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군인입니다 -ㅅ-;;

주다스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병 3호봉임에도 불구하고 정기휴가를 질러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많은 희생을 했습니다.

저희 집은 서울에서 405.8km 떨어진 5시간 거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2개나 환승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 고생끝에 저는 주다스 프리스트 공연을 2층 39구역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1층에 가고 싶었지만 훈련때문에 예매가 이틀 늦어서 자리를 보니 자리가 이상한

자리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천신만고의 노력끝에 주다스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 생애 그렇게 전율이 온 몸을 감싸고 흥분에 몸서리 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

다.

다음에 또 내한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내일 복귀인데 정말 큰일입니다.

하앍;;

 

Metal Inv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