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플로이드 디스커버리 박스세트

최근 완전 정줄놓고 이것저것 지르다가 결국 핑크 플로이드 디스커버리 박스세트를 질러버렸습니다(...) 돈 나가는 게 무시무시하더군요(...)

이 정도로 일관적으로 광기를 다루는 밴드도 없을 듯한데... 폼페이 라이브의 A Saucerful Of Secrets를 보면서 엄청 감동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The Piper At Gates Of Dawn의 Interstellar Overdrive도 좋고요. Atom Heart Mother에서는 음향 효과를 연주의 일부로 쓰고, Meddle에서는 연주를 음향 효과의 일부로 쓸 정도로 극한의 실험성을 보여주네요. Dark Side Of The Moon에서는 정제된 광기를 보여주고, Wish You Were Here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것은 바로 시드 배릿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듯해요. 이후로는 광기의 원인, '무엇이 우리를 미치게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선회해서 자본주의(Animals), 교육(The Wall), 전쟁(The Final Cut)을 해답으로 들고요.

저는 Atom Heart Mother ~ Wish You Were Here까지의 핑크 플로이드를 좋아하지만 초기의 제대로 미친 음악도 좋고 후기의 정제된 느낌도 좋더군요. 뭐랄까...기묘할 정도로 끌리는 느낌? 이 정도로 난해한 밴드가 이 정도로 귀에 잘 들어오기도 어려울 듯해요:)

File :

45999_20130615121226.jpg (107 KB) download : 1

41406_20130615121256.jpg (162 KB) download : 1

83095_20130615121420.jpg (141 KB) download : 1

28595_20130615122231.jpg (199 KB) download : 1

48398_20130615122534.jpg (179 KB) download : 1

	샤방Savatage 2013-07-08 02:12
	아... 젠장 너무 부럽다 ㅠㅠ

	nts09 2013-07-08 04:59
	대박..

	veg 2013-07-08 07:09
	최고

	Burzum 2013-07-08 07:11
	전 이거 발매하자마자 샀죠 ㅋㅋ

		이규엽 2013-07-08 07:44
		지금 판매되는 가격보면 왠지 손해 본 기분 ㅠㅠ

		Burzum 2013-07-08 13:00
		크흑...뭐 원래 나오자마자 사면 호구되는 거죠 ㅠㅠ

	구르는 돌 2013-07-08 20:40
	언제 사긴 사야되는데...

KimiRaikkonen

오랜만이네요:) [9]

2017-11-27

3586

Procol Harum 진짜 좋네요:) [6]

2015-10-16

6809

결국 Arcturian 앨범 아이튠즈로 질렀습니다^^;;; [3]

2015-05-19

4676

Arcturus가 새 앨범 제작을 끝냈다네요:) [9]

2015-01-15

5002

일본 아마추어 밴드의 Angra - Angels and Demons 커버 [4]

2014-11-21

4713

View all posts (57)

Number	Title	Name	Date	Hits
20219	오랜만이네요:) [9]	KimiRaikkonen	2017-11-27	3586
18123	Procol Harum 진짜 좋네요:) [6]	KimiRaikkonen	2015-10-16	6809
17409	결국 Arcturian 앨범 아이튠즈로 질렀습니다^^;;; [3]	KimiRaikkonen	2015-05-19	4676
16892	Arcturus가 새 앨범 제작을 끝냈다네요:) [9]	KimiRaikkonen	2015-01-15	5002
16598	일본 아마추어 밴드의 Angra - Angels and Demons 커버 [4]	KimiRaikkonen	2014-11-21	4713
15194	오디오질(?) 내지는 PC-Fi에 손을 대게 되네요;;; [2]	KimiRaikkonen	2014-03-07	5411
13908	진급했네요:) [5]	KimiRaikkonen	2013-08-13	4821
▶	핑크 플로이드 디스커버리 박스세트 [7]	KimiRaikkonen	2013-07-08	4920
13214	주다스 뉴 리마스터 박스세트 [8]	KimiRaikkonen	2013-05-30	5330
13149	MP3 앨범구매 [4]	KimiRaikkonen	2013-05-18	4726
13114	계급장이 재미있는 점 하나 [2]	KimiRaikkonen	2013-05-11	4470
13038	Dark Quarterer 재발매반 [1]	KimiRaikkonen	2013-05-01	4526
12933	십자인대 파열 [3]	KimiRaikkonen	2013-04-03	4623
12918	산재환자 될 것 같습니다(...) [7]	KimiRaikkonen	2013-03-31	4771
12885	요즘 음악시험 [11]	KimiRaikkonen	2013-03-24	5359
12747	해외구매 사이트 어디가 좋을까요 [4]	KimiRaikkonen	2013-02-20	4699
12509	간만의 거한 지름 [14]	KimiRaikkonen	2012-12-02	4782
12162	웹툰 - 선천적 얼간이들(부산락페 편) [4]	KimiRaikkonen	2012-08-21	12026
12106	회사에 마음에 쏙 드는 분이 있습니다. [22]	KimiRaikkonen	2012-08-07	5457
11960	혹시 게임 Arcturus 해보신 분? [8]	KimiRaikkonen	2012-06-30	5070
11904	디어사이드의 Till Death Do Us Part앨범의 보너스곡이라는 The Great Lance에 대해 [2]	KimiRaikkonen	2012-06-19	5127
11544	악튜러스 재결성했네요:) [8]	KimiRaikkonen	2012-04-14	4918
10528	울적하면 음악듣기도 힘드네요 [9]	KimiRaikkonen	2011-12-06	4715
9767	오묘한 술의 세계 [5]	KimiRaikkonen	2011-09-20	6439
8618	메킹 여러분께 질문 하나 드립니다. (취직 관련) [15]	KimiRaikkonen	2011-05-19	5761
8527	Aspid 도착^___^ [2]	KimiRaikkonen	2011-05-12	6792
8325	드디어 해외송금을 해봤습니다:) [4]	KimiRaikkonen	2011-04-28	6586
8297	처음으로 해외주문에 도전해봤습니다:) [7]	KimiRaikkonen	2011-04-26	6136
8222	E. E. 샤츠슈나이더 - 절반의 인민주권	KimiRaikkonen	2011-04-23	6179
8201	좀 뜬금없지만 책 한 권 추천합니다. [11]	KimiRaikkonen	2011-04-23	6187
7761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고음병 [12]	KimiRaikkonen	2011-03-28	6696
7269	쓰러지게 아름다운. [7]	KimiRaikkonen	2011-01-16	6839
7220	FOAD 님께서 소개해주신 Renaissance를 들어봤습니다:) [4]	KimiRaikkonen	2011-01-08	7793
7160	10,000 Days [1]	KimiRaikkonen	2010-12-26	7810
7053	다임백 대럴의 죽음에 대해 [6]	KimiRaikkonen	2010-12-02	11631
6859	이 열심히 닦아야지...ㅠㅠ [4]	KimiRaikkonen	2010-10-19	9241
6827	공익근무 소집해제 [3]	KimiRaikkonen	2010-10-13	7283
6259	마익흘 - 내노래야 [1]	KimiRaikkonen	2010-05-09	15016
6056	꼬마들의 The Trooper [7]	KimiRaikkonen	2010-03-22	16262
56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KimiRaikkonen	2010-01-01	1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