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랩소디 보니까 생각이 나는데....
소위 한국의 '멜스메 매니아'중 거의 90%는 아마도 랩소디 매니아 이실겁니다.... 저는 랩소디보단 헬로윈이나 에드가이를 우위에 두고 싶습니다만... 어쩃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혹시 야니를 아십니까? world뮤직이라는 진짜 이름 이상한 (세계뮤직이라... 이상해 -_-) 음악을 하는 사람이죠. 옛날에 자금성에서 거대한 콘서트를 열어서 화제가 됬던 사람인데요... 어떤 평론가가 야니를 그저 오케스트레이션만 풍성하게 집어넣어서 뚜구뚜구 돌리는 음악이라고 비난 한걸 봤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스타일을 곧게 유지하는건 좋은데 왜 발전이 없냐고 하더군요. 제귀가 막귀라서 그런지 그냥 훌륭하게 들리던데... 아 근데 그게 주제가 아니라, 랩소디가 주제군요.
랩소디도 왠지 앨범들 각각 자체는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명반들입니다. 근데 랩소디는 첫 앨범들 부터 신보까지 전혀 달라진게 못느껴집니다. 뭐.. 그렇다고 랩소디의 위대함이 가려지는게 아니지요. 하지만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 꼭 랩소디는 빠른 24비트의 투베이스만 죽어라 밟아야 하는거며 가끔 너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오케스트레이션은 왜 그리 풍성하게 집어넣는건지.... 뭐 에픽메틀의 선구자다, 라는 말은 거창하게 반복하지만 사실 판타지 류의 소재는 옛날부터 밴드들이 써먹었죠. 레드제플린도 4집에서 반지의 제왕 스토리를 써먹기도 했고 프로그레시브 쪽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써먹었죠. 아씨 왜 이리 자꾸 주제가 빗나가는지 -_-;;
결론적으로 랩소디의 근작들이 자꾸 아쉬움을 남게 한다는 거죠. 딥퍼플보다 레드제플린이 더 존경받는 이유는 지미페이지의 말대로 앨범들 마다 각각 다른 개성을 가졌기 떄문이 아닐까요. 쓰잘데기 없이 길게길게 쓴 글입니다만 어쩃든 그렇네요. 확실히 그런면에 있어서는 나이트 위시나 블가가 더 나은것 같아요. 아 쓰잘데기 영양가 없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Jesus Freak 2005-01-20 08:09 | ||
전, 헬로윈-감마-스트라토-에드 가이 라인으로 좋아하는데.ㅠ-ㅠ | ||
Eugene 2005-01-20 08:24 | ||
사바티지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찌보면 한결같은 음악을 하는 것이고, 또 어찌보면 비슷비슷한 음악으로 계속 욹어먹는 것이고...Offspring도 좀 그런 편이죠. | ||
지미페이쥐♥ 2005-01-20 11:36 | ||
저도 그래서 메탈리카가 변화한게 좋아요 ( 이거랑 좀 다른건가?) | ||
Dream Theater 2005-01-20 11:54 | ||
야니 벡션님떄문에 알게됐었는데 엄청 좋아요!! ㅋㅋㅋ | ||
yarc 2005-01-20 12:40 | ||
전 랩소디 별로.. 너무 화려한게 탈이랄까.. | ||
SilentScream 2005-01-20 12:48 | ||
랩소디도 그래서 이번 신보에서 많이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거 같습니다만... | ||
Eagles 2005-01-20 21:35 | ||
저는 랩소디 앨범들마다 고유의 색채가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랩소디 사운드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상 그게 그거로 들릴수도 있겠군요.
락음악 관심없는 사람이야 메탈리카나 너바나나 그게 그거로 틀릴테고,
메틀음악 관심없는 사람은 주다스나 아이언이나 그게 그거로 들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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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katill 2021-06-28 0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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