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접하면서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전 영어를 잘 모릅니다.
가사를 해석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실 가사에는 큰 관심없이
사운드와 잡지의 리뷰로 밴드의
성격을 파악합니다.

제가 처음 가사에 관심을 가진것은
오래전 핫 뮤직에 King Crimson.U2의
가사를 해석 해놓은 것을 보았을 때 부터입니다.
킹 크림슨의 시적인 가사가
나를 감탄하게 했습니다.
U2의 사회 비판적 가사 역시 아주 훌륭했습니다.

전 가사도 모른체 사운드와 멜로디.명성만으로
이 두 그룹을 좋아한것입니다.
전 두그룹의 한 단면만 보고
좋아한겁니다.
이 두그룹이 아무리 허접한 가사를 쓰더라도
사운드 만으로 좋아하는 제게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가사해석을 못하니까요!

이것이 가사에 대한 제 고민입니다.

또하나 쟝르와 가사....
쟝르를 구분 할때 가사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Carcass을 예를 들어 봅시다.
카르카스의 사운드는 스래쉬 메탈에
가깝습니다.
보컬이 거칠은 것 빼면 스래쉬로 불리어도
무방할 듯합니다.
그런데 카르카스는 멜로딕 데스메탈 그룹입니다.
또는 그라인더 코어.테크니컬 데스라고 합니다.

카르카스가 멜로딕 데스로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는 가사입니다.
카르카스의 가사는
살인.해부 등이 주류를 이룹니다.

만일 카르카스가 사랑에 대한 노래한다면
데스메탈이라고 불릴까요?

카니발 콥스가
그로울링 가득한 목소리로
사랑에 대한 애찬가를 부른다면
데스 메탈 그룹입니까?

본조비가 사운드는  LA메탈인데
가사가 살인이나 죽음에 대해  얘기한다면
LA메탈 일까요?


사운드는 데스인데 가사는 사랑에 대한 것이라면
또 다른 쟝르가 되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쟝르를 구분할때는 사운드와가사를
함께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이 저의 생각입니다.
제 글에 동의 하지 않는 분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냥 또다른 한사람의 의견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rage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