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퀄리티. 퇴보라는 단어를 모르는 밴드의 절정 앨범. 사운드퀄리티나 멜로디에 있어서 전작을 뛰어넘는 세련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앨가로드 연대기의 마무리를 선사하는 만큼 커다란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타이틀 곡인 Power of the Dragonflame은 정말 드래곤의 레어앞에서 수천의 드래곤이 'MY LORD!'를 외치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질 정도로 비장하고 장엄한, 동시에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스케일로 청자를 압도한다. 여러 스피디 넘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라이브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곡들이 포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Lamento Eroico의 비장미 넘치는 선율에 한 달간 빠져살았던 기억이 있으며, 밴드의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로 쓰여진 터라 중세적인 분위기를 더욱 잘 살려준다. 많은 분들이 열광하는 대곡인 'Gargoyles.....'는 인트로의 조용하면서도 서정적인 어쿠스틱 아르페지오부터 심금을 울리며, 중반부 기타 카덴차에 있어서는 Luca Turilli의 뿌리가 역시 클래식에 닿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2집의 The Dark Tower of Abyss에서 비발디를 차용한 것처럼, 이 부분에서도 여지없이 클래시컬한 분위기가 세련되게 드러난다. 밴드가 전성기를 구가할 무렵 그 정점을 찍는 데 공헌한 앨범으로, 멜파메 중독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본다.

3 likes

Reviewer :

Eagles 94/100

Date : Nov 8, 2005

도대체 Luca Turilli와 Alex Staropoli의 두뇌는 어떤 구조일까? 이쯤하면 평작수준의 음반이 나올때도 되었는데, 데뷔작부터 이어온 Emerald Sword Saga의 완결편으로서 손색없는, 또 다시 절정의 명반을 만들어 내었다. Power Of The Dragonflame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Dawn Of Victory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보다 격정적이다. Fabio Lione의 창법도 앨범이 거듭될 수록 다양해 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이전까지 들을 수 없었던 사운드의 진행을 들려주는 The March Of The Swordmaster, 모국어와 거대한 합창단의 울림으로 표현된 감동적인 발라드 Lamento Eroico, Rhapsody의 역량이 총집결된 대곡 Gargoyles Angels Of Darkness 등이 강력추천트랙이다.

Killing Track : Gargoyles Angels Of Darkness
Best Track : Power Of The Dradonflame , The March Of The Swordmaster , Lamento Eroico , The Pride Of The Tyrant

3 li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