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Board Free Board](/img/Free_Board.gif)
데드에 관한 잡설
![](/board/data/Free_Board/202303152214r26012n1.jpg)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소리지만... 제가 이성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음악을 들을 이유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 데드가 참여한 음반 중 모비드의 December Moon, 메이헴의 Live In Leipzig, De Mysteriis Dom Sathanas(엄밀히 말해 여기에선 보컬을 맡지 않고 작곡/작사에 참여한 거지만) 세 장을 들어봤는데,
취향 차이겠지만 Live In Leipzig에서의 데드의 보컬보다 December Moon에서의 데드의 보컬이 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데드가 참여하지 않았다면 De Mysteriis Dom Sathanas도 현재와는 매우 다른 음반이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메이헴에서의 데드의 활동을 평가절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애초에 제가 들어본 게 메이헴에서의 데드의 전부인 것도 아닐 테고요.
데드가 메이헴에 있었을 당시 유로니무스와 데드 둘 다 자신의 개성을 한껏 뽐내려 했고, 둘의 갈등과 절충이 녹아든 게 De Mysteriis Dom Sathanas에서의 결과물이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네크로버처가 이에 대해 인터뷰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유로니무스와 데드를 레논/매카트니 콤비에 비유하더군요).
반면 모비드의 December Moon은 데드의 성격과 취향이 온전히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말도 들어봤습니다.
제가 당시 그들의 정확한 사정은 모르기 때문에 이 말들이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 December Moon의 음악도 꽤나 좋아합니다.
데드가 1991년 4월 8일에 죽지 않았더라면 메이헴이 어떻게 되었을까 가끔 머릿속에 그려보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상상이 잘 되질 않네요.
File :
202303152214r26012n1.jpg (10 KB) download : 0
View all posts (11)
Number | Title | Name | Date | Hits |
---|---|---|---|---|
31832 | 메탈 소식은 아니지만... 퀸시 존스(마이클 잭슨 Thriller 프로듀서)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5] | ![]() | 2024-11-05 | 833 |
31643 | 티모 톨키 신곡 Faust(feat. 제프 스콧 소토) [5] | ![]() | 2024-09-30 | 1489 |
31123 | 다들 가장 좋아하시는 기타 톤이 있으신지... [24] | ![]() | 2024-07-02 | 2474 |
30836 | 오늘은 자기 전에 De Mysteriis Dom Sathanas 들어야겠습니다. [2] | ![]() | 2024-05-24 | 2685 |
30636 | 나이트위시 신작 Yesterwynde 9/20 발매 [5] | ![]() | 2024-04-30 | 2393 |
30571 | 드림 시어터의 Metropolis Pt.2와 아티스트 데이브 맥킨 [3] ![]() | ![]() | 2024-04-25 | 2673 |
29962 | 네이버 웹툰에 등장한 Transilvanian Hunger...? [2] ![]() | ![]() | 2024-02-18 | 3484 |
▶ | 데드에 관한 잡설 ![]() | ![]() | 2023-03-15 | 3324 |
26907 | 메탈 기타를 하나 샀습니다. [7] ![]() | ![]() | 2023-02-11 | 3698 |
26277 | 사람들은 왜 메탈 음악을 듣는가? [17] | ![]() | 2022-09-19 | 4494 |
26014 |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존경하는 사람 이름 적어 내라고 하는 일이 가끔 있잖아요. [7] | ![]() | 2022-07-24 | 3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