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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1 D.C.Cooper
Date :  2020-05-31 20:26
Hits :  3918

오늘은 좋은 안주로 한잔 합니다.

있어도 쓸데가 없어서 못쓰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랍스터같은 먹거리로 쓸수 있게 되어서 랍스터를 구매했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조금은 럭셔리한 안주로 해요.
오늘만큼은 도시락에 와인 마셨던 저를 잊어주세요...;;;
​랍스타를 먹으니 한잔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간만에 먹는 랍스터라 랍스터의 영혼마저도 빨아먹을 기세로 온 살을 쭉죽 발라서 빨아먹고 있어요...;;;
이 랍스터는 Styx(저승으로 가기 위해 건너는 강)을 건너기도 전에 영혼까지 저한테 빨아먹힐 듯합니다.
불쌍한 랍스터 ㅠㅠ
상대를 잘못 만나서...ㅠㅠ



오늘의 BGM은 Royal Hunt의 Epilogue 라이브 버젼...
무덤까지 데려가고 싶은 너무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보컬리스트 D.C.Cooper은 노래를 잘하는 걸 떠나서 표현력과 추가적인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 실력이 엄청납니다.
전임 보컬리스트인 Henrik Brockmann도 상당히 감성적으로 노래를 잘하는 분이시지만, 이 라이브 버젼으로 그분을 완전히 발라버립니다.(Henrik Brockmann께는 죄송...)
가창력에 표현력까지 엄청난 라이브입니다ㄷㄷㄷ
그나저나... 이글을 쓰자마자 저는 또 랍스터의 영혼까지 빨아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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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metalblack     2020-05-31 20:43
이야~랍스터 라니... 멋집니다
level 11 D.C.Cooper     2020-05-31 20:59
몇 년만에 먹어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 랍스터 Styx 못 건너고 저한테 영혼 빨렸을 거예요 ㅋㅋㅋ
level 20 똘복이     2020-05-31 20:55
귀한 음식, 좋은 시간 보내시는데 이런 말 하면 실례이지만...

아....파스타에 오징어다리가...뭔가...매우 블랙적입니다... 어디 자켓에서 봤더라;;;
level 11 D.C.Cooper     2020-05-31 21:01
ㅋㅋㅋ 실례라뇨~~ 그 자켓 저도 너무 궁금해지는 걸요? ^^
level 19 앤더스     2020-06-01 21:49
안주 끝판왕이네요 ㄷㄷ 저 로얄헌트의 1996 라이브 지리죠 전 1348 라이브버전 너무 좋아합니다
level 11 D.C.Cooper     2020-06-02 18:19
라이브에서 디씨쿠퍼가 뿌리는 보컬양념(?)은 엄청나죠 ^^
마지막에 포리에잇~~ 에잇~~ 에에에~~~
만으로도 스튜디오에 비해 활력이 넘치는 곡으로 만들어버리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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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co75 2024-11-13 16:52
쪽지 기능도 있나보군요...사용을 안해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