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형님이 페북에 마하트마와 저를 언급해 주셨네요.(ft: 김구라형님)
윤석형님이 언급한 SH는 바로 저고요.ㅎㅎ
마하트마 싱글커트 된 타이틀 CHAOTIC LIFE 곡도 인디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네요.
마하트마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깜짝 놀랄말한 마하트마 (홍보)영상 찍고나서 다시 업로드 할게요.^^~
MAHATMA - CHAOTIC LIFE
마하트마 대박!!!
메킹 활동명 폴 보스타프님이(유튜버 헤드뱅어)인터뷰한 마하트마 영상
https://www.egn.kr/news/articleView.html?idxno=205373
가장 발전된 형태의 마하트마의 모습이며, 2023년 발표된 앨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작품 [REASON FOR SILENCE]
흔들림 없이 정통 스래쉬메탈이라는 한 길을 우직하게 가고 있는 마하트마(Mahatma)의 공식 네 번째 앨범이다. 전작인 [New Justice](2016)으로부터 7년 만이다. 데뷔앨범 [The Endless Struggle Against The Time](2005) 이후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규앨범 4장이라는 디스코그래피는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는 그만큼 밴드가 한 장의 앨범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다는 점일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모두가 평단에서나 록 마니아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이러한 이야기를 증명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네 번째 앨범 [Reason For Silence] 역시 마찬가지다.
밴드에게 위기와 동시에 기회가 되었던 팬데믹 상황은 앨범의 타이틀에도 반영됐다. 수록곡이기도 한 ‘침묵하는 이유’는 “만일 신이 있다면 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주지 않고 침묵하고 있을까”라고 하는 생각을 담았다. 타이틀 외에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시간은 수록곡 여기저기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우선 인트로에 해당하는 연주곡 ‘Last Men Standing’이다. 마하트마의 앨범 가운데는 처음으로 장중한 타악기 외에는 현악 4중주로만 이루어진 이 곡은 가상 악기가 아닌 실제 악기가 사용됐다. 팬데믹을 거치며 살아남은 자의 안도와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추모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작곡은 기타로 했지만 기존 밴드편성보다는 클래시컬한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 과감한 선택을 했다. 결과적으로 기쁨과 슬픔이라는 상반된 느낌이 잘 반영되며 밴드에게는 우리의 의도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도전을 실현시킨 곡이 되었다.
무자비한 드럼의 필인으로 치고 들어가는 도입부를 타이트한 리프가 마중 나오면서 끝없이 변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두 번째 트랙 ‘Chaotic Life’와 촘촘한 기타 리프가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리는 ‘Reason For Silence’는 역동적인 진행과 브레이크 이후에 몰입을 종용하는 구성, 강약완급의 조화가 반가운 전형적인 마하트마 사운드다.
전쟁과 관련된 효과음으로 시작하며, 끊임없이 전쟁이 이어지는 요즘을 연상시키는 ‘The Road To Peace’는 원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TV를 보며 평화로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을 담아 쓴 곡이다. 효과음에 이어지는 연주 역시 전장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엔딩부분은 연주곡처럼 템포가 바뀌며 페이드아웃되는 부분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기차가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Cycle Of Self-Destruction’은 멜로디컬한 인트로와 예리한 기타 연주를 치고 들어오는 리프가 전반적으로 멜로딕 데쓰메탈 스타일을 떠오르게 만든다. 기존의 마하트마 스타일과는 대비되는 곡으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변화를 준 윤종갑의 창법도 곡에 잘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드럼과 기타의 절묘한 유니즌이 매력적인 ‘Another New World’, 초기 그루브메탈의 느낌을 살린 ‘Janus-Faced’, 직진 일변도로 시원스레 질주하는 ‘Stand Up’ 등 정통 스래쉬메탈을 표방한 한 장의 앨범임에도 미묘하게 스타일이 다른 곡이 배치되며 변화를 모색하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Lost Faith’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보고 사이비 종교에 자신의 혼을 다 넘겼지만 교주가 하는 이야기에서 탈출해야 되는 상황을 가사에 담았다. “나는 이제 무너지지 않아.”라는 한글 가사를 영어로 표현하는 것보다 한글이 나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한글로 된 가사를 고수했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Waiting For The Day’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다. ‘그 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은 우리는 왜 남의 눈을 가리는 시대를 살아왔고, 지금도 우리의 눈을 가렸던 그들은 반성도 하지 않는지. 또 그 때 외쳤던 그 날은 온 건지 아니면 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생각이다.
[Reason For Silence]는 지금까지 가장 발전된 형태를 갖춘 마하트마의 모습이며 2023년 발표된 앨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작품이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마하트마 싱글커트 된 타이틀 CHAOTIC LIFE 곡도 인디 차트에서 7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네요.
마하트마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깜짝 놀랄말한 마하트마 (홍보)영상 찍고나서 다시 업로드 할게요.^^~
MAHATMA - CHAOTIC LIFE
마하트마 대박!!!
메킹 활동명 폴 보스타프님이(유튜버 헤드뱅어)인터뷰한 마하트마 영상
https://www.egn.kr/news/articleView.html?idxno=205373
가장 발전된 형태의 마하트마의 모습이며, 2023년 발표된 앨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작품 [REASON FOR SILENCE]
흔들림 없이 정통 스래쉬메탈이라는 한 길을 우직하게 가고 있는 마하트마(Mahatma)의 공식 네 번째 앨범이다. 전작인 [New Justice](2016)으로부터 7년 만이다. 데뷔앨범 [The Endless Struggle Against The Time](2005) 이후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규앨범 4장이라는 디스코그래피는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는 그만큼 밴드가 한 장의 앨범을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인다는 점일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모두가 평단에서나 록 마니아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이러한 이야기를 증명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네 번째 앨범 [Reason For Silence] 역시 마찬가지다.
밴드에게 위기와 동시에 기회가 되었던 팬데믹 상황은 앨범의 타이틀에도 반영됐다. 수록곡이기도 한 ‘침묵하는 이유’는 “만일 신이 있다면 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주지 않고 침묵하고 있을까”라고 하는 생각을 담았다. 타이틀 외에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시간은 수록곡 여기저기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우선 인트로에 해당하는 연주곡 ‘Last Men Standing’이다. 마하트마의 앨범 가운데는 처음으로 장중한 타악기 외에는 현악 4중주로만 이루어진 이 곡은 가상 악기가 아닌 실제 악기가 사용됐다. 팬데믹을 거치며 살아남은 자의 안도와 그렇지 못한 자에 대한 추모라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작곡은 기타로 했지만 기존 밴드편성보다는 클래시컬한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 과감한 선택을 했다. 결과적으로 기쁨과 슬픔이라는 상반된 느낌이 잘 반영되며 밴드에게는 우리의 의도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도전을 실현시킨 곡이 되었다.
무자비한 드럼의 필인으로 치고 들어가는 도입부를 타이트한 리프가 마중 나오면서 끝없이 변칙적인 리듬이 돋보이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두 번째 트랙 ‘Chaotic Life’와 촘촘한 기타 리프가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리는 ‘Reason For Silence’는 역동적인 진행과 브레이크 이후에 몰입을 종용하는 구성, 강약완급의 조화가 반가운 전형적인 마하트마 사운드다.
전쟁과 관련된 효과음으로 시작하며, 끊임없이 전쟁이 이어지는 요즘을 연상시키는 ‘The Road To Peace’는 원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TV를 보며 평화로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을 담아 쓴 곡이다. 효과음에 이어지는 연주 역시 전장의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었고, 엔딩부분은 연주곡처럼 템포가 바뀌며 페이드아웃되는 부분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기차가 앞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 ‘Cycle Of Self-Destruction’은 멜로디컬한 인트로와 예리한 기타 연주를 치고 들어오는 리프가 전반적으로 멜로딕 데쓰메탈 스타일을 떠오르게 만든다. 기존의 마하트마 스타일과는 대비되는 곡으로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하며 변화를 준 윤종갑의 창법도 곡에 잘 어우러진다.
이외에도 드럼과 기타의 절묘한 유니즌이 매력적인 ‘Another New World’, 초기 그루브메탈의 느낌을 살린 ‘Janus-Faced’, 직진 일변도로 시원스레 질주하는 ‘Stand Up’ 등 정통 스래쉬메탈을 표방한 한 장의 앨범임에도 미묘하게 스타일이 다른 곡이 배치되며 변화를 모색하는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Lost Faith’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사이비’를 보고 사이비 종교에 자신의 혼을 다 넘겼지만 교주가 하는 이야기에서 탈출해야 되는 상황을 가사에 담았다. “나는 이제 무너지지 않아.”라는 한글 가사를 영어로 표현하는 것보다 한글이 나을 것 같아 전체적으로 한글로 된 가사를 고수했다.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Waiting For The Day’는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서 모티브를 얻은 곡이다. ‘그 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은 우리는 왜 남의 눈을 가리는 시대를 살아왔고, 지금도 우리의 눈을 가렸던 그들은 반성도 하지 않는지. 또 그 때 외쳤던 그 날은 온 건지 아니면 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생각이다.
[Reason For Silence]는 지금까지 가장 발전된 형태를 갖춘 마하트마의 모습이며 2023년 발표된 앨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작품이다.
글 송명하 (파라노이드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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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스 2023-12-02 14:00 | ||
좌슬우아님 굉장히 마당발이시네요~ ㄷㄷ 국내 메탈 밴드들도 흥하고 마하트마도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 ||
좌슬우아 2023-12-02 14:12 | |||
얄팍한 인맥인데 운좋게 김구라,윤석형님과는 친분이 있네요. | |||
앤더스 2023-12-02 14:16 | |||
두 분다 메탈 음악 좋아하죠. 이윤석님 금속다방도 굿입니다. ㅎㅎ | |||
좌슬우아 2023-12-02 14:26 | |||
굳이 따지자면 김구라형님은 메탈리카(슬레이어 음악은 잘 모르세요ㅋ)까지 윤석형님은 메탈킹덤 매니아분들과 마찬가지로 진짜 찐헤비메탈 리스너죠. ㅎㅎ | |||
Autumn 2023-12-02 20:55 | ||
이윤석님이 언급하셨다지만 마하트마 밴드 이번 앨범 진짜 잘 나온것 같아요.화이팅입니다! | ||
좌슬우아 2023-12-02 23:13 | |||
마하트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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