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tfest 24일자 후기 및 사진
At The Gates. 뭐 어디서 듣든 꾸준합니다. 역시 팬들 입맛 맞춰서 명반 Slaughter 앨범과 최근작에서 단물 쪽쪽 뽑아서 흥겹게 놀더군요. 원래 지랄맞은 성격으로 알려진 보컬아재가 약을 빤건지 내내 웃고떠들고 서비스 참 좋았습니다
Belpeghor. 아까 세컨드 스테이지에 비해서 역시 조악한 무대를 자랑합니다만... 뭐 블랙이 애초에 음질 생각하고 듣는 것도 아니고. 사실 무대자체보다 모슁핏이 재미나던 경우였는데, 아무래도 너무 조촐하다보니 핏 중앙에 가서 박자에 맞춰 푸쉬업좀 했습니다. 한 5초후에 왠 양놈이 제 옆에서 복근운동을 해서 순식간에 피트니스장이 되버린게 흠입니다
Kataklysm. 왜 난 이 밴드를 스웨덴 밴드로 지금까지 알고 있었을까.
그냥 낫페스트에서 좋은의미로 가장 개판입니다. 분명히 멜로디는 튀어나오는데 거의 브루털 수준으로 몰아치는게 대부분이라... 핏은 뭐 사실상 청도소싸움. 어쨋건 미국애들도 참 단순하게 몰아치는거만 해줘도 진짜 좋아합니다.
그냥 낫페스트에서 좋은의미로 가장 개판입니다. 분명히 멜로디는 튀어나오는데 거의 브루털 수준으로 몰아치는게 대부분이라... 핏은 뭐 사실상 청도소싸움. 어쨋건 미국애들도 참 단순하게 몰아치는거만 해줘도 진짜 좋아합니다.
Mastodon. 이때부터 메인 스테이지로 본격 들어갑니다. 확실히 사운드체크 하나부터 음질이 확 차이납니다.
사실 얘네들은 CD로 들을때나 공연으로 볼 때나 큰 차이를 거의 못느껴서, 다른말로 치면 완곡능력 하나는 쥑여줍니다. 탐과 킥 하나하나 까지 세세하게 컨트롤해주는 무지막지한 테크니션 드러머 Brann의 비트쪼개기는 가히 일품. 아저씨보컬과 듀엣 보컬링도 해주는데 노래도 꽤 하고. 하여튼 왜 요즘 주목받는 밴드라 하는지 능력히 여실히 드러납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최근 앨범에서 40%정도를 할애하고 나머지는 Blood Mountain하고 Crack the Skye에서 등등.
Korn. 사실 Korn은 Blind 빼고 하나도 몰랐습니다. 딱히 뉴메탈 바운더리에 큰 관심도 없어서 걍 쌩깠는데, 들어보니까 밴드탄생 20주년 기념으로 데뷔앨범 전곡을 셋리스트에 추가하는 대형사고를 냈다고. 많은 분들이 이 앨범 칭찬했던데, 아 그 이유 알것 같습니다. 다분히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 무드를 꽉 잡아주는 베이스의 진행과 변태같이 읊조리다가 곳곳에서 울분 터뜨리는 보컬에 톰 모렐로 마냥 여러가지 이펙트로 곡을 맛깔나게 조져주는 트윈 기타까지. 이거 어쩌면 이들의 첫 앨범을 한번 구매목록에 넣어야 할지 망설여집니다.
이번 낫페의 끝판왕입니다. 물론 나이를 드셨으니 조도 약간 낮추고 글렌 옹은 리프 몇개 빼먹은거 같긴 하지만, 뭐 노익장 어디 안갑니다. 60넘은 빛나리 할배의 성대? 철갑 씌워놓은지 오랩니다. 어떻게 관리를 한건지 진짜 신기할정도.
British Steel 이전의 앨범에서 트랙을 의외로 꽤 많이 뽑았고 예외적으로 Defenders of the Faith를 제외한건 역시나 노인학대 하지 않겠다는 의미해서 멤버들이 뺀 듯 하고, 대신 Turbo Lover 같은 롤러장 트랙으로 구수하게 스텝밟아 주는게 귀엽습니다.
막판은 물론 Painkiller로 간지나게. 그리고 Living after Midnight으로 마무리.
생각해보니 주다스하고 콘 뺴고 이미 한번씩 다 봤다는게 함정이지만, 역시 대마와 맥주 꼬린내가 진동하는 야외페스트의 매력은 확실히 다릅니다
P.S Trivium, Corrosion of Conformity, Born of Osiris(2nd Stage) 공연은 사정이 있어서 지나쳤습니다. Kataklysm 공연할 때 Corrosion이 이미 메인에서 시작하고 있었고, Born of Osiris는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패스 (뭐 어짜피 봤으면 6번째로 보는거긴 하니 아쉽진 않고). Trivium 때는 흙먼지와 대마담배에 찌들은 코를 회복하고 목 축이고 밥먹느라 걍 뺐습니다
P.S 2 콘과 주다스를 제외한 밴드들의 공연시간이 길어봤자 50분인게 좀 아쉽긴 합니다.
British Steel 이전의 앨범에서 트랙을 의외로 꽤 많이 뽑았고 예외적으로 Defenders of the Faith를 제외한건 역시나 노인학대 하지 않겠다는 의미해서 멤버들이 뺀 듯 하고, 대신 Turbo Lover 같은 롤러장 트랙으로 구수하게 스텝밟아 주는게 귀엽습니다.
막판은 물론 Painkiller로 간지나게. 그리고 Living after Midnight으로 마무리.
생각해보니 주다스하고 콘 뺴고 이미 한번씩 다 봤다는게 함정이지만, 역시 대마와 맥주 꼬린내가 진동하는 야외페스트의 매력은 확실히 다릅니다
P.S Trivium, Corrosion of Conformity, Born of Osiris(2nd Stage) 공연은 사정이 있어서 지나쳤습니다. Kataklysm 공연할 때 Corrosion이 이미 메인에서 시작하고 있었고, Born of Osiris는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패스 (뭐 어짜피 봤으면 6번째로 보는거긴 하니 아쉽진 않고). Trivium 때는 흙먼지와 대마담배에 찌들은 코를 회복하고 목 축이고 밥먹느라 걍 뺐습니다
P.S 2 콘과 주다스를 제외한 밴드들의 공연시간이 길어봤자 50분인게 좀 아쉽긴 합니다.
Allen 2015-10-27 18:34 | ||
푸쉬업 웃기네요 ㅋㅋ 재밌어보입니다 ㅠ | ||
내일부터 2015-10-27 19:34 | ||
콘 멤버들은 1집 싫어하는걸로 아는데 전곡을 연주하다니 ㅋㅋ | ||
Portnoy 2015-10-27 22:45 | ||
끄억...다가고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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