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멜스메라고 하지요.


1. Pop의 근원지는 영미권이고, 지금도 세계음악의 중심은 영국과 미국입니다.

2. 근데 그쪽에서는 멜스메가 인기가 없습니다. 이유는 그 동네 성향이 아니거든요. 이른바 "빠다바른 음악"이나 "영국스런 사운드"가 아니면 그쪽에선 취급을 잘 안해줍니다.

3. 그래서 대부분의 밴드는 유럽에서 나옵니다. 멜스메의 아버지인 헬로윈도 독일밴드죠. 지금 생각나시는 모든 멜스메 밴드들은 죄다 영미권 밖일 겁니다. 그외 멜스메와 살짝 가까운 멜데스 밴드들도 다 유럽권에 몰려있죠.

4. 근데, 아시아권에서는 멜로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인기가 있습니다. 뭐 그네들 쪽에선 아시아라고 하면 일본을 생각하지 한국은 거의 생각 안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가끔 신보에 korea/Japan only bonus track 이런거 뜨는거 보면 꽤나 나름 생각해주는거 같기도 합니다.

5. 그래서 대부분의 밴드가 유럽권이다보니, 영어가사가 많이 이상해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야 그게 죄다 영어라서 잘 안느껴질 때가 많지만, 막상 우리도 티비에 어떤 녀석들이 나와서 한글로 용사가 칼들고 사악한 마룡을 때려잡고 공주를 구출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다면 굉장한 닭살이 돋는 경험을 하게 되겠지요. 굳이 에픽메탈이 아니라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영어로 작사를 하는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6. 같은이유로 영미권에선 또 안 듣습니다 -_-;; 악순환의 반복....


뭐 아무리 유럽권을 다 먹는다고 해도 세계음악시장의 가장 큰 판은 영미권이니까요, 파워메탈 (이른바 멜스메)가 인기를 많이 못 끌게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네요.

물론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건 새로운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계속 예전의 것을 답습하는 형태가 지속된게 더욱 크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헬로윈의 틀에서 벗어나지못한 밴드가 많으니...) 뭐 그건 개인 취향 차니까 넘어가도록 하구요.
최근 몇년간의 멜스메 밴드들의 경향은 빠른 속도와 넘쳐나는 멜로디를 좀 줄이고 훅을 강조해서 이른바 "정통메탈"에 좀더 가까워지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현상들이 명반을 더 나오게 만드는 것 같아서 신기해하고 반기는 중입니다. 뭐 이러나저러나 좋은음악만 만들면 상관이 없겠지만요.











결론 : 그냥 남자라면 Metallica.

 

샤방Sava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