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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3 Eads
Date :  2011-11-20 13:52
Hits :  4896

Ancient Bards신보 Soulless Child 끝내주내요!

물론 예약주문을 했습니다... 마는,
여차여차해서 미리 듣게 되었습니다. 하하

 제가 곡을 막 듣는데다, 곡을 분석해가며 밴드를 평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참 대단하네요... 
전체적으로 전작보나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곡 하나 하나가 지루한 구석 없고, 아주 매력적입니다.

     처음 몇 곡을 들었을때는 전작과 별로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 앨범만의 특색을 갖추어가는것이(새 노래를 듣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들어본 몇 밴드들은 신보가 나와도 새 노래를 듣는건지, 리메이크 곡을 듣는건지 에매한 경우가 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임을 이해해 주세요.)

     게다가, 곡 전개가 너무 시원시원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렇기에, 긴장감이라고 해야하나? 조금 답답하게 조여오는 느낌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개는 보컬 특색에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보컬 또한 시원시원하고 깔끔한것이 아주 훌륭합니다. 제가 고딕보컬이나 무거운 성악 발성을하는 보컬에 거부감이 조금 있어서 아주 매력있게 들려요.  에덴브릿지의 보컬 사비네 이후로 접하게된 훌륭한 여성보컬입니다!

     전체적인 곡 구성 또한 위화감이 없을정도로 훌륭합니다.  특히, 전작의 멜로디를 고쳐쓴 몇 구절을(곡의 엔딩이라던가, 솔로 전 잠깐) 집어 넣음으로서, 전작과의 개연성또한 잘 갖추었다고 봅니다.   추가로  익숙한 멜로디를 들으니 감동도 더 크게 밀려오더군요?!

     마지막 네 곡은 내용상으로나, 곡 자체로나 이 앨범의 정점을 찍는, 아주 훌륭한 곡들입니다!  Dinanzi Al Flagello는 앨범의  분위기 전환을 시작하며, 9분 15초의 대곡 Soulless Child는 새 이야기를 시작하는양 앞서나온 보컬로 시작합니다.  어둠의 지배자 (Master of Darkness)앞에서 내적 갈등을 격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는것으로 들리는 Soulless Child가 끝나고나면, Through My Vein이라는 무지막지한 곡이 폭풍처럼 몰아칩니다.  아마, 이 곡에서 온 세상의 운명이 결정되는듯 합니다.  시작부터 무겁게 내리는 현악기 소리와 그에 맞추어 달리는 기타소리, 그 중앙을 뚫는 어둠의 지배자(혹은 주인공)의 분노한 목소리가 신경을 자극해 옵니다.  난폭하게 날뛰는 후렴구의 남성 보컬은 어둠의 지배자 역을 맞은듯, 주인공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노라 선언한다.  폭풍같은 곡이 끝나고나면 앨범 최장 트랙인 Hope Dies Last가 슬픈 피아노와 플룻 곡조와 함께 시작됩니다.  비극적인 전쟁의 운명을 씁쓸하게 받아들이는 세상과 주인공을 노래하는 이 곡은, Through My Vein과 함께 분위기가 제일 무거운 곡 입니다.  초반부에는 이러한 요소를 반영하듯 서정적인 발라드를 노래합니다.  그러나, 곡의 중간부터 잔뜩 죽어있는 분위기를 살리는 솔로가 시작되며, 그 후 곡의 전개는 전쟁을 위해 스스로와 세상을 격려하는 주인공의 시점을 노래하듯, 한 층 고조됩니다.  곡 처음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간직한채, 고조된 분위기로 주인공의 마지막 독백으로 곡을 마무리 짖기 시작하며, 스토리텔러의 나레이션과 전쟁을 준비하는 외침을 끝으로 Black Crystal Saga의 두번째 장을 끝마칩니다. (위 내용은 개인적이 추측과 느낌일뿐, 실제 이야기와 무관합니다. ㅜㅜ)

    중언부언 하였지만, 밴드는 확실히 발전하였고 곡들은 전작보다 훌륭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분들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킬링트랙은  4번트랙과 마지막 세 곡 입니다.
(순서대로 Broken Illusion, Soulless Child, Through My Vein, 그리고 Hope Dies Last)



p.s. Ancient Bards 신보 홍보하려고 쓰던 글인데, 본의아니게 감상문 비슷한것이 되었네요. 리뷰색셕에 올려야 할까요?  막상 길어지니까 다른분들 리뷰쓰신게 생각나서 부끄러워 못 올리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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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2 Allen     2011-11-20 14:49
저는 이 밴드 1집 들었을때 아마추어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앨범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level 3 Eads     2011-11-20 15:00
그렇다면 제 감상에 비해 많이 실망하실수도 있을거 같네요...
저는 1집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암튼, 실망하실 정도는 아니길 빕니다. ㅜㅜ
level 6 Tenebra     2011-11-22 17:44
ancient bards들을때 마다 2010년에 1집을 내논 밴드가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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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아씨 2024-11-22 02:44
오페스 신보 미쳤네요;; 미카엘은 그저 사랑입니다.
AlternativeMetal 2024-11-20 21:23
내복 든든히 입고! 두툼히 코트 걸치고! 목폴라 받쳐 입으시고!
Evil Dead 2024-11-18 18:16
글입력이?
gusco75 2024-11-18 09:08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gusco75 2024-11-15 10:56
이상하게 오늘은 Dissection "Unhallowed" 땡기네요. 이런 날 조심해야는데...
똘복이 2024-11-14 21:10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Imprecation
Evil Dead 2024-11-14 17:13
Slayer 좋아요~
소월랑 2024-11-14 11:37
비 오네요 November Rain 들어줘야겠습니다
악의꽃 2024-11-13 21:00
환율 속상하네요. :(
gusco75 2024-11-13 16:52
쪽지 기능도 있나보군요...사용을 안해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