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록페스티벌 후기

"조금 말이 거칠수도 있어요 양해 부탁드릴께요"

작년에 그 빌어먹을 태풍때문에 페스티벌이 연기되었던 적이있엇다.

마침 휴가를 맞추어서 갈려고했는데 작년은 정말로 아쉬웠었다.

하지만 이번년도는 다행히 태풍이 오지않았다!!

본인이 군복무를 하면서 이 페스티벌에 맞추어서 휴가를 썼고 오늘 그 엄청난 열기를 품었던 부산록페스티벌 후기를 쓸려고한다.

일단 본인이 글을 그렇게 잘쓰는것도 아니지만 가서 보고 느낀것을 한차의 거짓이 없다는것을 알리겠다.

1일차

사실상 본인이 이 페스티벌에 온 계기는 다름아닌 YB 와 브라질 데스메탈밴드 Nervo Chaos 가 온다는 소식에 갔던것이였다. 진짜 솔직히 모든걸 까놓고 말하자면 다른밴드에는 관심이 없었다. 삼락공원에 도착했을당시 삼락스테이지에서는 스카웨이커스 밴드가 무대에있었다. 무대 앞에서는 관람객들이 온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것이 재미있어보였으나... 그떄 그런것이 서툴고 부끄러워서 안했다죠 허허...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삼락을 포기하고 그린스테이지로 옮겼는데 솔직히 그린스테이지에서 정말로 많은 밴드를 알고간것같았다.

갔을때 식스 스트링 매직이라는 밴드가 있었는데 이 밴드는 기타리스트가 총 네분이였나? 아무튼 기타리스트가 많았다. 각각 기타리스트마다 개성이 넘치는 연주를 보여주었고 마지막에는 한번에 나와서 환상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

그다음은 일본 일렉트로닉 록밴드라고 해야하나? P!sco (피스코) 이라는 혼성밴드가 나와주었다. 솔직히 일렉트로닉이나 아이돌같은 음악을 좋아하지는않아도 계속 있다보니깐 나도 모르게 날뛰고 있었다. 나는 이들에게 빙의된듯 ㄷㄷㄷ; 결국엔 셔츠랑 CD도 사버렸다... 여기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밴드인 우리의 3인조 펑크록밴드 원톤!

1일차에서는 원톤이 가장 마음에들었다. 시원시원한 리듬과 속이 뻥 뚫리는듯한 보컬은 나의 몸과 영혼을 바치게 되었고 거침없이 날뛰게 만들던 동력이 되었다. 공연을 너무 좋게 들어서 CD를 살려고 갔는데 정규집이 없어서 못샀다.

그리고 본인은 마침네 YB 까지 보게되었고 1일차를 마무리

2일차

이떄는 아쉽게 너무 힘들어서... 6시에 숙소에 돌아갔다고 한다. 아니 목이랑 허리가 뭐이리 아파... 슬램이랑 뱅잉을 그렇게 크게 한것도 아닌데 이건 그만큼 내몸이 그지같이 허약하다는것일것이다. 다음 페스티벌을 대비하여 체력을 더욱더 길러야겠다. 그래서 밴드를 두 밴드밖에 보지를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기억애 남는게 많다고 해야할까? 일단 헤르츠가 공연을 하고있었는데 거의 막바지에 흘러서 3곡밖에 못들었다. 그때 몸이 정말로 부서질것같았는데 보컬분의 거침없는 해드뱅잉과 파워풀한 보이스로 인해 나도 따라서 해드뱅잉... 진짜 조금더 일찍올걸 그랬다.

다음이자 마지막인 우리의 Ego Fall 은 뭔가 상당히 특이했다. 중국 몽골 유목 밴드답게 그 나라의 전통악기를 연주를 하는것은 기본이였고 무슨 드럼앞에서 무엇을 누르지는 모르겠지만 일렉트로닉같은 사운드속에서 데스메탈을 연주하고 있었다... 일단 본인은 이 밴드의 자으를 인더스트리얼 / 포크 / 데스메탈이라고 부르고는 있다. 정말 지금까지(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시도를 해보지 못한것을 시도했다고 해야하나 음악이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CD를 구입. 그리고 나는 숙소로 ㄱㄱ..

모든 페스티벌 종료인 3일차

마지막날에는 본인이 조금 미쳐버렸다. 옐로우몬스터즈 솔직히 이밴드도 모르고있었는데 블로그이웃분분중에서 이분들을 미친듯한 팬이 계셔서 접하게됬는데, 이런 제기랄... 내가 왜 이런 밴드를 모르고 살아간거여? 옐로우몬스터즈? 이들이야말로 이 대한민국 록을 대표해야할 밴드다. 공연내내 거침없는 퍼포먼스는 기본이고 아주 무대에서 미친듯이 날뛰시는 우리의 보컬형님 진짜로 존경합니다.

근데 아쉬운 소식은 이들이 이번공연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헤체는 아니고 좀 긴 휴식을 가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밴드를 만났음에 불과하고 이것이 마지막 무대라는게 진짜 아쉽고 미안하다. 다음에 이들이 공연을 하시는 날이 오면 반드시 갈것이다.

옐로우몬스터즈공연이 끝나고 그냥 뒤에서 맥주마시면서 쉴려고 하다가 앞에 관람객들이 슬램하시는것을 보고 또 나가게 되었다 이때는 엔디드데이즈 라는 메탈코어? 밴드가 공연을 하고있었다. 이분들도 옐몬형님들 못지못하게 거침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다. 물론나도 가서 슬램을 뛸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공연을 보느때가 막바지라서 3곡밖에 못들었다 젠장!

음... 그리고 또 끝나고 맥주를 마시며 또 휴식을 (또 쳐먹었냐?)

다음 공연은 잠비나이 라는 밴드였다. 흠... 조금 생소했다. 그런데 이들은 향피리, 거문고.. 등들의 전통악기를 도입을 한 포크 포스트록/슈게이징 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신비로웠다. 알고있는 포크쪽 계열이라곤 오딘밖에 생각않났는데... 아니 정말 너무 신기하고 독특해서 40분 동안 멍 하니...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음은 브라질 사타니즘 데스메탈밴드 Nervo Chaos! 사실 이때를 상당히 기다렸다. 그런데 약간 아쉬웠던것은 이 밴드가 국내에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생각한것 보다 호흥이... 그래도 이와중에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은 슬램과 해드뱅잉 난무! 특히 제 오른쪽에 계신분은 진짜 ㅋㅋㅋㅋ 거의 불러주신 노래는 대부분 To the Death 앨범곡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알고있는 곡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곡인 Hate를 불러주시지 않아서.. ㅋㅋㅋ

그 다음 그린스테이지 에서만 놀았다. 거기에다가 맥주 2잔을 더 먹어서 취는 할만큼 했고 미쳤다고 해야한다. 또다시 그린스테이지에서 금덩이 아 아니다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그때 마침 매닉시브라는 밴드가 공연을 하고있었는데, 무대에서 한 예쁜 누님이 거침없는 익스트림보컬을... 듣는동안 우와~ 그래서 생각한것이 매닉시브는 국내판 아치 에너미 라는것이다.

물론 그뒤의 밴드인 과매기랑 피해의식도 상당히 잘듣고 모든것을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놀다가 생긴 상처는 나한테 영광스러운 상징이다(?)

그리고 페스티벌중에 소중한 만남도 빠트릴수없었다.

현재 본인이 활동하는 카페 메탈인의 부매니저님

야근 빠지시고 즐기시려고 오셨다고한다.

3일차밤에 블로그와 메탈킹덤에서 활동을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오른쪽부터

휘루님

그다음은 메탈킹덤에 활동해주시는 분이였는데 ㄷㄷ;

저

휘루님의 이웃분이라고 하는군요

진짜 Nervo Chaos 에서 같이 해드뱅잉을 하시던 분이 메탈킹덤에서 활동하시던 분이실줄은!! 그리고 덤으로 제 이웃분인 휘루님도 오셨다는것이다. 그냥 구경만 하실려고 오셨는데 아주 거침없는 슬램을!! 그리고 휘루님 이웃분도 오셨다고 한다.

목말라서 음료수 마시고 오는도중에 Nervo Chaos 를 만나다!

멀리서 어디서 본듯한 옷차림이였는데 알고보니...

와... 설마 이들을 한국에서 보게될줄이야...

내가 먼저 Nervo Chaos!! 라고 외쳐주시니깐 저한테 와서 끌어 당기고 악수도 해주시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셨다.

덤으로 'I'm very disappoint for you. Becaues you said god is not here. That's Wrong! GOD IS DEAD!! ONLY SATAN IS MY MASTER!!" 라고 제가 외치니깐 저 보고 미쳤다고 하시는 ㅋㅋㅋㅋ

솔직히 이들의 음반을 사고 싶었으나 없었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도 한번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서 반성해야할 점이 생겼다. 본인이 가지고있는 빌어쳐먹을 외국밴드 부심은 정말로 쓰레기중에 쓰레기였다. 항상 국내록은 별루다라는 편견으로 국내 록이나 메탈음악을 접하지 않게되었는데 이번 페스티벌로 그런 병신같은 부심을 확실하게 버릴것이다. 한국도 락 강대국이다! 부산록페 아니였으면 난 평생 병신으로 살아갈뻔했다.

그리고 모든 국내 록밴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록이라는 장르를 계속 일으켜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