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논쟁이라..
mp3 논쟁이라..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본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면,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가수의 음반을 구매할 정도의 음악에 대한 애정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자본주의체제의 지배를 받는 가공된 CD, LP, Tape가 음악 그 자체일 수는 없으나 음악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아갈 때, 그러한 애정을 간직할 만한 유형의 물질로서 음반을 소장하고 싶어지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 것처럼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악은 손에 잡히는 형상이란 것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쥐어지는 음반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형상화시켜 줌으로써, 음악에 대한 소유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의 결과로 매니아, 콜렉터가 되는 것이지 선천적 기질이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공간, 물질적 제약을 안고 살아가는 이상, 진정으로 아끼는 것에 대한 물질적인 소유에의 욕구는 현 자본주의의 영향과는 별개인 하나의 본능입니다.
음악자체를 시발점으로 한 mp3 논쟁은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쟁이란 것이 상대방의 생각이나 판단에 대한 옳고 그름을 지적함으로써 일어나는 것인데, 음악에 대한 애정의 정도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갖다 댄다는 것(?)은 서로 동문서답의 반응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음반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에 대해 무한의 기쁨과 가치를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mp3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범위는, 압축 기술적 효용성과 저작권법, 웹 특성상의 불특정 다수로의 확산 등 일반 사회적 이슈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mp3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결코, 미디어 파일인 mp3와 음반은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 없음을 얘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mp3가 창출해 낸 음악공유정신 자체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불특정 다수에게로 무한 복제 분배가 가능한 웹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됩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아끼는 사람은 자신이 매니아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평소 ‘내 팔은 두개, 손가락은 열개’라고 머릿속에 상기시키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삶에 음악이 완전히 융화되면 음악자체에 대해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처럼.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본 사이트를 방문할 정도면,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가수의 음반을 구매할 정도의 음악에 대한 애정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자본주의체제의 지배를 받는 가공된 CD, LP, Tape가 음악 그 자체일 수는 없으나 음악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고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아갈 때, 그러한 애정을 간직할 만한 유형의 물질로서 음반을 소장하고 싶어지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은 것처럼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악은 손에 잡히는 형상이란 것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쥐어지는 음반이 음악에 대한 사랑을 형상화시켜 줌으로써, 음악에 대한 소유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입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의 결과로 매니아, 콜렉터가 되는 것이지 선천적 기질이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공간, 물질적 제약을 안고 살아가는 이상, 진정으로 아끼는 것에 대한 물질적인 소유에의 욕구는 현 자본주의의 영향과는 별개인 하나의 본능입니다.
음악자체를 시발점으로 한 mp3 논쟁은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쟁이란 것이 상대방의 생각이나 판단에 대한 옳고 그름을 지적함으로써 일어나는 것인데, 음악에 대한 애정의 정도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갖다 댄다는 것(?)은 서로 동문서답의 반응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음반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에 대해 무한의 기쁨과 가치를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mp3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범위는, 압축 기술적 효용성과 저작권법, 웹 특성상의 불특정 다수로의 확산 등 일반 사회적 이슈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본인이 mp3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결코, 미디어 파일인 mp3와 음반은 동일선상에서 비교될 수 없음을 얘기하고 싶을 뿐입니다. mp3가 창출해 낸 음악공유정신 자체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불특정 다수에게로 무한 복제 분배가 가능한 웹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규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됩니다.
진정으로 음악을 아끼는 사람은 자신이 매니아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평소 ‘내 팔은 두개, 손가락은 열개’라고 머릿속에 상기시키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삶에 음악이 완전히 융화되면 음악자체에 대해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처럼.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61.33.63.234 | ||
SilentScream 2005-07-17 20:55 | ||
진정으로 음악을 아끼는 사람은 자신이 매니아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평소 ‘내 팔은 두개, 손가락은 열개’라고 머릿속에 상기시키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삶에 음악이 완전히 융화되면 음악자체에 대해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그러한 것처럼.
으... 이부분에서 감동 받았습니다ㅋ | ||
핑크 2005-07-17 22:52 | ||
근데 현실이 늘 제가 듣는 음악이 소수파 매니아들의 음악이란 걸 상기시켜요.. | ||
Dream Theater 2005-07-17 23:25 | ||
핑크님 말에 공감이 가네요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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