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일가견있으신분들께 질문염~

이펙터는 나중에 사셔도 됩니다. 카피하다 필요성을 느낄때 그때 하나씩 사세요.

지금 사봤자 나중에 애물단지 될 확률도 높고... 좀 시간이 지난후에 사셔도 늦지 않습니당.

샤방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처음배우실때는 그냥 앰프에 있는 오버드라이브 걸으셔서 연습하시구...
좀 더 있다가 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앰프에 달린 EQ로 이것저것 건드려보다 보면 뭔가 사운드가 아쉽게 느껴질때가 있을겁니다. 그때 보강하고픈 사운드의 이펙트를 장만하면 딱이겠네요... 멀티이펙터는... 좀 더 유연하게 다양한 사운드를 실험해 볼수 잇다는게 아무래도 장점이겠네요. 다만 안쓰는 기능이 있을 수 있고, 특정 사운드의 강화는 조금 약하다는것, 그리고 비싸다는게 흠.... 잘 생각해보시길

제 경우에는 있는 편이 좀 나았던것 같습니다.
첫 기타가 출력이 많이 약한 편이었거든요. 스트라토 카피 싱싱험이었는데 마치 텔레의 소리가 나는..
게다가 앰프도 싸구려 TR이라서 이펙터 없이 연주하려면 짜증이 ㅡ,.ㅡ
혹시 쌈마이 기타와 쌈마이 앰프의 조합이라면 이펙터는 연주의 재미를 한층 업그래이드 시켜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때는 보스 메틀존의 광신도였습니다.
메틀존의 특징은 쌈마이기타와 쌈마이앰프 사이에서 기가막힌 능력을 발휘합니다.
마치 약간 거짓말 보태면 깁슨을 걸든 10만원짜리 합판기타건 비슷한 소리를 내줍니다.

앰프에 달린 드라이브를 쓰시다가
간혹 해도해도 드라이브가 부족하다 싶을때는 게인, 로우, 하이등등의 모든 노브는 만땅
미들을 거의 제로로 두시면 드라이브감은 확실히 증가 합니다.(마스터 볼륨은 원하는 만큼 허나 적은편이 드라이브를 일반적으로 더 먹음).. 참고 하시구요.

허나 이방법으로 연습하는 방법은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속칭 백킹을 갈길때 발생하는 뮤트 컨트롤과 그에 수반하는 각종 노이즈 제어능력을 기르기에는 꽝입니다. 연습을 목적으로 연주시는 미들을 과감히 올려서 자신이 만드는 노이즈에 귀를 기울여 주시길... 미들을 과하게 컷하는것은 때때로 다수의 핸드 노이즈를 커버해버립니다. 그리고 뮤트노트들을 불분명하게 만드니까요.

혹시 앰프에서 원하는 만큼의 드라이브가 안걸리는 경우는 저는 돈이 좀 들더라도 이펙터 하나 사시는걸 권합니다. 원하는 만큼의 드라이브를 걸고 연습.. 연주 하는 것이 손이나 귀에 더 좋기 때문입니다.

메탈기타는 특히나 잡음 컨트롤은 장난아니게 큰 스킬입니다.
제 아무리 빠른 스윕을 날려도 노이즈가 폭풍같으면 말짱 꽝입니다.


멀티이펙터는 확실히 가격대 성능은 좋습니다. 특히
코러스, 딜레이, 리버브, 하모나이저, 플렌저 등등의 계열에서는 감히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앞선다는 느낌도 종종 받습니다.(프로 오디오는 두말할것도 없고 기타이펙터의 세계 또한) 하지만, 드라이브 계열은 의외로 빈약합니다. 현존하는 어떤 기타 멀티 이펙터도 아날로그 꾹꾹이의 조합으로 만든 드라이브 사운드를 상대할수 없고, 그 어떤 꾹꾹이의 조합으로도 훌륭한 앰프의 드라이브 사운드를 앞지를 수 없다는게 저의 지론이긴 하지만 드라이버 계열이 아닌 부분들에 대해서는 때때로 멀티 이펙터는 훌륭합니다.

하나 지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디지털 장비들의 특징이 중고라도 큰 문제 없다는 건 참 매력적입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한물간 디지털을 좋아합니다. 싸거든요.
한국에서 GNX2 나 POD초기 모델 같은 나온지 꽤된 그리고 나름 하이엔드를 지향했던
장비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퀄리티와 함께 저렴하게 구매 하실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메탈의 사운드는 특히나 장비의 도움없이 얻기 힘듭니다.
장비를 잘 쓰시는것 또한 훌륭한 기타 테크닉의 일부라고 봅니다.
장비와 친해지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