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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8 금언니
Date :  2021-06-13 01:15
Hits :  4662

SKC플라자 다들 기억하시죠?

아마도 서울,부산을 비롯한 대도시엔 여러군데 있었을 추억의 음반유통점 SKC플라자. 40대 이상인
분들은 " 선경비디오테이프 " , " 스마트카세트테이프 " 광고 보셨던 기억나실겁니다. 80년대 후반엔
" 선경콤팩트디스크 " 광고도 했었죠 ㅎㅎㅎ (이런걸 기억하다니 저도 이젠 늙수그레한 사람이 된거죠 ㅠㅠㅠ)

애석하게도 이곳 울산엔 SKC플라자가 2000년 까지도 없었습니다. 옥교동에 SKC플라자 협력 레코드점이
잠깐 있다가 없어졌었죠. 그래요 여러분! 이곳은 문화불모지입니다! 토박이로서 서글픔의 눈물을 흘리며 이글을 적고 있습니다!!! ( 아 물론 여러분들이 믿지 않으실건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믿지 않는데요 뭘 ㅎㅎㅎ
그리고 이곳엔 그 대신 고래고기가 있답니다!!!!! 얼마나 맛있는데요!!! ㅎㅎㅎ) 2000년 즈음 롯데백화점이
생기며 SKC플라자가 생겼고 당연히 전 직원보다 열심히 드나들며 월급을 몽땅 갖다바치고도 샤랄라 깨방정
떨며 지냈죠. 지금은 거기서 산 음반들 남아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취향이 변하거나 지겨워져서 이리저리
처분해버렸죠. (후회없냐고요? 후회 엄청 많아요!!! ㅠㅠㅠ) 거기서 처음으로 샀다고 기억되는 음반들 사진
올려봅니다. 어쩌면 다른 음반들일 수도 있겠지만 제 기억엔 얘들이 그 가게에서 처음 샀던 물건들입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아까운 물건은 마릴린 먼로 음반이 있었거든요? 그 양반 생전에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 정말 잘 불렀잖아요. 남아있는 녹음들을 모은 음반인데 몇 종류가 있었거든요. 각각 패키지가 정말 예쁘고 신기했었습니다. 파우치 같은 것도 있었고 형광연두색의 콤팩트처럼 생긴것도 있었어요. 핑크빛 반투명 비닐에 리본
묶어 놓고 디지팩케이스 들어있는 것도 있었고요. 아무튼 왜 그중 하나를 사지 않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전 심심하면 마릴린 할매 영화를 돌려보는 사람인데 말예요 ;;;; 뭐 이젠 예쁜 할매 영화 보는것으로 만족하며 음반은 살 수 있다면 그때 구하면 되죠. 그래도 티셔츠는 갖고 있으니 그만하면 됐죠 ㅎㅎㅎ
글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사진에 있는 애들이 처음 산 음반들입니다. (근데 있잖아요 술마시고 글쓰니 재밌네요?
ㅎㅎㅎ 하루에 두번 글올리는 것도 처음이고요. ㅎㅎㅎ 읽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저도 내일 아침엔 힘들테니 공평한건가? ㅎㅎㅎ 아니겠군요 ;;;;;; 자!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실거죠!!!! 즐겁게 보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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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9 Rock'nRolf     2021-06-13 06:33
선경이 원래 자전거나 만들어팔던 회사인데 노태우 덕을 많이 봤어요. 당시 비젼있던 미디어 사업권과 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냈으니까요. 비록 미디어 사업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전망이 밝지않아 나중에 처분했지만 이동통신은 지금까지도 SK의 주요한 사업이 되었습니다.
level nba2002 [강퇴됨]     2021-06-13 08:47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125.180.4.107
level 17 댄직     2021-06-13 13:31
고딩때 신촌로터리 지하에 SK플라자가 있었는데...하교하면서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곤 했었죠. 당시 점원 누나가 공짜로 테이프도 주곤 했었는데..ㅎㅎ
level 8 금언니     2021-06-13 22:54
서울엔 SKC플라자 여러곳 있었겠죠? 음반 많이 사셨겠네요. 부럽습니다. ㅎㅎㅎ
level 6 Chaoser     2021-06-13 18:45
금누나씨도 여기 유저답게 클래식 메탈도 듣는 편이네요 베놈의 블랙 메탈은 익스트림 메탈의 시류앨범이자 전설이였죠ㅎㅎㅎ
level 8 금언니     2021-06-13 22:57
예 고전메탈도 좋아합니다. Venom 저 앨범은 표지부터가 참으로 앙증맞고 깜찍하지 않습니까? 상큼하기도 하고요. 깨물어주고 싶은 음반이죠!!! ㅎㅎㅎ
level 11 D.C.Cooper     2021-06-16 21:44
제가 술마시면서 글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의외로 즐거워요 ㅋㅋㅋ
사실, 완전히 똑같은 음반(레이블과 트랙리스트까지)이 아니면 팔지 않는 저인데,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안 맞는 음반은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는 뽐뿌가 옵니다 ^^;;
level 8 금언니     2021-06-16 22:46
술마시며 하는 모든 행동은 재미있는데 가장 즐거운건 직장상사 뒷담화죠!!! ㅎㅎㅎ
사장 , 부장 , 팀장 막 씹어대는겁니다 ㅎㅎㅎ 오징어 씹는거보다 더 맛나요!!! 다음날
출근해서 10시쯤 되면 동료들과 커피한잔 담배한대 하며 2차 뒷담화 하는겁니다. " 아 진짜
저 새끼 아침부터 또 지랄이네!!! 내가 보고 다 했는데 지가 안 봤잖아!!! " ㅎㅎㅎ
level MadAxe     2021-06-17 22:30
재밌는 음주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ㅎㅎ 근데 고래고기 맛있어요?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입니까?
level 8 금언니     2021-06-19 16:26
거대한 동물인만큼 부위별로 맛이 다릅니다. 소 , 돼지도 부위별로 맛이 다르긴 하지만 같은 동물의 고기란걸 알 수 있잖아요? 고래는 아예 다른 맛들이 납니다. 소 , 돼지와 비슷한 맛 나는
부위도 있고 아주 독특한 맛의 부위도 있죠. 부위별 생김새도 다양하거든요. 처음 먹어볼땐
소고기 , 돼지고기 처럼 익숙한 모양의 부위부터 드시면 됩니다. 고래 특유의 맛과 향이 약한
부위거든요. 어느 부위든 기름이 굉장히 많은데 느끼하진 않습니다. 평소에 고기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먹기 힘들어 하더군요. 한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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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5-04-10 08:52
Deiphago 내한 예매정보가 안뜨네요 ㅜ 오는거 맞는건지
gusco75 2025-04-09 09:43
어제 밤부터 사이트 접속이...ㅠㅠ 다행히 이젠 되네요.
gusco75 2025-04-07 16:11
벚꽃이 피면 꼭 비가 온다~!!!
버진아씨 2025-04-05 19:34
내란범들 싹 다 잡아 쳐 넣어야...
BlackShadow 2025-04-04 19:52
사필귀정
Apache 2025-04-04 15:17
8:0이네요.
fosel 2025-03-31 15:52
어제 눈 옴;;;;
gusco75 2025-03-31 13:43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반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가 정말 길게 느껴지는 건 나뿐이지 않을 듯...
Blacksburg 2025-03-25 01:51
Toxic Holocaust 후기 없나요
서태지 2025-03-22 13:46
바다 건너 Mayhem 박스셋 오는 중..ㄷㄱ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