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독특했던 메탈 입문 경로
메탈을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은 2004년 11월입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 영향으로 70~80 팝송이나 락을 많이 듣고 엑스제팬 일부 노래를 아는 정도였습니다만, 우연히 X의 Jealousy 앨범을 처음부터 정주행했더니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요시키의 노래는 당연하니 제외하고, 의외로 귀에 깊게 꽂힌 노래는 Desperate angel, Love replica.. 이후 엑스제팬부터 쭉 팠습니다. 즉 메탈 입문이 엑스제팬이 되었네요.
그러다가 2005년 1월, 부산으로 놀러 갔었는데, 아는 형이랑 같이 PC방에 가서 노래 주제가 나와서 X-japan 얘기했더니, 갑자기 소개받은 밴드 Dragonforce..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집에서 4집까지는 가장 먼저 손에 집은 앨범이 명반이라는 말처럼 저에게는 1집이 아직도 들으면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드래곤포스 "이후"에 헬로윈 등의 다른 밴드들을 접했었네요.
이 때 헬로윈은 키퍼 시리즈는 솔직히 귀에 별로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들어온 곡이 Power, 그리고 Revealation. 희한하게도 Better than raw 앨범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키퍼 시리즈는 그 나중에서야 잘 듣게 되었고요.
이후 프로그레시브메탈의 존재를 알고 드림시어터 입문작이라던 2집을 들었습니다. 그리 귀에 들어오지는 않았고, 결국 한동안 봉인하다가 다시 듣기 시작한 건 2005년 8월인가 드림시어터 8집 옥타바리움. 거짓말 안 하고 단 한 곡도 귀에 안 꽂힌 노래가 없었습니다. 듣고 또 듣고 무한반복 한 것 같네요. 그 후에 거꾸로 2집이나 3집 등의 다른 앨범을 들으니 그 때서야 귀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경험들로 인해 남이 추천하는 것대로 듣긴 듣되 만일 진가를 모르겠다면 시간을 두고 다시 듣거나, 접근 순서를 좀 다르게 하는 것이 낫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 1월, 부산으로 놀러 갔었는데, 아는 형이랑 같이 PC방에 가서 노래 주제가 나와서 X-japan 얘기했더니, 갑자기 소개받은 밴드 Dragonforce..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집에서 4집까지는 가장 먼저 손에 집은 앨범이 명반이라는 말처럼 저에게는 1집이 아직도 들으면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드래곤포스 "이후"에 헬로윈 등의 다른 밴드들을 접했었네요.
이 때 헬로윈은 키퍼 시리즈는 솔직히 귀에 별로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들어온 곡이 Power, 그리고 Revealation. 희한하게도 Better than raw 앨범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키퍼 시리즈는 그 나중에서야 잘 듣게 되었고요.
이후 프로그레시브메탈의 존재를 알고 드림시어터 입문작이라던 2집을 들었습니다. 그리 귀에 들어오지는 않았고, 결국 한동안 봉인하다가 다시 듣기 시작한 건 2005년 8월인가 드림시어터 8집 옥타바리움. 거짓말 안 하고 단 한 곡도 귀에 안 꽂힌 노래가 없었습니다. 듣고 또 듣고 무한반복 한 것 같네요. 그 후에 거꾸로 2집이나 3집 등의 다른 앨범을 들으니 그 때서야 귀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경험들로 인해 남이 추천하는 것대로 듣긴 듣되 만일 진가를 모르겠다면 시간을 두고 다시 듣거나, 접근 순서를 좀 다르게 하는 것이 낫겠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metalnrock 2023-12-20 15:37 | ||
잘모르고 알아도 나중에 시작하게 되는 밴드도 있습니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국 본인이 좋아하는 밴드, 음반 찾는 것이 중요하지요. 요시키 지금도 많은 활동하고 있더군요. 2023MAMA 여기서도 엔드레스 레인 피아노 치기도 하고 여러 동서양 뮤지션들하고 무슨 프로젝트같은 것 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중국 여가수 포함해서 유명 뮤지션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인스타 보니 무슨 핸드프린팅 하더라고요. | ||
앤더스 2023-12-20 19:47 | ||
음악은 주관적이 크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갈 수 밖에 없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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