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somnia Comments

포트노이 복귀작인 만큼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었는데 기대한 만큼 나온거 같다 신보는 10집 연장선상인데 Metropolis를 확장해서 5집 앨범을 만든것처럼 10집 첫번째 트랙 a nighmare to remember 에서의 주제를 확장시켜서 각각 화자들이 수명관련 장애를 겪는걸 얘기하는 컨셉트 앨범이다 7집같은 사운드와 Parasomnia라는 앨범명에 맞게 음산하고 섬뜩한 멜로디의 향연이다

일단 꾸준하게 새 앨범을 내줘서 고마울 따름. 제일 좋은 곡은 8번 트랙 "The Shadow Man Incident" 이 가장 좋았고 내 개인적인 별로인 곡은 5번트랙 Midnight Messiah" 이다. 그래도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애정이 가는 나의 최애 밴드이다.

포트노이가 돌아와서 그런지 전작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앨범이 구성된거 같은데 중간 중간 배치되어있는 기타솔로가 감상에 방해될만큼 구리다. 훨씬 좋아질수있었던 곡들이 솔로 욕심 때문에 그저그런 곡이 된거 같아 화가나서 더 감점했다.

전작보단 괜찮게 들었다. 대곡 the shadow man incident는 생각보다 잘 뽑혔고 붕 뜨는 느낌 없이 나쁘지는 않은 퀄리티를 보여줌. Bend the clock이나 in the arms of morpheus같은 잘 나온 곡들도 있지만 midnight messiah 이 곡은 듣는 것이 너무나도 괴로울 지경이다. 그래도 팬으로서 다들 환갑 언저리의 나이에 이런 음악을 아직까지도 들려준다는 게 고마울 따름

본점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반갑고도 익숙한 맛이지만, 간이 점점 싱거워지는 걸 보니 전작의 감칠 맛이 자꾸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