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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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Operation: Mindcrime (1988)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Heavy Metal, Progressive Metal |
Operation: Mindcrime Reviews
(8)Date : Jun 25, 2010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서구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으로 추앙받는 앨범이다. 이 앨범이 동시대 뿐만아니라 현재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싱글 위주로 흐르던 음악 시장의 분위기를 일소하고 앨범 전체의 수록곡이 하나의 주제로 일관되게 흐르는 이른바 컨셉 앨범의 전형을 확립했기 때문이다.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는 Beatles와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뮤지션들의 창작욕에 불을 붙였다. 서사적인 구조의 컨셉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뮤지션들에게 단순한 음반작업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행위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나 다름없었다. 컨셉 앨범의 파도는 Pop, Jazz, Rock, Soul 장르를 가리지 않고 부지불식간에 퍼져나가면서 서구 대중음악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Heavy Metal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치면 대략 30여 년쯤 된다. 여타 장르에 비해 결코 길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은 아니지만 어떠한 장르보다도 Metal은 많은 컨셉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많이 제작되었지만 명반이라고 할 만한 앨범은 그다지 많지 않다. 컨셉 앨범의 제작은 여타 앨범들을 만드는 과정보다 더 어렵다. 40~50분 동안을 하나의 흐름을 지속시켜가면서 곡을 만드는 일은 지난한 일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만드는 사람의 상상력이 극대화되는 컨셉 앨범은 자칫하면 구조에 집착해 도리어 곡을 만드는데 있어 제작자의 자유를 구속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렇게 문턱이 높다보니 명작이 많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문턱을 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는 앨범도 분명히 있다. Queensryche의 Operation: Mindcrime은 그 문턱을 넘어 완성된 위대한 유산이다. 만약 지금까지 나온 컨셉 앨범들을 하나의 커다란 링에 올려놓고 데스매치를 붙인다면 Operation: Mindcrime은 최후까지 남아 있을 명반이다.
Operation: Mindcrime은 기념할 만한 컨셈 앨범인 Who의 Tommy와 비교할 부분이 많다. Tommy가 앨범을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타리스트 Pete Townshend의 페르소나라면, Operation: Mindcrime의 Nikki 역시 Queensrÿche의 페르소나이다. 일종의 영화같은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어 밀도높은 구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그러나 두 앨범 간의 이야기 내용의 간극은 좁힐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Tommy의 주요 스토리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친척들에게 구타당하는 시청각 장애, 벙어리 소년이 핀볼과 음악을 통해 각성하는 희망찬 이미지를 띠고 있는 반면, Operation: Mindcrime은 비극으로 점철된 스토리 성향을 띠고 있다. 앨범의 스토리는 세계전복을 꿈꾸는 수수께끼의 인물 Dr.X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하고 암살자로 활동하던 Nikki는 한때 창녀였다가 수녀가 된 Mary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Dr.X의 계략에 의해 Mary는 죽고 Nikki 역시 파멸의 길을 걸어 결국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앨범에 실려 있는 곡들에는 Mary에 대한 사랑외에도 현실 비판적인 메시지도 실려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타락한 목사, 돈만 되면 모든 하는 매스컴 등 비판의 수위는 꽤나 높다.
앨범의 사운드는 80년대에 발흥한 정통 헤비메틀에 기반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래시적인 구성미가 가미되면서 앨범은 웅장함과 비장미를 띠고 있다. 앨범은 동시에 날카로움과 섬세함, 정교함을 모두 지니고 있어서 헤비메틀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거기에 흔치 않은, 완성도 높은 극적인 구조의 컨셉 앨범이니, 오늘날까지 80년대 헤비메틀 전성기를 상징하는 명반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Operation: Mindcrime은 상업적인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다음에 나온 Empire에 뒤진다. Empire의 대중 지향적인 사운드로 인해 상업적인 면에서 이 앨범은 뒤지지만, 헤비메틀 팬의 견지에서 봤을 때 본작의 가치는 Empire에 비할 바가 못된다.
오늘날에는 Queensryche의 행보는 Operation: Mindcrime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괴로울 정도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안 음악의 홍수에 휩쓸려 십수년을 방황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 그들이 헤비메틀의 황금기를 빛낸 대작을 낸 밴드가 맞나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Operation: Mindcrime을 발표한 것 만으로도 밴드는 칭찬받을 만하다. 어디 Operation: Mindcrime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게 쉬운 일이던가. 헤비메틀의 극성기에 Operation: Mindcrime을 만든 것만으로도 이들은 시대적 사명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Queensryche의 최근작들을 듣고 위에서 쓴물이 올라온다면 그냥 이 앨범을 듣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Heavy Metal의 역사는 오늘날까지 치면 대략 30여 년쯤 된다. 여타 장르에 비해 결코 길다고 할 수 있는 기간은 아니지만 어떠한 장르보다도 Metal은 많은 컨셉 앨범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많이 제작되었지만 명반이라고 할 만한 앨범은 그다지 많지 않다. 컨셉 앨범의 제작은 여타 앨범들을 만드는 과정보다 더 어렵다. 40~50분 동안을 하나의 흐름을 지속시켜가면서 곡을 만드는 일은 지난한 일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만드는 사람의 상상력이 극대화되는 컨셉 앨범은 자칫하면 구조에 집착해 도리어 곡을 만드는데 있어 제작자의 자유를 구속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렇게 문턱이 높다보니 명작이 많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문턱을 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 받는 앨범도 분명히 있다. Queensryche의 Operation: Mindcrime은 그 문턱을 넘어 완성된 위대한 유산이다. 만약 지금까지 나온 컨셉 앨범들을 하나의 커다란 링에 올려놓고 데스매치를 붙인다면 Operation: Mindcrime은 최후까지 남아 있을 명반이다.
Operation: Mindcrime은 기념할 만한 컨셈 앨범인 Who의 Tommy와 비교할 부분이 많다. Tommy가 앨범을 만드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타리스트 Pete Townshend의 페르소나라면, Operation: Mindcrime의 Nikki 역시 Queensrÿche의 페르소나이다. 일종의 영화같은 스토리 라인을 지니고 있어 밀도높은 구성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그러나 두 앨범 간의 이야기 내용의 간극은 좁힐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다. Tommy의 주요 스토리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친척들에게 구타당하는 시청각 장애, 벙어리 소년이 핀볼과 음악을 통해 각성하는 희망찬 이미지를 띠고 있는 반면, Operation: Mindcrime은 비극으로 점철된 스토리 성향을 띠고 있다. 앨범의 스토리는 세계전복을 꿈꾸는 수수께끼의 인물 Dr.X에 의해 기억을 조작당하고 암살자로 활동하던 Nikki는 한때 창녀였다가 수녀가 된 Mary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Dr.X의 계략에 의해 Mary는 죽고 Nikki 역시 파멸의 길을 걸어 결국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앨범에 실려 있는 곡들에는 Mary에 대한 사랑외에도 현실 비판적인 메시지도 실려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나 타락한 목사, 돈만 되면 모든 하는 매스컴 등 비판의 수위는 꽤나 높다.
앨범의 사운드는 80년대에 발흥한 정통 헤비메틀에 기반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래시적인 구성미가 가미되면서 앨범은 웅장함과 비장미를 띠고 있다. 앨범은 동시에 날카로움과 섬세함, 정교함을 모두 지니고 있어서 헤비메틀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거기에 흔치 않은, 완성도 높은 극적인 구조의 컨셉 앨범이니, 오늘날까지 80년대 헤비메틀 전성기를 상징하는 명반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Operation: Mindcrime은 상업적인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다음에 나온 Empire에 뒤진다. Empire의 대중 지향적인 사운드로 인해 상업적인 면에서 이 앨범은 뒤지지만, 헤비메틀 팬의 견지에서 봤을 때 본작의 가치는 Empire에 비할 바가 못된다.
오늘날에는 Queensryche의 행보는 Operation: Mindcrime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괴로울 정도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안 음악의 홍수에 휩쓸려 십수년을 방황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과거에 그들이 헤비메틀의 황금기를 빛낸 대작을 낸 밴드가 맞나 의심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Operation: Mindcrime을 발표한 것 만으로도 밴드는 칭찬받을 만하다. 어디 Operation: Mindcrime 수준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게 쉬운 일이던가. 헤비메틀의 극성기에 Operation: Mindcrime을 만든 것만으로도 이들은 시대적 사명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Queensryche의 최근작들을 듣고 위에서 쓴물이 올라온다면 그냥 이 앨범을 듣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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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 9, 2005
Queensryche 최고의 대작이자 컨셉 Progressive Metal계의 영원한 고전이 되어 버린 전설적인 작품인 Operation: Mindcrime 이다. 70년대 Rush의 노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80년대 Heavy Metal과 결합된 진일보한 Symphonic Metal을 들려주고 있는데, 정교하고 웅장한 미적인 분위기의 연출, 수준높은 구성력과 연주력으로 치밀한 곡전개를 보여준다. 비련의 사랑이야기와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비판의 컨셉을 지니고 있으며, Geoff Tate의 비성을 바탕으로한 매력적인 보컬과 곡작업 전반을 주도하는 Chris De Garmo의 깔끔하고 드라마틱한 기타를 들을 수 있다.
Best Track : Revolution Calling , Suite Sister Mary , I Don't Believe In Love
Best Track : Revolution Calling , Suite Sister Mary , I Don't Believe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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