이 가득가득 들어차있다. May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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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mson아이똥 9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