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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0 bystander
Date :  2012-02-15 14:49
Hits :  5125

2박 3일 메탈공연~~

Lamb of God. 그리고 Opeth.

일정이 그리 멀지 않은 날에 잡혀서 천안 서울을 왔다갔다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사촌 누나 집에서 신세지기로 하고 12일 악스에 도착.

일단 Lamb of God인데.... 악스홀은 예전에 Mogwai라는 밴드를 보기 위해서 갔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보컬이 완전 머더뻐킹 쉿이라서 실망을 좀 했는데....
이번 Lamb of God은 전체적으로 뭔가 부족하더군요.....   좋은데 뭔가 100% 전달받지 못하는 느낌..
그래도 노는데에는 지장이 없더군요. 노는데에 지장을 준 것은 펜스. 도데체 왜 갈라놨는지.. 밴드 특성상 다칠까봐 그랬겠지만.. 아니... 밴드 특성상 이런 것은 없었어야지 않나요? .... 
어떤 외국인 분이 펜스를 보고 horrible idea라는 말을 내뱉더군요. 

펜스때문에 mosh pit은 작았지만.. 그래도 빡세게 놀았습니다. 저는 B구역에 있었는데 미군이 대부분 여기에 왔나 미군들이 참 많더군요. 그래도 여태껏 깡으로 버텨왔습니다. 네이팜 데쓰때라던가 헵쉘번때라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만만치 않더군요. 격투기에서 왜 체급을 나누는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질세라 엄청 휘둘렀죠.... 한 번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다리를 머리 높이만큼 들고 엄청 휘둘렀는데 그 때 어떤 미군한테 뒷치기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꽈당. '아니 치사하게 뒷치기냐?'하면서 그 미군에게 미운 감정이 싹텃는데 알고 보니까 그 미군이 너무 심하다 하는 사람은 자기가 잡아서 pit 바깥으로 던지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내가 너무 심했구나... 반성을.....

노는 중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여기저기 근육통이 저를 괴롭히네요. ㅜㅜ

가장 아쉬웠던 것은 Wall of Death.. 펜스때문에 공간이 너무 작아서 제데로 된 Wall of Death를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14일 오페스!!!!!

제가 1번 이었습니다. 아침에 친구한테 티켓팅 시작했단 말 듣자마자 바로 했거든요. 그래서 자리도 가장 앞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오페스는..... 그냥.....  와..................  대박............  이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겠음.....
 그런데 앞자리는 보컬이 엄청나게 묻히더군요. 뒤로 가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뒤로 갔습니다. 역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살짝 뒤가 좋더군요. 

어젰든 정신이 오페스 사운드에 수루루루룩 빨려들어간체 정신없이 해드뱅 하면서 감상을 하다가 Heir Apparent로 빡센 사운드가 시작할때....  으ㅓㅣㄴ뭂ㅁ나ㅠ펴맫샤머니아럼ㄴㅇ림ㄴ이ㅏ;러!!!!!!!!
솔직히 Lamb of God의 후유증 때문에 이번에는 가만히 서서 감상하기로 마음먹었었으나 참새가 어떻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겠습니까? 저기 조금 앞에서 사람들이 미치는 겁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합류. 저도  mosh하면서 거의 미친상태로(거의 약빤수준이지 않을까... ??)........

아쉬운 공연이 끝나고 SYU를 만나서 메킹분들과 인사하고 버스 막차를 타고 천안에 내려왔습니다.

정말 꿈같은 2박 3일이었어요. 앞으로 살다가 이런 날이 또 올까 싶을정도로... 흐아~~~~~

P.S 오늘 아침 눈 뜨는데 SYU한테서 문자 한통.
      '식당나오고 맴버들 만남 악수도 함'  으악!!!!!!!!!!!!!!!!!!!!!!!!!!!!!!!!!!!!!!!!!!!!!!!!

P.S 2 오페스 Joakim Svalberg형님의 Pink Floyd 셔츠와 Martin Axenrot형님의 Deep Purple -                   Machine Head 셔츠가 너무 탐났다.

P.S 3 내한공연 오는 밴드마다 기념으로 셔츠 한장씩 사는데 램옵갓과 오페스의 티셔츠가 너무 실망...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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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6 opeth_choi     2012-02-15 15:05
level 10 bystander     2012-02-15 23:29
안녕하세요. (꾸벅)
level 10 형블블     2012-02-15 15:28
저도 서클핏에서..ㅋㅋ 데스 티셔츠입고 있는 사람 보셨나요?ㅋㅋ
level 10 bystander     2012-02-15 23:28
오!!!!!!!!! 데스 티셔츠 확실히 기억합니다.
빡세게 노시던데 ㅎㅎ
얼굴은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셔츠만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저는 오페스 셔츠를 입고 있었고 빡빡이입니다. 기억하시는지?
level 10 형블블     2012-02-16 00:30
저도 님 본거같네요ㅋㅋㅋㅋ근데 익스님 혹시 바세린15주년하고 1월달락동산에도 가셨나요??왠지 본듯한..ㅋㅋㅋ
level 10 bystander     2012-02-16 01:28
갔었어요!!! 바세린15주년, 1월 락동산 모두!!!
오!!! 모르는 세에 같이 여러번 논 듯 ㅎㅎ
level 10 형블블     2012-02-16 14:04
ㅋㅋㅋㅋ바세린15주년하고 락동산때 HSB티 입고있으셨죠?ㅋㅋㅋㅋ음 이런말드리긴 좀 뭐하지만ㅋㅋㅋ헤어스타일과 티셔츠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저도 거기서 다 서클핏에서 놀아서 말이죠ㅋㅋㅋ전 밴드티가 얼마없어서 공연마다 데스티입고있던ㅋㅋ
level 10 bystander     2012-02-16 14:28
오! 제데로 기억하시네요.
'헤어스타일과 티셔츠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바로 노린바 흐흐흐... 는 농담이고. 머리는 짧은 머리를 선호하고 당시에 셔츠는 Chthonic과 HSB밖에 없어서.. HSB을 입고 갔었죠. ㅎㅎ

굉장히 반갑네요. ㅎㅎ 언제 한번 공연 시작전에 만나서 공연 시작하자마자 실컷 날뛰어 봅시다. ㅎㅎ
level 10 형블블     2012-02-17 14:28
ㅋㅋㅋ분명 전에 몇번 공연에서 본적있는데 오페스때도 1~30번줄 맨앞에서계시길래 '어 저사람 여기도 왔네ㅋㅋㅋㅋ' 이렇게 생각만 하고있었는데 익스님이셨을줄이야ㅋㅋㅋㅋ
level 12 Allen     2012-02-15 21:03
먼저 들어가지만 않았어도 같이 볼 수 있는건데 ;;
level 10 bystander     2012-02-15 23:29
아쉽다. 같이 환호를 하는 건데... 하피 그 때 핸드폰 밧테리도 out이어서... 젠장;;
level 14 녹터노스     2012-02-16 01:55
아하 그게 익스님이셨군요 저는 야상입고 있던 남자입니다ㅋㅋㅋㅋ 저도 2박3일 재밌게 놀았네요
level 11 아노마     2012-02-16 07:45
메킹여성회원무리들 바로 옆에 계셨는데 몰라뵜네요 ㅎㅎ
level 6 진리치공백     2012-02-21 18:17
하하 저는 오페스 때 슬레이어 티셔츠 입고 있었습니다만 보신 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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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1975 2025-01-01 09:32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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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1975 2024-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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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1975 2024-12-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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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름 바꾼 Patriarkh였지만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