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시디피가 생겼습니다. 메탈이란 장르는 들은지 겨우 1년도 안됐구요, 형이 드림 시어터와 스트라토 바리우스를 들려주더군요. 흠 뭐랄까.......이런것도 있구나 싶어서. 그냥 넘겼는데; 한 3개월 뒤에 Destiny를 들었습니다. 근데 좀 충격을 받아서; 원래 한국 가요 이런데 관심 없었어요. 기껏해야 아버지 좋아하는 아바 김광석 여행스케치 기타 등등; 좀 들었는데(티비에서 많이 들었는데 도저히 가사때문에 못듣겠더라구요)그래서 살짝 맛이 가서 이쪽으로 막 찾아듣기 시작했죠; 처음에 형이 멜스메라길래 한글로 멜스메 넣고 막 찾아 들은게 ..흠 대충 이렇게 치면 뭐 나오는지 아실 겁니다. 막 찾아 듣다가 랩소디, 블라인드 가디언 등에서 또 감동받고 에픽메탈 찾아대다가 아이언 세비어, 퍼수에이더 등등 들었다가 헤비메탈 쪽으로도 잠깐 빠지고, 퀸스라이크 들었다가 그쪽으로도 좀 빠지구......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한심해요; 정말 얉게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구요. 처음 듣기 시작할 때가 고 2였는데 (그니까 지금은 고 3입니다) 그 때 대학 3군데 수시 썼다가 다 떨어진것도 충격이었고 아무튼 좀 뭘 제대로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러니까요, 잡설이 긴데 저는 정품시디라고는 콜드플레이-X&Y밖에 사본적 없습니다. 이게 수시 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거기서 산건데;(사실 그렇게 큰 음반매장이 있다는건 생각해본적이 없었.....) 아무튼 부산 근처 지방 살구요 게다가 농촌 구석에 처박혀있는 기숙사학교라...

생각해보니 전부 쓸데없는 잡설인데; 사실 왠만큼 들을만한건 멜로딕피아같은데에 다 있더군요; 근데 나머지는 어떻게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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